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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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읽은 책
다가올 재앙을 예상케 하는 클라이막스, 똥회오리 장면을 제일 좋아한다
https://youtu.be/K0xt-F3jWIM
응가송도 들려주니 애들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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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청 2016-11-16 0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지난주에 또 빌려보았지요~
 
밤을 깨우는 동물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엑토르 덱세 지음,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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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야광그림책 밤을 깨우는 동물들

펼치면 2미터 길이로 변신!

보드북이라 실컷 가지고 놀아도 망가질 염려없다.

길게 펼쳐 보아도 되고, 공간이 안되면 한장씩 넘겨 봐도 좋다.



접혀있을 때 살짝 가려진 다음 장에는 어떤 동물일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펼치면 커다란 한장의 그림이 완성된다.

페이지가 점점 커지는 것도 재미있다.



 


놀이책이라 텍스트는 그리 많지 않다.

텍스트 보다는 그림에 집중하며 보게 된다.


뒷면은 같은 그림이지만, 앞면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이름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아는 동물들이었는데, 왜가리나 오소리는 조금 어려웠다.

​밤에 활동하는 박쥐나 부엉이 외에도 훨씬 많은 동물들이 밤을 깨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진짜 재미는 불을 끄고 봐야 하는 것이다.

가려진 곳까지 펼쳐서 모두 빛을 흡수해주어야 불을 껐을때 야광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병풍처럼 세워 놓으면 숲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잠자리에서 또한번 읽어봤다.

다 읽고 불을 끄자마자 아이들의 첫 마디는 우와~

아까 확인했는데도 다시 봐도 신기하고 재미있나보다.

분명 내 눈에는 야광이 보이는데 카메라는 야광을 잡아주지 못해 아쉽다.

자연스럽게 불을 끌 수 있으니 잠들기 싫은 아이들에게 잠자리책으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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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1-11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딸기홀릭님 좋은 책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네요. 편한 밤 되세요^^

딸기홀릭 2016-11-11 22:24   좋아요 1 | URL
울 아이들 8살 5살 모두 좋아했어요
따님도 좋아했음 좋겠네요~^^
 
지도로 읽는다 세계 5대 종교 역사도감 지도로 읽는다
라이프사이언스 지음, 노경아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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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인은 아니나, 자라온 환경으로 가톨릭교와 불교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 아는 정도뿐 이라서,

세계사나 문학, 예술작품을 볼 때 그 배경에 깔려있는 종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세계 5대 종교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세계뉴스, 세계경제, 세계분쟁, 종교상식 등 분야별로 종교와 연결해서 풀어냈는데

참 흥미롭고도 새로운 이야기에다 지도해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세계 5대 종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대교, 힌두교로

주요 정보를 이렇게 요약정리 되어 있어서 참 좋다.


지도로 접근하는 종교라서 그런지, 발상지와 기후관계가 제일 먼저 나온다.

탄생지에 따라 종교적 특성이 달라진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신선하다.



 

비종교인이거나 특정종교 외에는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 "공평"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 실제 지도와 곁들인 설명이라 무리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다.


 

1장에서는 5대 종교의 발상지와 핵심교리, 경전, 성지, 교파 계통도를 다뤘다.

종교에 대한 뭔가 흩어져있던 정보들을 정리해주는 기분이 든다.


2장에서는 종교와 얽힌 세계뉴스에 관해 다뤘는데,

정교분리가 되어있는 미국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미국대통령이 개신교 신자라는 점과,

(WASP의 벽을 실감하기도 했고, 정치를 위해 종교를 수단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본래의 이슬람 원리주의와 티벳 불교의 달라이 라마 선출법 등 지금까지 제대로 접해보지 않은 내용들이라

읽는 내내 빠져들었다.


​​

3장의 종교로 접근하는 세계 경제에서는

중세 봉건사회에서 근대 시민사회로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을 칼뱅의 예정설에서 찾았으며,

과거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개신교가 쥐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불교와 이슬람 신흥국이 부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유대인이 세계 최고의 "장사꾼"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이슬람 오일머니 신흥부국의 흐름,

인도의 IT산업이 카스트 제도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내용 등도 세계를 보는 눈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4장에서 다룬 종교분쟁과 5장의 종교상식은 국제뉴스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했다.

