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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ㅣ 필독서 시리즈 24
여르미 지음 / 센시오 / 2024년 10월
평점 :
경력은 쌓였지만 열정은 고갈되고, 하루하루가 어제와 별다를 바 없이 흘러가는 중년의 길목에서 방향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이런 고민을 한다면 여르미 저자의 책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치과의사이자 도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저자가 인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던 여정을 담아, 인문학 명저 50권을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나침반이 될 책입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선사하는 책부터 소개합니다. 요즘 대세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인간 존재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다룬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고통을 통해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그의 철학은 번아웃을 경험한 이들에게 특히 큰 위로를 줍니다. 마흔이란 나이에 마주하는 삶의 숙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됩니다.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과 파스칼 메르시어의 《자기 결정》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유익한 가이드가 됩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행복은 결코 물질적인 성공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법을 알려줍니다. 파스칼 메르시어는 자기 인생의 주체가 되는 것이 곧 자유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핵심을 짚는 책 속의 문장까지 따로 모아 한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생 명언을 만나게 됩니다. 글귀를 읽으며 저자가 강조하는 주제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마흔 무렵의 무력감은 삶의 당연한 단계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니체는 인생의 허무와 싸우는 법을 제시하고, 데이비드 브룩스의 《두 번째 산》은 깊은 무력감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그 누구도 무력감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줍니다.
니체는 인생에서 반드시 허무와의 싸움을 겪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첫 번째 산을 넘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큰 두 번째 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도움 됩니다. 빅터 프랭클은 가장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으며, 그 의미가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고 역설합니다.
불행의 원인을 찾는 심리학적 통찰을 담은 책도 눈길을 끕니다. 지금 우리의 불행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얽혀 있습니다. 한병철의 《피로사회》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와 압박을,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사회적 불평등이 우리의 행복을 어떻게 저해하는지 분석합니다.
역사와 종교는 우리 삶에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총균쇠》와 《사피엔스》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그 이면을 설명하며, 우리에게 겸손과 반성의 기회를 줍니다.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는 종교적 변화가 어떻게 현대인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며,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의 한계와 신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때로 냉혹해서인간에 대한 실망이 커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티븐 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인류가 얼마나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과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은 우리가 타인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문학은 단순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문학은 우리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삶의 복잡한 층위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자아 찾기의 여정을 통해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인간 본성의 이면을 조명하며, 인간의 욕망과 그에 따른 결과를 숙고하게 만듭니다. 조지 오웰의 《1984》와 같은 디스토피아 문학은 사회적 통제와 인간의 자유를 탐구하며,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집니다.
실용적 철학은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에픽테토스의 《명상록》은 고난 속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마흔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에서 어떻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와 도덕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정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가져야 할 도덕적 기준과 사회적 책무를 제시합니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에 소개된 인문학 명저들은 철학적, 사회적, 문학적 통찰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천적인 조언도 함께 전합니다. 《그릿》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끈기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며, 마흔 이후의 도전에 맞서 끈기 있게 나아갈 것을 권장합니다.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은 우리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법을 설명하며, 나쁜 습관을 버리고 더 나은 습관을 형성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인생의 전환점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의미를 찾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마흔을 맞아 불안과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삶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통찰을 얻어보세요. 나이의 무게에 짓눌리는 대신, 인문학의 나침반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보세요.
지식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은 나를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문학 도서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자기 성장을 꿈꾸는 사람, 인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