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네 권을 만났어요~^^*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예요~^^*

모두 서평 도서예요~^^*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은 다산북스에서 하고 있는

매3책(매주, 1권씩 3권 책 읽기)의 두 번째 책이에요~^^*

'너를 만나고 나를 알았다',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은

쌤앤파커스의 봄(春), 감성 에세이 공감단에 당첨되어 받았어요~^^*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다'는

리뷰어스 클럽이라는 카페에서 당첨되어 받았고요~^^*

이렇게 봄 기운을 담은 책을 만나게 됐어요~^^*

역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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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식 레시피 100 - 요리가 즐거워지는
도이 요시하루 지음, 김은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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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나는 요리가 서툴다. 부모님과 같이 살기에 어머니께서 요리를 주로 하시니, 그렇다. 내 입맛은 아무래도 어머니 음식이 맞고. 어머니의 한식. 내가 주로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일식 가운데 가끔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게 있다. 특히 겨울이면 생각나는 그 음식. 바로, 우동이다. 나의 이런 우동 사랑은 어느 광고로부터 비롯됐다. 김현주의 우동 광고였다. '국물이 끝내줘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그 광고. 그리고 나의 우동에 대한 애정 행각에 날개를 달아 줄 사건이 발생했다. 그건 일본 요리 책과 나의 만남이다.

 

 (사진 출처: 소담출판사)

 

(사진 출처: 소담출판사)


 '이 책에는 소위 단시간에 뚝딱 만드는 요리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손이 많이 가서 부담스러운 요리도 아닙니다. 일상의 활력소 집밥을 더 맛있게 해 먹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요리 책은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도구를 제대로 활용해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리를 알면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맛있어집니다!' 중에서. (4쪽)


 다섯 묶음인 이 책. 우선, 눈에 띄는 건 '재료별 레시피'였다. 고기, 생선, 채소, 기타. 더욱이 생선, 채소는 시기와 계절에 따라 그 식재료의 신선도와 맛이 다를 수도 있으리라. 제철에 맞는 식재료로 만든 제철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이리라.

 생선 요리의 하나로 '도미 다시마 찜'을 소개하고 있다. 도미는 비린내를 감안하여, 신선도가 좋은 가을이나 겨울에 맛이 좋다고 한다. 산란기인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방어 무 조림'에서는 방어와 무도 겨울이 제철이라고 한다. 특히 방어와 무는 찰떡궁합이라고.  

 채소 요리의 하나로 '소고기 우엉조림'을 소개하기도 하는데, 이 둘의 음식 궁합이 좋다고 한다. 덧붙이기를 여름에 수확한 우엉은 부드러워서 조리하기 쉽다고. 겨울이 제철인 시금치 요리는 3가지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도이 쌤에게 배우는 집밥 10선', '오늘의 밥, 면, 파스타, 국, 스프, 간식'에도 좋은 요리가 가득하다. 남녀노소에 맞게 잘 선정한 것 같다. 중간중간 실린 칼럼도 유용한 것 같고. 그나저나 내가 좋아하는 우동 요리는 '키자미 우동'과 '미소 조림 우동'이 소개되어 있다. 좋다.


 나는 식도락(食道樂)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미식가(美食家)가 아니기에. 물론,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한국 가정식도 훌륭하다. 어머니의 음식도 충분히 맛있고, 그로 인해 인생이 즐겁다. 별미(別味)도 잘해주시는 어머니. 그런데, 그 별미를 다채롭게 해 줄 도구를 만났다. 일본 가정식 100가지 요리 책. 지은이의 말처럼 손이 많이 가서 부담스러운 요리는 아닌 것 같다. 책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으니.

 집에 오래 있게 되는 요즘. 집밥과 더 가까워졌다. 오늘은 무슨 요리를 먹으며, 마음으로 '국물이 끝내줘요'라고 말할까. 그럴 때, 이 책이 착한 도우미가 되어 줄 것 같다. 앞으로 인생이 즐거워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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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한 권을 만났어요~^^*

'한국의 나무'예요~^^*

중고 도서지요.

예전에 '한국의 들꽃'을 만났었는데요.

이번에는 '한국의 나무'를 만났네요~^^*

돌베개라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형제나 자매 사이 같아요~^^*

그나저나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나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했어요.

