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몸무게 6kg 더 불었습니다. 건강 안좋다고 보약을 달고 살았더니... 낳으라는 천식엔 효염이 없고
날이갈수록 살만 뒤룩 뒤룩... 정말 볼만합니다.
안 그래도 행동 굼 뜨다고...생각 한박자 늦다고... 남편이 저 보고 미련 곰퉁이라 합니다.
그런데... 저 요즘 왜 이러죠. 서평단 모집만 떴다하면 손 번쩍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잽싼앤지 제 자신이 놀란다니깐요.
그렇다고 서평이 자신이 있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책 만 읽고 어려워서 서평 포기한 책 들 책장에 수두룩 합니다.
서평단에 막상 뽑혀 책 받으면... 부담감 100배.
그러면서도 뭔 배짱으로 이러는지... 아무도 안 본다가 너무 심하게 손드는것 같아 혼자 반성도 해 봅니다.
하지만, 알라딘에만 들어오면 병이 도집니다. 서평단 모집 떴나 안 떴나 ... 먼저 살피게 됩니다.
쟁쟁한 분들 물리치고 내가 될리도 없을 텐데... 혹시 서평단으로 뽑히지 않았을까 그것 부터 살핍니다.
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어디다 신청을 해 놓았는지, 이제는 헤깔리기까지 합니다.ㅎㅎㅎ
웃기는 똘이맘... 다른일을 이렇게 열심히 했더라면...6kg 뱃살도 안붙었을 텐데.
정말 손 번쩍 들어야 겠죠? 손 들고 벌서야 겠죠?
이렇게 무대포로 신청해선 안 되는거겠죠?
잠깐 후회의 빛을 보이다가도 또 여기 나가면 알라딘 서재팀에 들릴지도 모릅니다.
"신청합니다" 손 번쩍들고... 요거 참 매력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