직장다니랴... 어른들 포도밭일 도우랴... 울 신랑 요즘 눈코뜰새 없이 바쁘답니다.

처음 결혼해서 제일 큰 불만은 ... 직장일로 안 그래도 잠도 모자라는 울 신랑, 주말만 되면 식전부터 시어머님 전화해서 시골로 불러 올리고, 평일에도 스케줄 꿰고 있다가 일찍 퇴근하는날은 또 불러올리시고...

전 울 신랑한테 울며 불며 불만 토로 하고...- 우리 시간 좀 갖자고요...그리고 남푠도 좀 쉬어야 하지 않냐고...

근데, 착한 울남푠 -' 네가 자꾸 그렇게 짜증 내면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 ... 몸은 피곤해도 마음이라도 편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군소리없이 (원래는 며느리가 바지런히 움직였어야 하는건데, 울 신랑이 대신 고생하는군요.)  보내주고 있습니다.

글구... 오늘은 보육원으로 포도를 잔뜩 가지고 와선 애들 나눠주라고 하더군요... 10만원 주고 아버님 한테 10박스 샀다구 하면서... 울남푠, 너무 착하죠.

사실  보육원 애들 포도 사줄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직은 가격이 좀 비싸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거든요...(오늘 저녁 식당에서 후식으로 주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여름만 대면 '포도밭 사나이'가 되는 우리남푠은 나에겐 배우 오만석 보담 더 멋있는 경상도 싸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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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8-29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도 간간히 그 드라마 보는데 그 남자배우 매력적이더군요..윤은혜랑 티격태격하는게 소꼽장난같기도 하구요.
착하신 부군께선 더욱 멋지신분같아요..와 님의 어깨가 으쓱하셨겠는걸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2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에 포터님~ 제가 달라고 하기전에 미리 알아서 챙겨주니 고맙더군요.

치유 2006-08-29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배우보다 더 멋진 부군이시군요..힘드실텐데 그리 자주 가셔도 도우시고..아이들 생각하시며 십만원씩이나 주시고 아버님께 사오신 포도 덥석 언겨주시다니...호호호..오늘오후 후식 정말 맛있겠어라...그 사랑때문에 더욱더...

똘이맘, 또또맘 2006-08-2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올해 시댁에 농사를 줄이셨거든요... 이제 농삿일 접으시라는 자식들 성화에 못이겨 땅을 조금 파셨답니다. 근데도 표도 안나네요. 농삿일은 밭데기 한평이라도 있으면 끝이 없나 봅니다.

2006-08-29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29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네 잘해 줄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하소연 할곳도 옆지기뿐인지라(요즘은 알라딘에 풀고 있지만...) 저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예요. 에구 불쌍한 울 남푠

내이름은김삼순 2006-08-2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착하셔요~넉넉하고 훈훈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네요^^
포도 한송이가 몸에 좋다고 하네요~~저도 포도 먹고 싶어요!ㅋㅋ
나중에 맛있는 포도 사진으로 올려주셔요^^

똘이맘, 또또맘 2006-08-30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예~ 포도에 당성분과 비타민성분이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이 좋다고 하네요.
포도 한송이라도 함께 맛보셨으면 좋겠는데, 안타깝네요. 언제 기회가 되시면 저희 사는곳에 놀러 한번 오세요.^^ 글구 저는 사진이 왜 안올려 지는지...실패만 거듭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