그렇게 나무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우리나라의 나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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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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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물질은 우한 외곽에 있는 DNA 재조합 연구소에서 개발되어 ‘우한-400’이라는 이름이 붙었소. 그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인공 미생물 중 400번째로 개발된, 독자 생존이 가능한 종이었기 때문이오."' -435쪽.


 글에도 성지가 있다. 지난날에 앞날을 정확히 예측한 글을 성지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글에 성지 순례를 한다. 본문을 읽고, 댓글을 남기며. 그런 성지의 글이 담긴 소설이 있다고 한다. 우한에서 시작된 지금의 '코로나 19'를 오래전에 예견했다고 한다. '우한-400'이라는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소설. 신기하다. 물론, 소설에서 중요한 단서를 미리 안다는 건 흥미를 줄일 수도 있는 일이다. 다행히 이 소설은 그런 기우를 멋지게 빗나가게 하는 듯하다. 그 단서의 화제성은 과거의 이 소설을 지금으로 다시 소환하는 힘이 되고 있기도 하고. 나는 그렇게 소환된 이 책이 반갑고.


 '"있죠, 마치...... 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249쪽.


 티나. 아들 대니가 사고로 죽었다고 안 지 1년이 지났다. 열두 살이었던 아들. 그녀는 그 일로 엄습하는 슬픔에 힘들어 한다. 그 불안에 공포로 이어지고. 악몽에 시달리며. 게다가 불가사의한 일까지 일어난다. 자꾸만 '죽지 않았어'라는 글이 칠판에 나타나고. 컴퓨터가 스스로 켜지고. 대니의 방이 엉망이 되고. 그밖에 여러 이상한 일이 생긴다. 누군가의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티나는 대니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그 와중에도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무대 공연 기획, 제작을 하고 크게 성공하게 되는 그녀. 또한 이혼녀인 그녀는 매력적인 변호사 엘리엇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대니의 관을 열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일이 다가오는데. 그렇게 긴장감이 감돈다.


 '독자들이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잃어버린 아이, 또 어린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헌신적인 어머니라는 소재가 우리 마음속 원초적인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454쪽)


 가족의 죽음. 더욱이 자녀의 죽음은 부모에게 큰 아픔이리라. 나도 친지의 죽음을 겪으며, 아픔을 느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의 처음, 티나의 슬픔에 나도 공감이 갔다. 그녀의 울음에 나도 마음이 울었다. 그렇게 이 소설의 세계에서 나도 동행했다. 너무나도 간절히 아들을 찾는 티나. 그녀에게 응원을 하게 되고. 엄마의 사랑이 나에게도 따스하게 이어지며.


 미국에서 1981년에 초판이 나왔다는 이 소설. 그 당시에 일어난 나흘 동안의 이야기. 마치 비빔밥 같다. 액션, 서스펜스, 로맨스와 더불어 초자연적 현상이 섞여 있다. 그 재료를 어머니인 여성의 능동적인 서사로 비볐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이 비빔밥을 맛보며 나는 생각한다. 단지 그 옛날에 지금의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를 예언한 소설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너무 좁게 한정하는 것이기에.

 이 이야기에서 그리는 인간의 어두움과 빛.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의 높은 건물이 만드는 찬란한 밤. 그 안의 인간이 지닌 어두운 심연. 교만, 혐오. 그래도 사람에게는 희망, 사랑이라는 빛이 소중하게 이어지고 있다. 어둠이 깃들 때, 빛이 더욱 빛난다. 교만, 혐오라는 어둠에서도 희망, 사랑이라는 빛이 더욱 빛난다. 빛은 그 없음을 채우며, 오랜 시간을 견디며, 더욱 빛나기에. 

 이 '코로나 19'라는 어둠의 눈이 보이는 시기에, 많은 이의 그 눈에 빛이 비추기를 바란다. 강한 흡인력으로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로. 성지 순례하며.   

 덧붙이는 말.

 하나. 이 소설은 딘 쿤츠가 '리 니콜스'라는 필명으로 쓴 초기작이라고 한다.

 둘. 이 책은 1981년 출간된 초판본의 내용을 수정해 1996년 재출간한 개정판을 번역본으로 따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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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한 권을 만났어요~^^*

'어둠의 눈'이라는 책이에요~^^*

서평 도서지요.

다산북스에서 '매주, 1권씩 3권 책 읽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고요.

줄여서 '매3책'이지요.

저도 3주 동안 참여하게 됐답니다.

그 첫 도서예요.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소설인가 봐요~

지금의 상황을 살짝 예견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열심히 독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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