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株 & 뛰는 株] 농심
기사입력 : 2005.02.02, 23:55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전날보다 1만1000원(4.56%) 오른 25만2000원으로 마감,4개월 만에 25만원대를 회복했다.

LG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고유가와 원재료값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이 겹치면서 지난해 실적은 기대치보다 다소 미흡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말 단행된 라면과 스낵 값 인상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위원도 “농심이 올해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다른 음식료 대표주에 비해 25∼30% 가량 저평가됐다”며 목표가를 2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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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낙관 전망 우세] “2월증시 완만한 상승세 지속”
기사입력 : 2005.01.31, 18:59

1월 한국 증시가 다른 주요국 증시와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림에 따라 2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환율과 미국 금리 변수로 인해 2월 증시에 대해 일부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3월 이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에 조정을 받더라도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증시 탄탄=무엇보다 개인자금이 증시로 유턴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실질 고객 예탁금은 올 들어 4339억원이 유입,월간 단위 순유입액으로는 지난해 5월 935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수탁액도 올 들어 같은 기간 1039억원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시각을 돌린 이유로 주식투자가 저금리의 대안으로 부각된 점,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 급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채권가격 급락에 따른 반사 효과 등을 꼽았다.

동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립식펀드와 변액보험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향후 퇴직연금들도 주식형으로 운용될 수 있는 충분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과 미국 금리 인상이 복병=물론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우려는 잠복해 있다. 2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4∼5일 예정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 문제가 논의된다.

교보증권은 “FOMC회담과 G7 회담은 시장에 부담이 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이후 전개될 전세계 주식시장 움직임과 외환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해 대우증권은 “미국의 정책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되고 중국 위안화도 5% 내외의 평가절상이 예상되지만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도 “FOMC 회담과 G7 회담 전후로 금융시장 변동폭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매수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유망 종목은=대부분 증권사들은 정보기술(IT)주와 증권·은행 등 금융주,건설·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공급 과잉으로 부진에 시달리던 IT업종은 예상외로 빠르게 경기저점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IT업종을 중심으로 금융,자동차,조선업종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도 지난해 8월 이후 증시를 선도하고 있는 건설과 증권업종을 비롯해 저평가 매력이 여전한 IT업종에 대해 매수우위 전략을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증권은 물론 내수 부양과 관련한 건설·육상운송·항공 등에 대한 긍적적 대응을 지속하고 실적이 보장된 조선업종도 비중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투증권은 “배당관련주들이 올 들어 조정을 받고 있으나 가격상 매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주가 반등시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LG석유화학,파라다이스 등 4% 이상의 안정적 배당이 이뤄질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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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벤처1호 박희재교수 주식80억어치 대학에 쾌척
기사입력 : 2005.01.31, 00:41

서울대는 대학 실험실 벤처 1호인 SNU프리시젼 대표 박희재(43·사진·기계항공공학)교수가 본인 소유의 주식 10만주를 이 학교 공대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는 “박 교수가 지난 25일 자신의 벤처기업을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등록한 뒤 보유주식 100만여주 가운데 10%를 공대 교육연구재단에 지원금으로 내놨다“고 말했다. 이 주식은 28일 코스닥 종가(주당 8만2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80여억원에 달한다.

학교측은 박 교수가 내놓은 기금을 ‘SNU프리시젼-박희재 연구기금’으로 명명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 실험실 연구성과의 국내외 특허출원 지원금 등 벤처연구 활동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SNU프리시젼은 1998년 2월 서울대 기계공학과 실험실 대학원생 5명과 박 교수가 창업한 서울대 실험실 창업벤처 1호로 최근 대학 실험실 벤처로는 처음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시가총액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노용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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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한국주식 팔아라” 권고 

연초부터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에서 부정적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도이치증권의 투자전략가 스티브 마빈은 24일 ‘셀 코리아(Sell Korea)’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의 보유 비중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마빈은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를 예고해 명성을 얻었으며, 그 이후에도 한국 증시에 대해 줄곧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투자전략가이다. 마빈은 한국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로 ▲계속되는 소비침체 ▲서비스부문의 수익성 저하 ▲미국의 최종수요 약화에 따른 수출 부진 가능성 등을 꼽았다.

그는 통계청의 부진한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와 AC닐슨의 조사 결과 한국 국민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온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마빈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지지율이 높아졌지만 소비자들은 기운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소규모 사업체의 지나친 등장과 부진한 수요 증가가 서비스부문의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으로 여겨지고 있는 수출에 대해서도 그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수 증가가 미미한 점을 들어 “미국의 최종수요 증가가 없으면 한국의 수출은 급격하게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한국 주식시장의 자기자본수익률 17.1%를 감안하면 주가가 싸다고 할 수 없다며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시장의 추가 상승여력은 최대 7%선인 데 비해 하락위험폭은 14∼20%로 산출되고 있어 최저 720선까지 밀릴 수있다는 게 씨티그룹의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 목표치 950을 제시한 JP모건은 펀드로의 자금 유입 등 유동성 랠리로 종합주가지수가 1000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관철기자 ok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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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풍향계] 조정이용 저가매수를
기사입력 : 2005.01.23, 18:30

이번주 주식시장은 조정에 대한 불안감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한 주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하락과 국제 유가의 상승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 강도는 약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지난주 시장에서도 나타났듯이 최근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지난해와 같이 외국인투자자들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는 시장이 되고 있다. 즉 기관투자가 및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개입이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추가 상승의 관건인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주의 주가가 아직까지 비교할 수 있는 외국기업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점은 조정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비록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연초 이후 꾸준한 매수를 보이고 있는 기관투자가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고객예탁금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주가의 조정은 저가 매입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상호 시장간 매수의 강도를 빼앗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 오히려 상호 선순환의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신고가 행진은 상대적으로 거래소시장의 매수 욕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의 7억주를 넘는 거래량은 현재 코스닥시장이 하락 장세에서 나타나는 반등의 개념보다는 새로운 상승을 예고하는 지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특히 과거 코스닥시장의 거품 때와 같이 묻지마 개념의 상승보다는 업종 및 종목 나름의 실적 호전이나 업황의 호전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볼 때 기술적인 조정이 나타난 이후 다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거래소나 코스닥시장 모두 조정을 이용한 저가 매수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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