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 밑줄긋기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다
이미지를 바로 텍스트 변환해서 밑줄긋는 기능으로 보다 스마트해졌네
정확도도 굉장히 높다
‘밑줄긋기-사진.텍스트 변환-사진촬영-영역선택-변환‘의 과정을 거친다

요즘 내가 책읽으며 사용하는건 ˝구글렌즈˝ 어플이다
(무료, 기종에 따라 설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었음)
전에는 읽다가 맘에 드는 곳에 포스트잇을 붙여놨다가 다 읽고 양이 많으면 한꺼번에 pc에서 타이핑을 했었는데 지금은 포스트잇은 그저 책갈피일뿐이다

구글렌즈는 ‘사진촬영-텍스트드래그-복사-붙이기‘ 과정이다
둘을 비교해 봤는데 정확도는 북플이 약간 더 높은 것 같다
다만 여러개의 밑줄긋기일 경우, 북플보다는 구글렌즈가 편하다
읽을때마다 포스트잇을 붙이지 않고 메모장에 페이지와 함께 복.붙해놓았다가 다 읽고 한꺼번에 쓰는 편이 내겐 편하다

북플은 밑줄긋기를 5개까지만 가능하기에 이보다 더 많은 텍스트에 밑줄 긋고 싶다면 구글렌즈가 낫겠다
읽으면서 북플에 하나씩 밑줄긋기를 하는게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알라딘이 뭐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 -.-; )

+

북플이 업뎃하면서 사진올리기가 불안정하다
설명사진 캡쳐 몇개 올렸는데 자꾸 없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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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주문한 새 다이어리가 왔다.
올해부터 계획한 것이 다이어리 꼼꼼히 쓰기였는데 이 다이어리가 내겐 잘 맞는다.
새 다이어리를 받고 보니 새해와 12월을 보내는 마음가짐이 조금 더 진지해진다.
깨끗하고 바삭바삭한 속지들을 보며 어떻게 채울까 그려본다.
일단, 25일이나 남은 12월을 알차게 보내는 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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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절대 책을 사지 않는다‘

이것이 올해의 가장 큰 목표였다.
그동안 쟁여놓은 책들이 너무 많았다.
이 책도 그 중에 한 권.
특히 알라딘 굿즈가 맘에 들어 한정판으로 구매했더랬다.
그렇게 고른 책인데 오전엔 가방안에, 저녁엔 침대맡에 장소를 바꾸어 가지고 다니기를 한달이 넘었던가 보다.

책과의 인연은 다 때가 있나 보다.
핑계겠지만 마음이 바빴고, 기력이 없었다.
짬짬이 책읽던 시간을 영어공부에 할애하면서부터는 더 읽을 시간이 없어졌다.
하...그래서 꽤 오래 들고 있었고, 더디 읽었는데 ˝남들은˝ 다 좋다는 그 점을 나는 못느꼈다.
나와는 때가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어남빌(어차피 남편은 빌)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다소 실망한 것도 그렇고 과학교양서도 아닌것이 에세이도 아닌것이 좀 모호하다. 좀 어수선하다 느꼈다.
그래도 생소한 분야에 대해 조금 다가간 것은 분명하다.
느티나무의 도플갱어에 대한 이야기는 오호~ 흥미로웠고
팽나무씨 실험을 성공했을때의 기쁨은 내게도 살짝 전이됐었다.
나무와 식물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고나 할까?
서문에 나온 헬렌켈러의 말을 책을 읽은 후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새롭다.



*



p. 11
자, 당신은 이제 과학자다.
사람들은 과학자라고 불리려면 수학을, 혹은 물리나 화학을 잘해야 된다고 말할 것이다.
틀렸다.
그런 말은 뜨개질을 하지 못하면 주부가 되지 못한다거나
라틴어를 모르면 성경을 연구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물론 그런 것을 잘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중에도 공부할 시간은 충분하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질문이다.


p. 19
무엇을 고장 나게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그걸 고치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그때 배웠다.


p. 52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p. 77
나는 얼마 되지 않아 정말 어려운 일은 환자들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해 점점 커져가는 나의 무관심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 읽을 때는 수수께끼 같던 59장의 그 문장은 이제 내게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그들은 안으로 향해 있었다. 자신의 심장을 갉아먹어야 하지만, 자신의 심장은 절대 포만감을 주지 못했다.”


p. 140
이파리를 떨어뜨리는 것은 고도의 연출이 필요한 작업이다.
먼저 엽록소가 잎맥과 가지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좁은 세포 다발 뒤쪽으로 이동을 한다.
그러다가 우리가 모르는 신비스러운 이유에 따라 정해진 날이 되면 이 세포다발들에서 물이 빠지면서 약하고 바삭바삭해진다.
이제 이파리는 자신의 무게만으로도 꺾여서 가지에서 떨어질 정도가 된다.
나무 한 그루가 1년 내내 쌓아온 공든 탑을 모두 무너뜨리고 버리는 데에는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
마치 거의 입지도 않은 새 옷을 너무 유행에 떨어져 다시는 못 입을 것처럼 던져버리듯이.
1년에 한 번씩 가진 것을 모두 버리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몇 주 사이에 모든 것을 다시 쌓아올릴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 용감한 나무들은 자신들이 지닌 모든 속세의 보물들을 땅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 보물들은 곧바로 썩고 분해가 된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내년의 보물과 영혼을 하늘에 쌓아올릴지 모든 성인과 순교자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잘 알고 있다.


p. 262
내 제한 된 경험에 따르면 성차별은 굉장히 단순하다.
지금 네가 절대 진짜 너일 리가 없다는 말을 끊임없이 듣고, 그 경험이 축적되어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 바로 성차별이다.


p. 288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성행위는 오직 한 가지 진화적 목적을 달성하도록 생물학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바로 서로 상관없는 두 개체의 유전자를 섞어서 부모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개체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이 새로 섞인 유전자 안에는 기존의 약점은 없어지고, 새로운 약점이 생긴다 하더라도 그 마저 강점으로 변화할 수도 있는 전에 없는 가능성들이 숨어 있다. 바로 이런 메커니즘을 통해 진화가 진행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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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12-06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사서 일년을 묵힌 뒤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과의 인연은 다 때가 있
는가 봅니다 :>
 

미래의 기회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학습하려는 자들에게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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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폭력은 내게 상대를 통제할 권리가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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