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것들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이다.
즉,96%의 걱정거리가 쓸데없는 것이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 숨 쉬지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 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하나 결과는 똑같지 않는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 만 하라.

 

잊어버릴 줄 알라. 잊을 줄 아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복이다.
사실 가장 잊어벌려야 할 일을 우리는 가장 잘 기억한다.
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때 비열하게 우리를 떠날 뿐 아니라,우리가 그것을 가장 원하지 않을 때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다가온다.
기억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일에는 늘 친절하며, 우리를 기쁘게 해줄 일에는 늘 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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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겐 누구나 자신만의 산수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것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물론 세상엔 수학(數學)정도가 필요한 인생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삶은 산수에서 끝장이다. 즉 높은 가지의 잎을 따먹듯-균등하고 소소한 돈을 가까스로 더하고 빼다보면, 어느새 삶은 저물기 마련이다, 디 엔드다.

 

박민규 단편소설집 <카스테라>의 수록 작품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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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작가의 첫 단편집 <카스테라>는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작가가 내뱉는 가벼운 듯 하면서도 묵직한, 장난스러운 듯 하면서도 진지한 문체 속에서 우주를 관통하는 진리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연작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후 최고의 소설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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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간관리 전문가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강의를 끝마칠 즈음 강의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그는 퀴즈 하나를 내었습니다.

"여러분, 이 문제를 풀어 보십시오."

그는 강의 탁자 밑에서 커다란 항아리 하나를 꺼내 가지고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주먹만한 크기의 돌을 꺼내 항아리에 하나씩 넣기 시작했습니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 차자 그가 물었습니다.

"여러분, 이 항아리에 돌이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모두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전문가는 다시 한번 항아리가 다 찼느냐고 되묻더니 다시 탁자 밑에서 조그만 자갈을 한 움큼 꺼내었습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조그마한 자갈을 집어넣고 잘 들어갈 수 있게 이리저리 흔들었습니다.

주먹만한 돌 사이로 조그마한 자갈이 들어가자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지금 이 항아리는 가득 차 있습니까?"

그의 행동에 눈이 둥그래진 학생들은 전부 고개를 갸우뚱하며 "글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다시 탁자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내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러자 주먹만한 돌과 조그마한 자갈의 빈틈 사이로 모래가 들어갔습니다.

"이 항아리는 지금 가득 차 있습니까?"

학생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오."

그 전문가는 그리고 나서 강의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여러분, 이 실험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 학생이 즉각 손을 들더니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매우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새로운 일을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 전문가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갔습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만약 당신이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돌을 넣지 못할 것이다.'란 것입니다. 항상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돌은 무엇일까?' 고민하고, 가장 중요한 그 큰돌을 자신의 인생에 먼저 집어 넣으면서……."

 

-인생의 가장 큰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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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의 길에서


 슬퍼하지 말아라, 곧 밤이 오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파리해진 산 위에서

 몰래 웃음짓는 것 같은 시원스러운 달을 보리라.

 그러면 손을 잡고 쉬자.

 슬퍼하지 말아라, 곧 때가 오리라.

 그러면 우리는 쉬리라, 우리들의 십자가가

 밝은 길가에 나란히 설 것이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 것이다.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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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종격투기를 꽤 즐겨보는 편인데 이번에 사상 유례없는 빅매치가 열리게 되었다.

 

8월 28일, 프라이드 챔피언 결승전에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밀코 크로캅이 맞붙게 된 것. 

 

잠깐 두 선수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효도르는 76년생으로 러시아인이고 182센티미터에 105킬로그램이다. 역대 전적 21승 1패를 기록중에 있다. 유일한 1패는 2000년 12월에 열린 대회에서 일본의 코사카 쓰요시에게 눈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TKO패다. 하지만 지난 4월 코사카와의 리벤지 전에서 코사카에게 무참한 패배를 안겨다주며 복수전에 성공한 효도르. 그날 경기는 코사카의 안면을 완전히 피로 물들인 참혹한 승부였다. 효도르의 무지막지한 킥과 펀치가 코사카의 안면을 집중 강타했고 결국 1라운드 종료 후 코사카는 경기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아무튼 효도르는 지상 최고의 파이터로 '60억 분의 1'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경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싸움을 위해 태어난 기계와도 같았다. 엄청난 힘과 파괴력,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공격이 상대를 질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과연 누가 저 사나이를 실력으로 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반해, 밀크 크로캅은 원래 K-1 파이터였다. 74년생이고 크로아티아인이며 188센티미터에 97킬로그램이다. K-1 전적은 23전 16승 7패이며 MMA 전적은 19전 2무 2패다. 그는 이미 K-1에서 놀라운 격투 실력을 선보이며 스타로 급부상했다. 누구도 꺾을 수 없을 것이라던 밥샵을 KO로 이긴 바 있다.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을 두번이나 차지한 현존하는 최고의 K-1 파이터 레미 본야스키 역시 크로캅에게 KO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만큼 그의 격투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모든 세포 하나하나가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싸움꾼으로서의 천재적인 면모를 보인다. 특히 하이킥이 위력적이며 상대의 허를 파고드는 스트레이트와 연타 공격이 놀랍다. 프라이드로 무대를 옮긴 후에도 그는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며 천재 격투가로서의 놀라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두 번의 패배가 있었고 그 중 한 번은 허를 찔린 관절기 기술에 당했고, 또 한 번은 펀치 난타전에 의한 충격적인 실신 KO패였다. 타격전에서는 절대로 밀린 적이 없던 크로캅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에게 타격에 의한 패배를 안겨다 준 랜들맨과 리벤지 전을 가졌고 피의 응징에 성공한다. 복수전에서 보여준 그의 몸놀림은 한 마리의 고양이과 맹수를 연상케했다. 아무튼 그는 현재 입식 타격의 최고수, 최강의 스트라이커, 광속 하이킥이라는 화려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8월28일 이 두 사나이가 세기의 결전을 갖게 된다.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섰다는 두 초인의 대결! 과연 진정한 60억 분의 1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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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2005-08-13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크로캅이 이겼으면 하는 맘이...

살인교수 2005-08-17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크로캅 팬인데- 반갑습니다~!^^ 그런데- 효도르, 정말 아무리 봐도 너무 강해보여요~!

달빛아래.. 2005-08-1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게도 생겼는데.
많은 다수가 효도르가 이긴다고 하니 우울...

살인교수 2005-08-21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효도르, 싸울 때보면 정말 '싸움을 위해 탄생된 기계'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튼- 28일일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