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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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그림 앞에 서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작품의 배경과 역사를 생각하나요, 아니면 그냥 아름답다 혹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직관적 반응만 떠오르나요?


서울대학교 오성주 교수의 <감상의 심리학>은 우리가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일어나는 심리적 과정을 파헤치는 독특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미술 세계에서 종종 간과되는 중요한 참가자, 바로 '감상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춥니다. 미술에 관한 대부분의 담론이 작품과 작가에 집중되는 동안, 오성주 교수는 미술의 세 번째 주인공인 감상자의 경험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감상은 미술 작품 앞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심리 행동"이라는 저자의 정의처럼, 이 책은 예술 감상을 수동적 과정이 아닌 감상자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능동적인 심리적 여정으로 재해석합니다.


예술은 매우 주관적인 경험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처럼 '객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감상자들이 예술을 이해하는 데 많은 통찰을 줄 수 있고, 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여봅니다.


오성주 교수는 <감상의 심리학>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예술심리학의 통찰과 실험 결과들을 소개합니다. 미술 감상을 심리학의 객관적 렌즈로 들여다보되, 예술의 주관적 경험을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접근법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미술 감상의 첫 단계는 바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보는 행위'가 얼마나 복잡하고 신비로운 과정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오성주 교수는 심리학 실험을 통해 우리의 시각 시스템이 작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탐구합니다.


흥미롭게도 0.1초만 그림을 보고서도 사람들은 상당히 많은 특징을 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우리 뇌는 0.1초라는 눈 깜짝할 순간에도 이미 작품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습득하는 겁니다.


감상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서는 복잡한 심리적 과정입니다. 오성주 교수는 감상의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감상의 첫 단계는 인식과 이해입니다. 우리는 작품의 대상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노력합니다. 추상 작품 앞에서 느끼는 당혹감은 바로 이 단계에서의 어려움에서 비롯됩니다.


다음 단계는 보다 심층적인 해석입니다. 작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작품의 제목이나 부가 설명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흥미롭게도 정보가 더 많이 제공될수록 관람객들은 작품을 더 의미 있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작품이 추상적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 강했습니다.


작품과 직접 연관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추상화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일수록 더 적극적인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감정적 반응입니다. 작품을 통해 아름다움, 경외, 불안, 혐오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감정적 반응은 작품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감상자의 개인적 경험, 성격, 문화적 배경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칸딘스키, 몬드리안과 같은 추상화가들은 구체적인 대상 없이도 형태, 색, 선의 배치만으로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때 인간의 뇌는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데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오성주 교수는 어떻게 개별 요소들을 의미 있는 전체로 조직화하는지 연구해온 게슈탈트 심리학을 바탕으로 무의식적으로 적용하는 우리의 심리를 짚어줍니다.


풍경화는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까요? 오성주 교수는 인간의 생태적 감정과 연결시켜 설명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생존하기 위해 안전한 서식지를 찾는 데 필요했던 감각이 예술 감상에서도 작용한다고 합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물과 숲이 있고 피신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환경은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소가 담긴 풍경화를 볼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는 겁니다. 산수화와 같은 동양의 풍경화 전통에서는 자연과의 조화와 균형이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감상자에게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겸손해질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복잡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종종 퍼즐을 푸는 것과 유사합니다. 우리는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은 감상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품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없을 때, 우리는 더 오래 작품을 보고 더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컨템포러리 아트나 개념 미술에서 특히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시각적 아름다움보다는 관람객이 작품의 개념과 의미를 해독하는 지적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예술사는 기존 관습과 기대를 깨는 혁신의 연속입니다. 이상한 그림은 우리의 기대를 위반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출합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와 같은 작품은 우리의 인지적 기대를 뒤흔듭니다. 이러한 기대 위반은 처음에는 불편함을 주지만, 새로운 사고방식을 열어줍니다.


미술사의 많은 혁신적 움직임들—인상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미적 규범을 확립했습니다. 인간의 지각과 기대가 어떻게 조정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예술 감상은 순수하게 개인적인 경험인 동시에 깊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임을 짚어주는 <감상의 심리학>. 우리의 성격, 경험, 문화적 배경이 모두 우리가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AI 시대에도 인간 감상자의 고유한 역할은 여전히 중요해집니다.