세계사를 공부한다고 해놓고도 서양세계사 특히 유럽대륙 중심의 세계사만을 생각했었나보다.

지도를 보면서 더 넓은 세계로 시야를 확장해 가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 라이프사이언스는 세계 여러 나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관점으로 실용적인 교양서를 펴내는 일본의 기획 편집 집단이다.

이 책 외에도 다른 저서들이 읽어보고 싶다.

번역서이지만 우리말로 이해하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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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외롭지 않아 피리 부는 카멜레온
이유정 그림, 이정은 글 / 키즈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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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에는 "독도의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무조건 외우고 다녔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 노래를 알까나?

독도가 무엇인지(다섯살 둥이들은 어디있는지 보다는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듯하다.


동해바다 작은 섬 독도.

첫 페이지의 이 시선이 참 맘에 든다.

괭이갈매가와 같이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든다.


화자(작가 혹은 독자)와 독도가 그 말에 반박하는 듯한 구성이다.

작은 섬이라는 말에 독도는 자신이 작지 않다고 말한다.


그림 만으로 참 맘에 들었던 장면.

아이들과 일출일까, 일몰일까를 한참 고민했던 장면이다.

결론은 각자 생각하는 대로!

텍스트는 외로운 섬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느낀 느낌은 전혀 외로워보이지 않았다.



 

녀석이 좋아한 장면.

뭔가 강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 자원 이름도 알게 되어 좋아하는 녀석.

역시 지적 허세가 있다.


독도의 중요성, 우리땅이라는 증거,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오로지 유화만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독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그림책에서 다 하지 못한 지식정보를 채울 수 있다.

다섯살 봄양들에게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초등 1학년 녀석은 좋아했다.

독도가 하나의 섬이 아닌 동도와 서도로 구성되어 있다는 내용도 신선해 했고, 수많은 기암바위들의 이름도 재미있어 했다.

뻔한 내용이고, 너무 흔하게 나오지만, 정작 자세히는 알지 못한 내용들이라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제대로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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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우정 Day Planner 2017
파울로 코엘료 지음, 카탈리나 에스트라다 그림,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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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듯 책아닌듯, 플래너인듯 플래너 아닌듯한 파울로 코엘료의 우정

파울로 코엘료의 메세지와 스페인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카탈리나 에스트라다가 만나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파울로 코엘료의 데이플래너는 사랑, 용기 등을 주제로 2014년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출간되는데

2017년 주제는 우정이고, 한국에서는 2017년판이 처음이란다.


출간기념 이벤트로 에코백과 펜슬파우치도 함께 받을 수도 있다.



 

앞뒤 책날개에 시접(?)을 둬서 책갈피 대용으로 꽂아도 책이 손상되지 않는다.


 

면지를 펼치면 화려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 분, 파우로 코엘료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있다.

플래너를 펼칠 때마다 기분좋은 일들로 채우고 싶게 만드는 웃음이다.



 


 

보통의 플래너와 구성은 비슷하다.

2017년, 2018년을 한번에 볼 수 있다.  황금연휴가 언제인지 먼저 확인해봤다. ㅋㅋ

연간계획표에 작은 동그라미는 달의 모양으로 그믐과 보름달이 언제 뜨는지 알 수 있다.

정확한건지 한번 확인해 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우정"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월별로 관용, 애정, 명료함, 협력, 믿음 등 소주제로 다시 나누었다.


일주일에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페이지마다 파울로 코엘료의 메세지와 일러스트를 볼 수 있다.

플래너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활용성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내 기준으로는 줄간격이 좀 작다.  딱 0.5cm다.  모눈자 역할도 할듯.

종이 재질이 미끌거림이 있어서 수성펜은 번질 우려가 높다.  어떤 펜으로 써야 할지 고민이다.

아직 써보진 않았다.  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2017년을 기분좋게 준비할 때 그때 설레는 맘으로 써볼 참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은 헉! 연금술사 말고는 읽은게 없네.

일 년간 그의 여러 작품들을 훑어 보고 맘에 드는 걸로 읽어봐야겠다.


 

파울로 코엘료의 글과 강렬한 일러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017년 일 년을 이 플래너와 함께 해도 좋을 것 같다.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가까이 하라.
그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생의 어느 순간 누구나 휘청거릴 때가 온다는 것을 안다.
그들에게 그것은 나약함이 아니라 인간적이라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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