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물 예쁘게드리고
  양 희순(hsyang1029@yahoo.co.kr)


권사님!

어쩌면 권사님의 글월은 나를 이렇게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는지? 

보내주신 "오로지" 를 읽고 혼자 멋진 식탁을 그리며 미소지
었읍니다....


살짝 구운 식빵과.. 생과일 스프...어느 레스토랑과 같은 기
분으로...

장미 곷 향기보다 더 향기로운 행복한 점심....

두분의 사랑의 식탁이 눈에 선합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멋진 
상을 차려셧어요?


또... 손톱물들이기는 ...정말 손을 가리고 한참을 웃었읍니
다..

무엇하러 꽃을 따냐는 장노님의 물음에.. 손가락 움직이며 소
녀같은 미소를 지어
셨을 

너무나 귀여운 (실례.용서하세요) 권사님의 표정 ! ? ^~^ ! 
(못본사람이 한이로
소이다 ) 


마지막글에.. "손톱물들이기는 샮의 심불 겨절의 멋" 이란 대
목이 너무 마음에 
닿네요.


어린 소녀시절 손가락에 붕대를 칭칭감고 행여 빠질세라 손
을 높이 들고 자든 생
각이 나 

혼자 미소지었읍니다...


권사님의 글을 대하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다시 Thank_you 
를 해야겠읍니다
...

두분 건강하시죠? 인사가 이렇게 늦었읍니다. 


우리교회에 장노투표가 은혜중에 마쳤읍니다 두분이 대다수
의 표를 얻어 피택되
였읍니다.

아마 이민 교회에서 처음 피택된 (김복순권사님 ) 여자 장노
님이 신것 같읍니다
...

우리 그레이스 교회의 자랑이며 우리 작은 자 셀의 큰 기쁨입
니다. 


이번 셀모임때는 깜짝 파티를 해드리려고 오늘 젊은 집사들
과 회의를 했읍니다
... 목사님들도 

모시고 싶지만 어떻게될지? 워낙 바쁘신 스케쥴 들이시라 모
시기도 힘이들겟
읍니다...


자난주일 장노투표마치고 나오는길에 이목사님 사모님을 뵈였
는데 왼족 팔을 못
쓰시든데 염려가

됩니다 아마 너무 무리하셧나봅니다. 어머니 염려하신다고 말
씀 안드렸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번 모셔야하는데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늘~ 죄송할 뿐입니
다..


권사님! 일기가 변동이 심한것 같읍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바
랍니다.

항상 주님의 크신 사랑하심이 함게하시길 먼 ~이곳 카나다에
서 기도드리겠읍니다


또 연락드리겠읍니다 안녕히게세요...


권사님의 사랑으로 늘 행복한 하 현
주가 드립니다...

하 현주 (bebe32211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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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TO: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제목: 회 상
 
전철을 탈 때면
그 안에서 있었던 일이 언제나
아이러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한 청년이 
뛰어 들어오면서 공손히 인사를 한다.

승객들은 아랑곳 않는다
그래도 청년은 자기 소개를 깍듯이 하고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한다.
교파를 따지지 말고 재림 설 에 미혹되지 말라며

천 삼백만 의 기독도가 있는 우리나라가 
잘못된 것이 유치한 생각 때문이란다.

잘 살고 복 받고 병 낫는 것으로만 배웠기 
대문에 변화가 없는 사회라며

죄 사함 받는 바른 길을 택하란다.

그 길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를
믿는 것이 참 구원이요 영생 이란다.

마치 유 능 한 대변 인 처 럼 당당하던  
청년이 반응 없는 동굴 같은 그 자리가 
곤혹스러웠을까?

갑자기 숨을 거칠게 몰아쉬면서 고개를 푹 수그리고는
두 손에 힘을 주는 듯 하더니

큰소리로 외친다.
"여러분은 저의 소리를 들으신 것 은 축복입니다"

그러면서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와 성령의 감 화 하심 이
승객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축 원 합니다"

목석들인지 졸고 있는지 눈을 감고있어 

여기는 교회가 아니라며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해프닝 의 바람으로 날리고 있었다.

전하고자 하는 그 열정이 승객들의
뇌리에 코믹처럼 각 인 되었을까?

세월이 흐른 지금
얼마나  열매를 거두었을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서 둘러보니
승객 앞으로 물건을 놓고 적선을 하란다. 

식상한 승객들 역시나 감은 눈이다.
귀로는 들으리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는 일상이라고

그때의 청년을 회상한다.
전철은 달리고 있고...

2004 /09 /21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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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밝히소서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바티칸 성전에 갔을 때도
무엇을 할지를 몰랐는데

다시금
이 땅에서도 
어떻게 될지를 알지 못합니다. 

무엇이 옳은지를 모릅니다.
분별을 할 수 가 없습니다.

내 허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죄를 하게 합니다.