"미래에 최첨단 인공지능이 그림을 창작하고 평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림 앞에 서서 감상하고 있는 감상자의 마음을 대신해줄 수는 없다. 설령 인공지능이 그림 감상을 하고 분석을 한다고 치더라도 그림 감상 자체는 타인 또는 다른 존재와 절연된 감상자만의 영역인 것이다." - p9


예술 감상을 할 때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어떤 작품은 시선을 붙잡는지 인간의 고유한 경험인 예술 감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감상의 심리학>. 미술 감상의 심리학적 접근이라는 주제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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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는 똑똑한 독서 수업 - 문해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독서 활동 125
류창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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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사이자 네이버 인기 채널 '다시, 학교 공부'를 운영하는 류창진 선생님의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는 똑똑한 독서 수업>.


교실 현장에서 실제로 검증된 독서 활동 125가지를 소개합니다. 아이의 문해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 기초 학습 실력 향상과 교과 학습과의 연계성까지 고려해 독서가 자연스럽게 학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초등 3학년이 되면 학습의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이 시기에 효과적인 독서 습관을 갖춘 아이들이 학교 공부도 더 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아이들이 이 시기에 늘어난 학습량과 어려워진 책의 내용에 압도되어 독서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한 해결책으로 '목적 독서'를 제시합니다.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있는 독서를 통해 어떻게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키우고 학교 공부에도 응용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많은 아이들이 독서를 어려워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류창진 선생님은 아이들이 독서에서 재미를 찾지 못하는 점, 읽기 자체를 어렵게 느끼는 점, 책을 읽은 후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 역설적이게도 독서를 너무 열심히만 하려는 점, 마지막으로 독서 습관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점을 짚어줍니다.


'독서를 너무 열심히 한다'는 부분이 흥미롭죠? 양적인 독서만 강조하다 보면 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빠르게 넘어가기만 하거나, 책 읽기를 단순한 과제로만 인식하게 됩니다.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과 가치를 놓치게 만듭니다.


독서 지도 전 보호자가 체크해야 하는 6가지 질문이 도움됩니다. 아이의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독서에 도움이 되는 환경은 어떻게 조성할 수 있는지, 독서 전 준비운동의 중요성, 다양한 독서 방법(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닌), 독서 후 활동의 중요성 그리고 추천 도서 목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특히 추천 도서 목록이 반드시 읽혀야 할 필수 목록이 아닌 보물지도와 같은 안내서라는 관점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독서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독서 과정에서 흔히 마주치는 여러 문제 상황들과 그 해결책을 만나게 됩니다. 글을 오래 읽지 못하는 아이, 질문에 '모르겠다'고만 대답하는 아이, 스스로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책을 읽고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특정 주제에만 편중된 독서를 하는 아이, 그리고 책을 읽어도 성장이 느껴지지 않는 아이 등 다양한 케이스별 해결 방안을 들려줍니다.


국어 교육 전문가들은 읽기 과정에서 배경지식과 경험의 활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아이가 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집중력 부족'이나 '능력 부족'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이나 경험의 부족 또는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책 선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이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일깨웁니다.


단단한 마음, 뚜렷한 주관, 폭넓은 배경지식, 적극적인 표현력 그리고 깊이 있는 몰입. 이렇게 초등학생이 책 읽기로 갖춰야 할 능력을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각 카테고리별로 주제별 독서 활동이 소개됩니다.


'뚜렷한 주관'을 기르는 독서 활동 편에서는 관점, 평가, 비교, 생각 떠올리기, 여러 시각 이해하기, 질문 만들기, 의견 제시하기, 나 돌아보기라는 8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창의적 사고의 씨앗을 심는 중요한 활동들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질문 기법, 비교 분석 방법, 가치 판단 연습 등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는 독서 활동 편에서는 독서와 교과 학습의 연계성에 대해 짚어주는 과목별 기본 지식 쌓기 관련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과목별로 어떤 책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교과 연계 독서 전략까지 안내합니다.


'깊이 있는 몰입'을 경험하게 하는 독서 활동 편에 있는 '결과물 만들기' 주제도 유용합니다. 독서 경험을 가시적으로 남기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독서의 흔적을 남기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독서에 대한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독서 노트, 북아트, 독서 지도, 독후감 등 다양한 결과물 만들기 활동과 효과적인 활용법을 알려줍니다.






책 속 부록으로 실용적인 독서 자료도 있습니다. 책 읽는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도움됩니다. 독서 단계별(전, 중, 후), 장르별(문학, 비문학), 상황별 질문 리스트가 있습니다. 교과서와 연결해 독서하는 방법과 '다시, 학교 공부' 추천 초등 도서 목록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적이 있는 질적 독서로의 전환을 위해 읽어야 할 책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는 똑똑한 독서 수업>. 아이 공부 실력을 키울 기초 체력이 될 125가지 독서 활동, 교실에서 검증된 독서 전략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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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니어존 -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구정우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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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점 뚜렷해지는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을 다루는 책 <노시니어존>. 현대 사회에서 노인이 어떻게 배제되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논의한 일곱 저자들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티앤씨재단의 콘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책입니다.


