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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손자 이야기
 
좋은 그릇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부뚜막에 아이를 앉혀 놓은 듯
노심 초사 인데
 
초등학교 5학년생인
12살의 우람한 외손자는
활달한 성격으로

유달리 정이 깊어 친구가 많은 아이다.
담임 선생님도 그것을 아시고
중한 임무를 아이에게 맡기셨네
 
같은 반에 '자폐아'의 보디가드로!
어눌한 말을 들어 주며 학습을 돕고
화장실 출입도 가려 주며
 
견학 때도 손을 놓지 말아야 하는
힘든 일을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해 내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피하고 싫어한다니
외손자의 마음이
 
풀 언덕에 향기로움 같다.
천방지축으로 공차기를 좋아하며

부산스럽던 외손자는
그 아이로 인해 인내와 양보를 아는
새 풀로 돋아나는 고운 심성이니

대견스러움에 이슬 맺는 엄마의 눈이다.
이러하여

교실 안의 수업분위기는
조용하게 진행됨으로

삭막한 도심 같은 아이들의 마음에
바른 길을 함께 가는 것을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다.
 
청 청하니 푸른 잎들에
무엇을 줄꼬?
 
외손자의 이야기는
사랑과 관심이 자양분임을
들려주고 있었다.
 
아침빛 같이 뚜렷하게....
200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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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괜찮나요?
기사입력 : 2005.02.09 14:31  조회수 : 70


영국 황실 근위대인가요? 대오를 잘 갖춰서 서있어야 하는데 저렇게 뒤로 쓰러지셨네요. 그래도 옆에 있는 병사들도 꼼짝하지 않는군요. 군기가 잘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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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백년만의 폭설이지만
아이들은 눈 밭에서 천국의 즐거움을 나눴다.

제목: 보너스 
 
사위와 딸이 잠시 다녀갔다.

이들이 가고 나면 우리 집 냉장고는
과 일 에서 부 터 총망라한 식품들이
칸 칸에서 부함을 뽐내고
생필품도 진열장에 빼 꼭 해진다.

이렇듯 분량대로 채우고도 봉투까지 내어 민다.

우리야 두 늙은이지만 저들은 가르치는 아이들이
있으니 한참 쓰임새가 많고 모자람을 알기에

'이럴 려면 오지 마라!'고 못을 박아도 대답뿐이니...
무엇으로 기쁨을 줄까? 생각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요즈음 건강도 웰 빙이라 하여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아주 쉬운 방법을 말한다.

질병 예방을 위한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과
식생활을 자연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하여
방법을 찾아보니

추운 날씨 탓으로 손 주 들이 꾀를 부리고 움직이기를
싫어하니 운동기구를 보면 부지런한 몸놀림을 할것 
같아서

방치해둔 러닝머신을 가져가라고 전화를 했었는데

오히려 가득한 손길로 왔으니 푸짐하고 윤 기 있는
식탁으로 생기를 느끼게 하는 엔 돌핀이라

'저들에게 복이 있으라...'

마침 고령화 속에서 보너스 받는 것 같다.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급 증세 한다니....

200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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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클리닉] 알티산 렌즈로 시력교정
기사입력 : 2005.01.23, 14:59

안구 속에 특수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眼內) 렌즈 삽입술의 일종인 ‘알티산’ 수술이 수술후 눈부심이나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때때로 문제가 되는 라식과 라섹을 대신하는 차세대 시력 교정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알티산 수술은 바닷가재의 집게 모양에서 착안한 특수 렌즈 ‘알티산’을 각막과 홍채 사이 좁은 공간에 걸어주는 새로운 시력 교정법이다.

라식이나 라섹과 같이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으로 시력을 개선하는 기존의 레이저 시력 교정술의 적용 대상은 물론 고도근시(-23.5디옵터까지 가능)나 난시(-7디옵터),원시(+12디옵터) 등의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할 만큼 적용대상이 폭넓어 유용하다.

