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네 권을 만났어요~^^*

'성녀의 독배', '나를 쳐다보지 마',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는 중고 도서예요.

'잠자는 미녀들 1'은 서평 도서지요.

모두 흥미가 강하게 다가오는 책이에요~^^*



감격스럽게도 오랜만에 서평 도서를 받게 됐네요~^^;

그 출판사에 무한 감사를 드려요~^^*

책은 스티븐 킹과 그의 아들 오언 킹이 지었다고 하네요.

부자의 공동 집필!

기대되네요~^^*

그나저나 책이 두꺼워요~

610쪽이더라고요~^^;

그동안 꾸준히 책을 만나고 있었는데요.

한동안 이 곳 서재를 쉬었더니, 인증 올리기가 귀찮아지더라고요~^^;

이제, 다시 기지개를 펴려고요~

이렇게 살짝 날갯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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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 합본 개정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검은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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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나서 대화를 나눈 책은 아니지만, 소문으로 듣던 그 책의 합본 개정판!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범죄학자인 지은이의 눈으로 본 절대악! 그 깊은 늪!
다가올 전율에 두근두근하며, 설레고 있네요. 이런 설렘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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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의 집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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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의 소설은 무조건 읽으라고 배웠어요. 그들의 숨은 걸작이라는 ‘중간의 집‘이 품은 수수께끼 풀이! 기대돼요~^^* 벌써부터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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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2-24 1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과나비님, 2019년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사과나비🍎 2019-12-24 21:53   좋아요 1 | URL
아, 서니데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서재 관리를 잘 안 해서요...^^;
서재의 달인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라면서 감사하게 되네요~^^;
서니데이님도 되셨지요?...^^*
축하드려요~^^*
서니데이님도 즐겁고, 기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랄게요~^^*
 

 

 

 

 

 

 

 

알라딘에서 몇 년 전부터 해마다 책 구매 통계를 여럿 보여 주고 있어요.

물론, 제가 알라딘에서만 구매한 건 아니지만요.

주로 알라딘에서 구매했지요...^^;

그나저나 책을 모두 쌓는다면 34.34층이고요.

한국 소설, 영미 소설이 똑같이 131권이네요.

신기해요~^^*

아무튼 제가 만난 책은 이렇게 구매한 책도 있고, 서평 도서로 온 책도 있고,

나눔 혹은 선물을 받은 책도 있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있네요.

잠시 생각해 보니, 많네요...^^;

저는 여전히 만난 책 중에서 읽고 있어요~^^*

아, 이렇게 알라딘에서 많이 구매했으니까요~

램프의 요정 지니님!

제 소원 많이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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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5 0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5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깃털 도둑 - 아름다움과 집착, 그리고 세기의 자연사 도둑
커크 월리스 존슨 지음, 박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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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는 하나의 벽(癖)이 있다. 수집벽(蒐集癖)이다. 소소한 수집벽. 책을 수집하는 벽이다. 이 벽을 지병(持病)으로 여기고 있다. 어렵지만, 언젠가는 나을 수 있는 난치병이라 생각하며 살아오던 나. 그런데, 누군가에게서 그 병은 불치병이라 듣고는 그것이 진실이라 인정하게 됐다. 평생 안고 가야 할 이 병. 오히려 이 병 덕분에 더 힘차게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책과 나의 만남. 그 만남 하나하나에 소중한 인연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과 나의 대화도 마음의 깊이를 더하게 하고. 그렇게 책은 나에게 아름다운 빛의 조각이다. 간혹, 구하기 어려운 책이 있으면, 나도 살짝 집착이 생기기도 한다. 기다리다가 인연이 닿으면 만나기도 하지만, 끝내 못 만나기도 하는 책. 아쉽게 만나지 못하는 책은 인연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고 집착을 내려놓기도 한다. 이제 나도 책과 대화를 나누며 여유를 배운 듯하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까지는 아직 아니어도.

 내가 만난 어느 책에 깊은 집착을 못 버린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깃털에 대한 집착. 결국 깃털 도둑이 된 그. 그 이야기가 담긴 책과 대화를 나누어 본다.

 

(사진 출처: 흐름 출판 네이버 포스트)


'"박물관에 침입해서 뭘 훔쳤다고요?"'

 (……)

 "죽은 새라고요?"' -16~17쪽.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한 점도, 궁금한 점도 늘어갔다. 나는 결국 직접 진실을 파헤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그것이 플라이 중독자, 깃털 장수, 마약 중독자, 맹수 사냥꾼, 전직 형사, 수상쩍은 치과의사 같은 사람들을 만나, 은밀한 그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일이 될 줄은 몰랐다.' -23쪽.


 2009년 6월 24일 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16종 299마리의 새 표본이 사라졌다. 누군가 훔친 것이다. 박물관에 침입한 지 500일하고도 7일이 지난 날. 범인이 잡혔다. 그는 영국 왕립음악원의 플루트 연주자 에드윈 리스트였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그. 범행 당시 그는 열아홉 살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는 플라이1 타잉2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던 것이다. 그 재료로 깃털을 사용한다고 한다. 취미로 시작한 이 일. 결국, 범죄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그런데, 아스퍼거증후군이라 하며, 집행유예 12개월의 선고를 이끌어 낸다. 이런 에드윈의 이야기에, 탐험가이자 생물학자였던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의 탐험기, 월터 로스차일드가 세운 동물박물관 이야기, 19세기 말 여성들의 패션을 장악했던 깃털 열풍과 깃털 패션을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들의 자연보호 운동, 플라이 타잉의 세계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촘촘하고, 강렬하게 그리고 있다.


 '나는 속임수와 거짓말, 위협과 루머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가도 좌절하기를 수없이 반복한 뒤에야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물론, 아무리 값비싼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이해하게 됐다.

 나는 결국 5년의 시간을 보낸 뒤에야 트링박물관에 있던 새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낼 수 있었다.' -23쪽.


 새. 멀리서 철새를 바라보며 낭만을 즐긴 적이 있다. 그리고 고구려의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다산 정약용의 '매화쌍조도'를 떠올린 적도 있다. 혹시, 신선이 된다면 학을 타고 다니며, 봉황을 만나는 상상을 한 적도 있고. 그런데, 박물관에서 죽은 새를 훔쳤다니, 정말 독특한 사건이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에서 봤던 플라이 낚시. 범인 에드윈은 빅토리아식 연어 플라이에 희귀한 깃털을 재료로 했다. 이 실화를 추적하고, 깃털에 얽힌 매혹적인 여러 이야기를 담아낸 저자. 놀랍다. 가볍기만 한 깃털에서 크고, 많은 놀라움을 찾아냈다. 인간의 탐욕.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에서 강하게 보였다. 그리고 인간에 의한 동물의 멸종과 자연 파괴의 실체. 마음 아팠다. 그나저나 이 깃털 도둑! 에드윈은 너무 욕망만 보인다. 장 발장에게는 눈물이, 아르센 뤼팽에게는 낭만이, 홍길동에게는 의가 있었는데.




 덧붙이는 말.


 이 책은 2018년 출간 직후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45주 간 분야 1위를 지켰던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또한 아마존닷컴 선정 ‘2018년 최고의 논픽션’, 북페이지 선정 ‘2018년 최고의 책’, 포브스지 선정 ‘2018년 최고의 신작’,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8년의 주목할 도서'라고 한다.  
 


  1. 깃털, 털, 실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작은 물고기나 곤충 모양으로 만든 낚시용 미끼.
  2. 플라이를 '만드는 것'을 타잉(tying)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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