단순히 감정적 호소에 그치지 않고 사회학, 영화학, 복지학, 정신건강학, 경제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의 시각으로 세대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노인 혐오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과거 한국 사회에서 노인은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산업화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경제적 생산성이 떨어지는 집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겪는 취업난과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노인은 연금과 복지 혜택을 받는 존재로 보이며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노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대표적인 프레임으로 ‘진상 노인’, ‘꼰대 문화’, ‘세대 착취’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는 노인 혐오적 언어와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배경도 여기에 포함된다.


‘노시니어존’이라는 말은 주로 카페, 음식점, 대중교통 등에서 노인을 거부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여러 사례를 들어 노인이 어떻게 배제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특정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노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사례,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노인을 배척하는 분위기, 젊은 층이 주도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노인에 대한 비하가 만연한 상황 등을 분석하며, 단순한 개인적 갈등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배제의 이면에 있는 감정을 살핍니다. 젊은 세대는 노인을 특권층으로 여기며 불만을 품지만, 정작 많은 노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반목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균열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 〈플랜 75〉는 75세가 되면 정부가 노인의 '존엄한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그렸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부양 부담이 심각해질 때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 사회 역시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고, 노인 빈곤율 또한 매우 높습니다. 우리 사회가 노인을 '돌봄이 필요한 존재'가 아닌 '부담스러운 존재'로 여기는 인식에서 비롯됩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로 접어들었습니다. "빼앗긴 나라는 되찾을 수 있어도 소멸한 나라는 되찾을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고령화가 불가피한 현실 속에서 세대 갈등을 줄이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일본과 유럽의 사례를 들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비교 분석합니다. 일본에서는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도입해 노인을 노동 시장에서 배제하지 않고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세대 통합형 주거 모델을 실험 중입니다.


<노시니어존>은 세대 갈등과 노인 혐오라는 사회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면서, 궁극적으로 공감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는 '노시니어존(No Senior Zone)'에서 '老 see:near zone'으로, '올에이지존(All Age Zone)'으로의 전환입니다. 특정 세대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노인 혐오가 단순한 세대 간의 갈등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합니다.


세대 갈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사회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서로를 배척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공존하는 길을 모색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지금의 젊은이는 미래의 노인이며, 우리 모두는 현재의 노인이거나 미래의 노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 책의 부제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는 노인 혐오가 결국 자신의 미래를 미워하는 자기혐오의 한 형태임을 시사합니다.


노인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미래를 존중하는 일입니다. '노시니어존'에서 '올에이지존'으로, 미래의 나를 미워하지 않기 위한 대안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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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1~8 - 전8권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채지충 지음, 이신지 옮김 / 들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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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만화로 쉽게 배우는 동양철학의 지혜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동양철학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강해서 선뜻 도전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습만화 느낌이라면 만만해 보이지 않나요?


타이완의 저명한 철학 연구자 채지충 작가가 집필한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시리즈는 유가, 도가, 법가와 병법까지 동양 사상의 주요 흐름을 만화를 통해 쉽게 설명합니다. 8권으로 구성되었고, 낱권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철학 개념을 만화적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풀어내어, 재미있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고전을 재해석한 것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동양철학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색다른 통로가 되어줍니다. 한국의 고우영, 일본의 요코야마 미츠테루와 함께 아시아 3대 만화가로 꼽히는, 동양철학의 대중화를 이끈 채지충 작가. 단순하면서도 가독성 높은 그림체, 위트 있는 화법으로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고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각 권을 순차적으로 읽어나가면 동양 사상의 다양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각 사상이 어떻게 상호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총 8권 세트의 책을 가볍게 소개해 드립니다.





시리즈의 첫 시작은 동아시아 전반과 한국 역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유가 사상으로 출발합니다. 『논어』, 『맹자』, 『대학·중용』은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사서(四書)에 해당합니다.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기록한 것으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는 그 책입니다. 채지충은 공자의 인(仁)과 예(禮)의 사상을, 그가 살았던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과 함께 묘사합니다. 타인을 자신처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어떻게 개인의 도덕적 완성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공자는 예의 형식보다 그 정신을 중시했습니다. 진정한 예는 외면적 행동이 아닌 내면의,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됨을 강조합니다. 특히 배움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와 같은 교육관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실천을 통한 자기 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자가 말한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일치가 어떻게 인간 성장의 핵심인지를 보여줍니다.