게다가 각막 두께가 너무 얇거나 야간 동공 크기가 너무 큰 사람, 또 안구건조증이 심해 라식수술을 받기가 어려웠던 사람들에게도 제2의 눈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이는 알티산 렌즈가 마치 콘택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하면 곧바로 눈앞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휴가를 내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으며 통증 또한 없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수술시간은 평균 20∼30분 정도. 보통 수술 다음날 정상 시력을 회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며,다른 눈은 며칠 뒤에 같은 방법으로 수술받으면 된다.

시력교정 수술 중에서 회복이 가장 빠르지만 수술 뒤 2주 동안은 격렬한 운동,사우나,수영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뒤 회복기간에 눈을 비비거나 눈에 압력을 가하는 것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이재범 연세플러스안과 원장(www.plus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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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피해 말레이시아서 온 편지…교만이 부른 참담한 고통
기사입력 : 2005.01.16, 18:05

아시아를 강타한 지진 해일 피해지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노종해 선교사가 현장에서 지진 해일을 통해 느낀 단상을 본보에 보내왔다. 전 세계적으로 지진 해일 재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선교사의 글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편집자

인도양 연안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16만명 이상 사상자와 막대한 재난을 발생시킨 지진 해일을 계기로 언론매체를 통한 종교인들의 의견이 활발히 개진되고 있다. 이번 지진 해일의 이해는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인류의 죄와 악에 대한 신의 심판이란 이해이다. 말레이시아 모슬렘 신학자는 “알라의 계율을 더 이상 범하지 않도록 한 경고요 교훈”이라고 했고 인도 힌두교 사제도 “이번 지진 해일은 신이 진노한 증거”라고 했다. 또한 스리랑카 불교사제도 “재앙은 불법(佛法)을 따라 살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 신학자들 중에도 성경의 논리로 볼 때 세상에 악이 퍼질 때 하나님은 진노로 의를 이루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즉 살아있는 우리가 더욱 진실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지진 해일 재난은 하나님의 진노요,심판이란 것이다.

둘째,인간의 어리석음에 기인한 것이란 이해이다. 인간도 자연과 연관성을 지니도록 피조되었는데 교만해져 그 연관성을 파괴하고 생명을 경시하며 자연과 인간을 상호 분리한 결과라 보는 것이다. 이러한 증거로 야생 동물들은 지각변동을 예감하고 즉시 고산지대와 은신처로 대피해 피해를 면하였다는 점이다. 스리랑카 ‘야라 국립공원’의 코끼리 악어 물소 보아뱀 원숭이 등 수백 마리가 지진 해일 직전 도피했다는 점이다. 인도네시아 아체의 시메우레우섬은 이번 지진의 발원지에서 불과 40㎞ 거리지만 열대 해안숲 때문에 보호를 받았다. 해안 나무들은 자연변화를 감지하고 스스로 유연해진다고 한다. 반다아체 남동쪽 100㎞ 지점의 쭈록내 5개 마을도 이 해안숲 벨트에 의해 보호돼 피해가 없었다. 인간만이 자연의 연관성을 무시하고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의 교만과 상호 분리,사회 신분 계층의 분리 대립,생명경시,인간경시,자연과의 연관성을 파괴한 결과로 지진 해일 사태가 왔다는 것이다. 이번 지진 해일 사태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심각히 깨닫고 인종 민족 국가 신분 지역 종교 사상 이념을 초월하여 서로 돕고 자연과 함께 연관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분리와 대립의 죄를 회개하고 창조주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순응하며 진실한 신앙을 가지고 사랑으로 나누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지진 해일 희생자들과 피해 복구를 위해 돕고 참여해야 하며 나아가 상호 연관성을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참혹한 지진 해일 피해까지도 정치적 자기과시 자기선전 자기유익을 채우는 기회로 삼지 말고 겸허히 힘써 나누며 인류구원에 참여해야 한다. <노종해 선교사(말레이시아 사역)>

정리=이태형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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