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책이다. 무엇 때문에 390페이지 책 한 권이 4만원 가까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책에 금가루라도 뿌렸나? 책에 그럴 걸 뿌릴 필요도 없고, 뿌렸다고 해도 이 가격은 다수의 서민더러 구매해 달라고 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제발 책 좀 잘 만들자. 책은 그냥 글자들이 눈에 들어올 수 있게만 만들면 된다. 책은 명품 옷이나 가방이 아니다. 멋있을 필요도 없고, 고급스러울 필요도 없다.
가장 저렴한 종이에 선명한 활자 위에 재밌는 이야기가 이어지면 그만이다. 왜 이렇게 책을 비싸게 만들고, 비싸게 파는 지 통 이해할 수 없다. 고급 양장본 비싸게 사서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 폼난다고 할까봐 그러나?
같은 400페이지 책 15000원 정도에 파는 출판사는 바보라서 그 가격에 파는 줄 아는가?
제발 장사도 좋지만, 좀 정도를 지키자. 책은 그냥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