『맹자』는 공자 이후 유학을 발전시킨 맹자의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과 왕도정치(王道政治)의 이상을 설파했습니다. "백성이 가장 중하며, 사직은 그 다음이다. 임금은 가장 가벼운 존재다."라며 인민 중심의 정치관을 보여줍니다. 채지충은 맹자의 철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 그의 사상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특히 맹자가 양혜왕을 만나 대화하는 장면은 정치철학의 생생한 교본과도 같습니다.


『대학·중용』은 유가의 핵심 경전으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기 수양의 방법을 제시합니다. 


"대학의 도리는 자신의 타고난 덕성을 밝히는 데 있으며"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대학』은 공자가 남긴 글로, 이 책의 핵심은 배워서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수양에서 천하의 평화에 이르는 실천 방법을 단계적으로 보여줍니다.


『중용』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중도(中道)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교 경전입니다. 공자 문파에서 후학자들을 위해 전수한 마음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추상적인 개념들을 구체적인 상황과 인물로 형상화하여, 유가 사상의 실천적 측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가가 인간관계와 사회질서를 중시했다면, 도가는 자연과의 조화와 무위(無爲)를 강조했습니다. 『장자』, 『노자』, 『열자』 세 권은 도가 사상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장자』는 도가 사상을 발전시킨 장자의 사상을 담고 있습니다. "장자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꾸는지(胡蝶之夢)" 알 수 없다는 유명한 이야기는 주관과 객관의 경계를 허무는 철학적 사고를 보여줍니다. 장자 편에는 생각보다 많은 우화가 있습니다. 익히 들어본 속담도 장자의 책에 수록된 것들이더라고요. 비유를 풍부하게 활용하여 사상을 펼친 장자의 능력을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장자가 말하는 '소요유(逍遙遊)'의 경지, 즉 자유롭게 노니는 삶의 태도는 현대인의 분주한 일상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도가 사상의 핵심 경전입니다. 노자는 인위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삶을 강조했으며, "위하면서 위하지 않는(爲而不爲)" 통치를 이상으로 삼았습니다. 채지충은 노자의 역설적이고 심오한 사상을 이해하기 쉬운 일화와 비유를 통해 설명하며, 특히 '도'와 '무위'의 개념을 시각화합니다. 노자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가 떠나기 전 관문의 역졸에게 『도덕경』을 남겼다는 전설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노자의 사상이 탄생한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열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가 사상가입니다. 열자는 장자와 노자보다 생명에 대해서 최고로 달관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열자는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비움과 공(空)의 상태, 자연의 흐름과 운명에 대한 수용 등 자연스러움 그 자체를 강조하는 사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나는 듯한 초월적 경지를 추구한 열자 덕분에 도가 사상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만나게 됩니다. 후대 도교와 선종불교에 영향을 미친 열자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손자병법』과 『한비자』는 현실정치와 전략에 관한 동양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되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손자병법』은 중국 춘추시대의 군사 전략서로, 전쟁의 원칙과 전략을 다룹니다. 25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전략의 교본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채지충은 손자의 전략사상을 역사적 배경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전쟁서가 아닌 삶의 지혜로서 『손자병법』을 보여줍니다.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와 같은 명구는 현대의 비즈니스와 일상 문제 해결에도 적용됩니다.


『한비자』는 법가의 대표적 사상가로, 유가와 달리 법과 형벌을 통한 통치를 강조했습니다. "정치는 형벌에 근거하고, 형벌은 법에 근거한다(政因刑而生, 刑因法而定)"는 그의 사상은 강력한 법치와 군주의 권위를 강조하며 유가의 덕치주의와는 대비됩니다. 진시황의 통일 과정에서 한비자의 사상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채지충은 한비자의 냉철한 현실주의적 사상을 그의 비극적인 생애와 함께 그려냄으로써, 법가 사상의 이면에 있는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전국시대의 혼란, 맹자가 제후들을 만나 왕도정치를 설파했던 시대적 상황, 한비자의 사상이 진시황의 통일에 기여했던 과정 등은 동양 사상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요소입니다. 공자의 인(仁)과 예(禮),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맹자의 성선설(性善說), 한비자의 법치주의, 손자의 전략사상 등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지혜를 안겨줍니다.


동양 철학의 메시지를 생생한 만화의 형태로,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동양 철학을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의 원천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와 매력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재미'와 '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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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창출하는 경제 사이클의 비밀
아킬 파텔 지음, 홍석윤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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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경제는 불가사의한 흐름을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고 합니다. 아킬 파텔의 <부를 창출하는 경제 사이클의 비밀>은 경제의 18년 주기와 그 속에서 벌어지는 4막 9단계 모델을 통해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 책입니다.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위기를 피해갈 수 있을까요? 18년 주기로 반복되는 경제 사이클, 이 책이 알려주는 부의 타이밍을 잡아보세요.


