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 세계 톱3 목표″
기사입력 : 2005.01.16, 21:56

삼성전자가 특허등록 세계 톱3 진입을 목표로 올해부터 특허경영에 나선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종용 부회장은 최근 열린 신년 경영진 회의에서 "미래에 먹고 살길은 오직 기술 개발 뿐이며 그 핵심은 특허"라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윤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질 중심의 특허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냐가 지속적인 기업발전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수준의 특허를 많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특허료 지급액이 지난해 1조5000억원에 이어 2010년에는 2조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업활동에서 특허료는 갈수록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05년과 2006년 각각 2000여건의 특허 등록(미국 출원 기준)으로 '톱5'에 오르고,2007년에는 '톱3'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표준화 선도,특허의 질적 향상,핵심인재 확보·양성 등의 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250여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고 현재 보유한 인력의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자기기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핵심분야의 특허는 이를 보유한 기업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수입을 안겨준다"면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특허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특허청이 발표한 2004년 특허 등록 순위<표 참조>에서 삼성전자는 1604건으로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특허의 60% 이상이 미래 관련 기술로 반도체,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LCD 등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정승훈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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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 최고 효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부자클럽’에 가입한 것은 한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초일류 기업군에 합류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반도체·LCD(액정화면)·휴대전화를 축으로 한 ‘주력 3인방’의 흔들림 없는 성장구도 때문에 가능했다.
전체 매출의 82%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인 수출 주도형 사업구조 역시 삼성신화의 밑거름이다.

올해는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는 LCD의 향배에 따라 신기록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실적=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순익 전 부문에 걸쳐 전년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간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67%와 81%나 늘었다.

삼성전자의 강점인 수출 역시 전년보다 40% 증가한 4백16억달러(47조6천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원화절상과 LCD 가격 하락 탓에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1%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디지털미디어와 가전은 적자였다.

◇반도체가 최대 효자=지난해 최대 실적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선두주자답게 전년보다 43% 늘어난 18조2천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41.1%나 됐다. 플래시메모리를 비롯한 모바일용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초미세 회로 기술을 이용한 원가 경쟁력이 빛을 발했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인 LCD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하반기 들어 가격하락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전년 대비 67%의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일 신기록 행진을 보인 휴대전화 역시 전년 보다 33% 늘어난 18조9천억원의 매출로 반도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세계시장 점유율을 10.8%(2003년)에서 13.7%로 끌어올리며 세계 선두업체의 위치를 굳혔다.

◇올 전망도 긍정적=삼성전자는 올해도 공격경영으로 방향타를 잡고 고삐를 죈다. 국내·외 변수 탓에 매출 목표는 58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가량 소폭 상향 조정했다. 대신 설비(10조2천7백억원)와 연구개발(5조4천억원) 투자를 합쳐 15조6천7백억원을 쏟아붓는다.

올해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15%의 이익률을 목표로 1억대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LCD도 벽걸이TV용 수요가 늘면서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수요가 281% 늘면서 30인치 LCDTV 가격은 1,500~2,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우식 전무는 “반도체·LCD 매출이 각각 6조원과 2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4%와 96% 성장할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박문규기자〉


입력: 2005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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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박 벤처’에 1조 몰려

서울대 실험실 벤처 1호로 화제를 모은 SNU프리시젼의 공모주 청약에 1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고 경쟁률이 600대 1을 넘었다.

동원증권은 14일 공모가 2만7천원인 SNU프리시젼 청약 마감 결과

1조1천9백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들어와 최종 경쟁률이 631.18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의 공모청약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다.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5월 에셀택이 716.79대 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김진우기자〉


입력: 2005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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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00 돌파…9개월만에…코스닥 428
기사입력 : 2005.01.14, 18:29

종합주가지수가 9개월만에 900을 돌파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2.21%) 급등한 905.10으로 마감됐다. 지수가 900을 넘어서기는 지난해 4월28일 901.83 이후 9개월만이다. 코스닥지수도 5.34포인트(1.26%) 오른 428.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조532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데다 회사측이 올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6.19% 급등한 47만15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LG전자 등 정보기술(IT)주가 장세를 주도했다.

대신증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2·4분기 중반 이후에는 수출과 내수가 함께 호전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900을 하회할 수도 있지만 중기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4월을 전후해 지수 1000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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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엔유프리시젼 공모에 1조2천억원 몰려
기사입력 : 2005.01.14, 23:18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의 공모주 청약에 1조2000억원의 투자 자금이 몰려들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14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631.18대 1이었으며 청약증거금이 모두 1조19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일반 배정분 14만주에 대해 8836만여주의 신청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동원증권이 738.41대 1,LG투자증권이 341.45대 1,교보증권이 452.47대 1,대우증권이 577.71대 1,하나증권이 356.23대 1,한화증권이 445.25대 1,현대증권이 271.52대 1이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공모가는 2만7000원이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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