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끙끙 앓으시던 어머님이 드디어 목 디스크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로 떠나셨습니다.

당뇨 휴유증 없이 부디 수술이 무사히 진행되길.... 완쾌되길 비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어찌됐거나  어머님은 서울에 계신 형님들(애들 고모들)이 극진히 모실터인데.... 시골에 홀로 남아 계신

아버님이 걱정입니다.  가까운 저희 집으로 모셨으면 좋겠지만, 포도밭이 한참 손이 많이 갈때라 붙박이처럼

집을 좀체 떨려고 하시지 않는 아버님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일들을 이래 저래 생각해 봅니다.

사실 어젯밤에는 걱정이 앞서 잠이 오질 않더랬지요.  이게 속 좁은 며느리의 마음인가 싶어 스스로 자책도 해보고...

시내에서 30분(자동차로~) 정도만 더 들어가면 되는 가까운 곳이기에 가는길은 문제 되지 않지만, 직장 다니

며 왔다 갔다 할 생각을 하니 사실은... 아버님 걱정보다 제 자신이 먼저 지쳐 버릴까 걱정되더이다.

이래선 안되지.... 아버님이 하나뿐인 며느리를 얼마나 위하시는데...

반찬이며, 청소며, 빨래며,  어떻게든 아버님 불편하지않게 봉양해야 할 터인데...

오늘은 홍수맘님의 반찬가게 펩파를  퍼와서 이리 저리 훑어 보았습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시는게 뭐드라...

7년차 며느리는 아직까지도 아버님 좋아하시는 음식하나 제대로 아는게 없네요?!   ㅜ.ㅜ

지금부터라도 심기일전 해보며...

저희 어머님이 오실때까지  저희 아버님 잘 모실수 있게 못난 며느리  파이팅!!  응원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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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6-0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잘 해내실겁니다..어머님께서 무사히 수술 잘 받으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똘이맘, 또또맘 2007-06-0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감사해요... 저 잘해낼수 있겠죠? ^^

전호인 2007-06-0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랫만입니다. 잘 지재셨죠?

똘이맘, 또또맘 2007-06-08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네~ 오랜만이지요... 저희 어머님의 건강을 빌어 주시는 님의 맘... 넘 감사해요. 호인님도 늘 건강하셔요^^

홍수맘 2007-06-0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퍼 간다고 하셨구나. 감사드려요.
님의 정성어린 맘이 통해 어머님의 수술도, 아버님 챙기시는 일도 모두 잘 되실 거예요. 님, 힘내세요. ^ ^.

2007-06-11 2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1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7-06-12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잘~ 알겠습니다.^^ 님의 서재로 제가 찾아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