저자는 과거 200년 이상의 경제 역사를 분석해 '4+14'라는 흥미로운 공식을 발견했습니다. 토지 가격이 4년간 하락하고 14년간 상승하는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이클은 회복, 중반, 호황, 위기라는 4막으로 구성됩니다. 각 막은 다시 세부적인 단계로 나뉘어 총 9단계의 경제 여정을 보여줍니다.





저자의 이론은 19세기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진보와 빈곤 Progress and Poverty》이라는 저서에서 경제 위기의 원인이 토지 시장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는 이 연구를 발전시켜 토지 가격의 변동이 경제 사이클의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토지는 공급이 고정되어 있고 위치적 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경제 발전의 이익을 흡수하는 독특한 자산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토지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투기를 부추겨 결국 경제 위기로 이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토지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18년을 주기로 반복된다는 겁니다. 도중에 잠시 정체기가 있을지라도 큰 붕괴는 없다고 합니다. 파텔은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 지난 200년간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어 왔음을 보여줍니다. 2008년 금융위기도 이 사이클의 일부였으며, 소수의 경제학자들만이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경제 사이클을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 핵심은 '경제지대' 개념입니다. 경제지대란 노동이나 자본 투자 없이 발생하는 불로소득을 의미합니다. 파텔은 경제지대의 법칙이 경제의 중력 법칙이자 근본적인 원리라고 설명합니다.


저자는 뉴욕의 택시 면허 사례를 통해 경제지대의 법칙을 설명합니다. 택시 면허는 한정된 수량으로 발급되었기 때문에, 면허 소유자들은 아무런 노력 없이도 면허 가격 상승만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실제 택시 운전사들은 열심히 일해도 적절한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경제지대의 법칙은 "무슨 일을 행하느냐보다 무엇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이 법칙은 여전히 적용됩니다. 독점적 지위, 특허, 저작권 등도 모두 경제지대의 형태입니다. 부를 창출하려면 경제지대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노동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입니다.





저자는 18년 주기의 경제 사이클을 회복, 중반, 호황, 위기라는 네 개의 막으로 나눕니다. '회복기'는 경제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천천히 회복되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신기술이 등장하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설이 활발해집니다. 회복기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회복 초기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큰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사이클 중반기 '침체기'에는 경제가 둔화하고 주식시장이 하락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은행 시스템은 의외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투자자들이 흔들리지 말고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은행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은 경제지대 법칙의 최고 수혜자이기 때문입니다.


'호황기'에는 은행 대출이 비교적 쉬워지고,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이 크게 상승하고, 투기가 만연해집니다. 호황기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절정기에는 자산을 매도할 마지막 기회가 찾아온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낙관적일 때 빠져나오는 용기가 필요한 겁니다.


마지막 막인 '위기'때는 경제가 무너지고 정부가 구제 조치를 시행하게 됩니다. 위기 시기에는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공포에 휩쓸려 자산을 헐값에 처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 시기는 다음 사이클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 '시크릿 핸드북' 코너가 붙어있습니다. 경제 사이클의 각 단계에서 어떤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구체적인 조언이 담겨있어 도움됩니다.





저자는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왜 이런 명확한 경제 패턴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그 답은 경제학 자체의 부패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요 대학들은 부유한 토지 소유자들의 후원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토지 가치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헨리 조지의 이론을 지지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경제학자 스콧 니어링은 이 이론을 지지했다가 대학에서 해고되었다고 합니다.


강력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진실의 확산을 방해했다는 것이 파텔의 주장입니다. 대학, 언론, 정부 모두 토지 소유자들의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에 헨리 조지의 이론은 정통 경제학에서 배제된 겁니다.


파텔의 이론은 19세기에 형성되었지만, 21세기 디지털 경제에도 여전히 적용됩니다. 저자는 현대적인 예시를 통해 경제지대의 개념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줍니다.


디지털 플랫폼은 새로운 형태의 경제지대를 창출합니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독점을 형성했습니다. 이들은 실제 토지 대신 디지털 공간을 장악함으로써 엄청난 경제지대를 얻고 있습니다.


파텔은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경제지대를 파악하고 "디지털, 자연적, 법적 진입 장벽이 있는 기업 주식을 매입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현대 버전의 경제지대 법칙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향후 경제 사이클에 대한 전망도 제시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18년 사이클이 시작되었으며, 이 사이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투자의 타이밍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경제 사이클의 각 단계에 맞는 투자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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