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시종
우고 디폰테 지음, 피터 엘블링 영역,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넘 재밌게 읽어서 별 다섯개 냉큼 준다.

주인공 우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재치, 허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중세 사람들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하신 분들 요 책을 보시면 되겠네요..

이 책을 보면 정말 더럽고 탐욕 가득한 중세의 적나라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이그, 어찌 살았을까..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주인공 우고는  적극적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아갔기에 결국 잘~ 살 수 있

었던 것 같다.. 

번역도 좋았고,  글솜씨도 아주 좋은 거 같다.  산해진미 묘사도 그렇고, 그 파란만장한 우고의 삶이 어쩜 그

렇게 쉴 새 없이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을까... 

모든 걸 다 떠나서 재밌고 유쾌한 영화 한 편 본 것 같아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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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이블 블랙 캣(Black Cat) 5
미네트 월터스 지음, 권성환 옮김 / 영림카디널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책 두께도 비슷하고, 포맷도 비슷하고.. 혹시 같은 출판사 것인가요??

어쨌든, '윈터 앤 나이트'는 첫장부터 술술술술,,, 넘 재밌게 읽었다...

이 책도 추천이 많아서 기대 많이 하고 봤는데..

음.. 구성이나 스토리는 꽉 짜여져서 정말 글 솜씨가 뛰어난 작가라는 건 인정하겠는데...

번역이 좀 이상한 건지, 내 머리가 못 따라가는건지, 이해 안 가는 대목도 좀 있었고...

중간까지 진도 나가기가 좀 힘들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로 이야기가 탄력이 붙으면서, 긴장감이 더 해 가면서, 속력이 붙기 시작했고,

후반부에선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에 그저 놀랐다..

앞 부분 펼쳐 가며 다시 확인하게끔 해주는 책...

등장 인물 이름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다 의미가 있는 책이다..

그런데, 결말이 아직도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음...  나이 한 살 더 먹으니 머리가 점점 안따라주나보

다... 나도 '올드 미스 다이어리'의 셋째 할머니처럼 되가려나... (뻐꾹~ 뻐꾹~)

어쨌든, 결론은, 참 잘 쓴 책, 그러나 '윈터 앤 나이트'와 같은 속도감은 좀 덜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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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이 책 재미있다고 추천하고 바람잡은 제가 죄인입니다 ㅠ.ㅠ
 
내니의 일기
에마 매클로플린. 니콜라 크라우스 지음, 오현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뉴욕 상류층 사람들은 내니를 두고 얼마나 좋을까... 그 생활을 엿보고 싶어서 선뜻 책을 들었다..  (내니의 입장에서  쓴 거지만...)

시작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 같았다. 재밌었다. 나름대로. 스피디하고..

그러나.. 으악..

내니가 점점 엑스 부인에게 당하면서, 정말 나도 짜증이 이만큼 올랐다.

결국 끝부분엔 파닥파닥 책장만 넘기다, 오냐 그래도 끝엔 한판 통쾌한 승부가 있겠지! 기대를 했건만..

으악. ..  더이상 말 안하련다.

영화로도 제작된다고도 하니. 어쨌든 성공한 책인거 같다.

끝으로, 내니는 분명 직업인데 , 모든 사람들이 쥔공을 다 내니라고 부르고, 또 식구들은 낸 이라고 부르고 (난 내니의 줄인말인줄 알았다..) 도대체 진짜 이 여자 이름이 뭔지 내내 헷갈리고 궁금해서 정말 더 짜증났다!!! 

그리고 왕 사랑스런 아이들을 그렇게 차갑게 대하다니.. 세상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더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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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앤 나이트 블랙 캣(Black Cat) 3
S. J. 로잔 지음, 김명렬 옮김 / 영림카디널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다.

지난 여름 '프라이데이' 추천 '여름에 읽으면 좋은 추리소설' 들을 노트에 적어놓고 하나 하나 찾아 읽고 있는데, 이 책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제목을 보니 겨울에 읽으니 더 제맛이 난다. ('윈터 앤 나이트' 얼마나 멋진 제목이란 말인가... 첫장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구.. 너무 멋졌다)

처음엔 책의 두께에 놀랐다. 으악. 550 페이지에 달한다.

책에 날개도 없다. 저자에 대한 설명도 (내가 도서관에서 빌려서 그런가... 원래 안내용 날개가 달렸었을까??) 없다. 번역자에 대한 소개도. 책에 대한 해설도. 마치 대학교 교재 같다..

해설이 없으면 너무 화나는데...

어쨌든, 두번째로 놀란 것은, 책이 너무도 쉽게,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폴 오스터의 '스퀴즈 플레이'와 분위기가 비슷한 하드보일드 소설.

그러나 인물들에 대한 심리 묘사가 더욱 생생하다.

글솜씨도 매우 뛰어나다.

조카의 실종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이것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이 두꺼은 페이지들이 소화가 될까..

걱정은 기우였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밝혀지는 진실들... 과거들... 

마지막 장을 덮으니 왠지모를 허탈감과 씁쓸함에 가슴이 아린다.... 

알라딘에 들어와 드디어 작가 소개를 본다. 여성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ㅇ빌 스미스 탐정과 리디아 친 시리즈 7번째라고 한다...

왜 이제서야 번역이 되었단 말인가...

아, 그리고 번역 중 미국 10대 들이 쓰는 속어와 욕들이 아주 디테일하게 번역되어 재밌었다.

물만두님이 추천한 '폭스 이블' 도 빨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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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 플레이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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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작품은 세번째다.

1. '달의 궁전'. 작가의 글솜씨에 놀라며 아주 재밌게 보았다.  

2. '뉴욕 3부작'... 별루였다.. 한없이 추락하기만 하는 인물들.. 우울함..

아. 이런 우울한 분위기는 정말 싫다.. 

3. 스퀴즈 플레이. '세븐 데이스'에서 올 여름에 읽어볼 추천 추리소설로 소개되

었길래,  반신반의하며 책을 펼쳤다...  폴 오스터.. 이번엔 어떻게 다가올것인가..

내가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은 점수를 따고 들어갔다.

그리고... 첫장부터 빨려들어가듯 읽었다.

주인공이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쿨하다.

개인적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아' 보다 훨 재밌는 것 같다.

추리물로서의 반전이나 그런 부분은 좀 약하지만, 원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이 안락의자형 탐정물 보단 덜 복잡하지 않은가......

폴 오스터는 정말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그리고 번역도 참 좋은거 같다.

다시한번 폴 오스터의 다른 작품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스퀴즈 플레이'... 그의 유일한 추리물 이라니.. 재능이 아주 많이 보이는데, 한 편 더 쓰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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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8-1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를 알면 멜이라도 보내 졸라볼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