내게 있는것이 무엇입니까?
울분이 술렁입니다. 

자기가 서있는 땅을
살지 못할 곳이라고 폄 하 시키며
보안법을 철폐냐 존속 이냐로
공방전이 끝이 없으니 

못살겠다고 아우성하는 사람의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자들이
통치자요 정치 인 들이 오니 

궁구하여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다만 부끄러움에 가슴을
저밉니다.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습니다.

오직
내 안에 있는 그 나 라를

밖에 서도 이루 워 지는 
지금 이고 싶습니다.

바 울 사도처럼 눈에 비늘을
벗기시고 광명으로 

낮은 자리에  아름답게 서는 평화의 
눈을 밝혀 주소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2004 /09 /18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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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초가을 한 낯에

코 바람 쐬려 나선길이다
달리 따로 날잡을 여유 없으니
가까운 한강으로 갔다

푹푹 찌던 그 열기들이 어디로
날려 갔는지 서늘한 강바람 맞으며

선유도 공원을 둘러보니 
수원지였던 곳이라는 흔적을
생태계로 잘 다듬어 공원의
가치를 살려낸 강속의 섬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교육의 장 이였다

낯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유치원에서 중고등 학생까지의
야외 학습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요

맘껏 재주를 펼치는 개방된 학습이
였다

떠들고 재잘거리며 선생님께 어리광도
떼도 쓰며 기념 사진을 찍는 
여러 모습들이 평화로와 보이니

미소지으며 유람선 있는 곳으로 왔다

파란 하늘에 아름다운 구름 들 잔잔한 물결
유유히 흐르는  강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이고

조금은 낡아보이는 유람선에 승선하니

마치 
타이타닉호 인듯 뱃머리에서 두팔 벌려
보려는 착각이다.

양화를 출발하여 17km를 돌 아 오는
1시간 동안의 회항인데 주위의  밋밋한 경관이
오히려 자연 그대로 같다

길다 랗게 누워있는 밤섬의 애교스러움과
넓고 넓은 강폭에 탁트인 시야에서

서울의 명물로 도심 한가운데의 
뱃 길이라니 멋진 풍경이요
낭만적이다

세계에 이름난 어 떤 강들과도 견줄  수 없는
 한강에 깊은 애착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월드컵 분수대는 과학적인 기술의 설치로
세계 최고라는 볼거리다

넓은 원형에 양옆으로 21개의 분수는
21세기를 상징하고

가운데 분수의 높이는 202m로 월드컵 해를
상징으로 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하늘로 치솟는 물줄기에서 
물 바람 강바람이 겹쳐
 얼굴로 날려오는 영롱한 무지개,

아름다움에 빛바랜  휴가를 맞은 듯 
 모처럼의 나들이가  여유로움으로
닥아오는 유쾌함이다

쉽게 차자 와 거닐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한강을 

유산으로 받았고 또 물려줄 유산이요
 서민들의 나들 몫으로
사랑방 같은 정감을  들게 하니

심 호흡으로 강의 기운을 들이키는
 한강 의 나들이에서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꿈꾸는
"캐치 프레이즈"를 소망 한다.

2004 /09 /09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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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봅니다

 

 

 

하 현주(bebe322111@hotmail.com)

파란 하늘에 권사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분주 하신 일상으로 힘드시지는
않으신지요?

여러가지 소식들이  권사님의
활력소 인듯 합니다.

권사님!
이곳의 생활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해도
벅차고 힘이 들지요

그래서
피아노를 그만 두었지요 너무 그것에
메이고  연습시간을 감당할 수 가
없었어요

이제 악보를 볼줄 알고 혼자서
더듬 더듬 찬송을 치면서  연습을
하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거에요

권사님
이곳의 기후도
벌써 가을인가 했는데 새벽으로는
추위를 느낄 정도구요 

한낯에는 조금
덥기도 한것이 다른 계절의 전주곡
처럼 느끼게 합니다.

그저
주님 품 안에서 가는 세월의 묘미를
감사로 느끼면서 지내는 일과입니다.

때로는
마음아파서 울때면 위로의손길로
닥아오셔서  

감동으로 더욱 눈물이
되게 하시는 주님의 나라가 내 안에
있음을  확인하는 기쁨이

인생의 보약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위에 것을 찾으라고"
권면 하시나 봅니다.

권사님
자녀분들  휼륭하게 잘 키우셨습니다
어머니 곁에서 사업을 생각 하셨으니


주께서
가장 좋으신 것으로 인도하심을
바라봅니다 염려 마세요 
주님의 약속 이지요....

새생명 축제에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권사님의 얼굴을 그려
봅니다.

부디
주안에서의 행복한 일이 많아지도록
간구 합니다.

참" 레몬 과 사과와 키위로 믹서한
주스" 꼭 잊지 마시고 드세요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샬롬..

서울에서 양희순 권사드림

2004, 9, 13.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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