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외롭지 않아 피리 부는 카멜레온
이유정 그림, 이정은 글 / 키즈엠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나 어릴적에는 "독도의 우리땅"이라는 노래를 무조건 외우고 다녔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 노래를 알까나?

독도가 무엇인지(다섯살 둥이들은 어디있는지 보다는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듯하다.


동해바다 작은 섬 독도.

첫 페이지의 이 시선이 참 맘에 든다.

괭이갈매가와 같이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든다.


화자(작가 혹은 독자)와 독도가 그 말에 반박하는 듯한 구성이다.

작은 섬이라는 말에 독도는 자신이 작지 않다고 말한다.


그림 만으로 참 맘에 들었던 장면.

아이들과 일출일까, 일몰일까를 한참 고민했던 장면이다.

결론은 각자 생각하는 대로!

텍스트는 외로운 섬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느낀 느낌은 전혀 외로워보이지 않았다.



 

녀석이 좋아한 장면.

뭔가 강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 자원 이름도 알게 되어 좋아하는 녀석.

역시 지적 허세가 있다.


독도의 중요성, 우리땅이라는 증거,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오로지 유화만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독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그림책에서 다 하지 못한 지식정보를 채울 수 있다.

다섯살 봄양들에게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초등 1학년 녀석은 좋아했다.

독도가 하나의 섬이 아닌 동도와 서도로 구성되어 있다는 내용도 신선해 했고, 수많은 기암바위들의 이름도 재미있어 했다.

뻔한 내용이고, 너무 흔하게 나오지만, 정작 자세히는 알지 못한 내용들이라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제대로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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