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의 인생 수업 - 내 삶을 더 밝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나폴레온 힐.주디스 윌리엄슨 지음, 김한슬기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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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다. 과거에는 막연하게 꿈꾸던 ‘부자’가 나이가 드니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성공은 부와 연결된다. 그래서 우린 누구나 부유한 사람을 부러워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온몸으로 노오력을 짜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태생이 흙수저로서 부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할 뿐이다. 그래서인지 제일 궁금한게 부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살아가는지 였다.  중국최고 갑부 알리바바의 마윈회장이나 성공한 투자가 존리의 성공담을 읽고는  성공이 곧 부자라는 공식이전에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생의 포트폴리오를 잘 짜야만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보다는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오로지 자신에게만 몰입하고 있었다. 그것은 내게 신선한 충격인 동시에 닮고 싶은 면모였다. 

  

 

신간 『나폴레온 힐의 인생수업』은 역시나 자기계발서의 최고의 가치가 담겨 있다. 건강하기 위해 매일 아침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처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매일 한 문장씩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의 조감도가 그려지면서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만 하였다. 나에게 부족하였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성공하는 삶을 위해서는 생의 조감을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생의 불안과 공포는 절정에 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되는 이유, 그것은 이런 공포와 불안속에서 지속되는 생이 있기 때문일게다. 미증유의 삶에서 각자 저마다의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방법은 확실한 ‘나만의 길’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갖고 계획을 세워 자신의 길을 갈고 닦아놓다보면 누구에게나 찾아오곤 하는 좌절과 절망 속에서도 쉽게 이겨내고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 결국 성공하는 삶은 ‘나’라는 자아에 대해 시간과 믿음을 얼마나 베팅하며 사느냐에 달려있다. 나를 얼마나 알며, 나를 얼마나 믿으며,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느냐에 따라 생의 장르가 비극 또는 희극으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정신의 마취가 필요하다. 스스로에 대해 끊임없는 자기검열과 다짐이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이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목표가 없으면 망망대해에서 표류하여 떠다니는 부표처럼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된다. 삶에서의 성공이란 반드시 물질적인 척도만이 아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부유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일테다. 정신이 빈곤하면 육체도 빈곤해지며 정신이 부유하면 삶도 풍요로와진다. 불확실한 삶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며 나아가려면 누구나에게 마음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그 나침반은 나폴레온 힐의 인생수업만으로 충분하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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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 삶이 흔들릴 때마다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말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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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른이로 살아가는 나에게


언제부터였을까. 앞을 보고 걷는 줄 알았던 걸음이 실은 자꾸 뒷걸음질 치고 있던 건. 마흔이 넘으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이 되어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마흔의 시간이 되어보니 허점투성이에 몸만 커버린 어른이(어른+어린이)’가 되어 있었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고 모든 것이 괜찮아질 것 같았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상처받고 방황하는 것은 똑같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흔들리고 상처받고 있지만 내색하지 못할 뿐이라는 거. 내색하면 쪽만 팔리지 나아질 것이 없음을 사회에서 숱하게 부딪히며 깨달은 진리였다. 그렇게 마흔이라는 터널을 걷다보면 모든 일이 내 탓인 것만 같을 때가 찾아오기도 한다. 마음 한켠을 내어주며 사랑했던 친구도 서로의 살이에 지쳐 소원해져 가고 아무 의미 없는 말에 목숨 걸다가 원수가 되기도 한다. 직장은 총성만 없을 뿐이지 전쟁을 불사하는 치열함으로 살얼음 디디는 기분으로 숨죽여 다니고, 또그렇게 하루하루 외줄타기에 지칠때면 소주 한 잔만이 생의 유일한 탈출구이자 벗이되어 있는 나이가 되었다. 살아가는 모든 일이 어긋나 있었다. 내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결국 내 탓이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어지는 나이, 그래 이제야 철이 좀 들려나 보다. 예전에는 가슴에 커다란 꿈 하나만 있어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함을 느꼈는데 지금은 꿈은커녕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깨달아가고 있었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를 읽기 전, 어느덧 나도 모르게 중년이 되어 있었음을 비관하고 있었더랬다. 중년의 삶, 많은 것이 어긋나고 뒤틀려 있어 어디서부터가 잘못된지조차 모르겠다. 글은 예전처럼 써지지 않았고, 책은 예전처럼 읽히지 않았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지경이 되었고 가족들과의 관계도 어긋나기 시작했다. 서서히 지쳐가며 자꾸 화가 났고 우울해져 갔다. 색으로 가득한 세상에 나만이 흑백으로 떠다니며 절대 섞일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갔다. 세련되게 늙어가고 싶었는데 얼굴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 주름살처럼 마음에도 주름이 지며 흉한 자국을 만들고 있었다. 그 정체모를 생의 주름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편하게 절로 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누구나 이번 생은 처음이니까. 완벽하지 않으면 어때. 어긋나는 것을 깨달아야 인생이라는 것을 나는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해갔다. 그리움과 후회를 껴안고 살아가는 건 우리 모두 똑같다는 것이 어찌나 위로가 되던지.

 

잘 나이 든다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의 사소한 단점까지 껴안을 줄 알게 되는 것. 자신을 지키느라 상대를 함부로 상처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가는 것. 누구보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줄 아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것.

이제는 그게 반짝거리는 청춘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알겠다.

-p61


저자의 책을 읽노라니 그러했다. 가슴 한 켠에 고이 넣어두어 켜켜이 쌓인 먼지를 후후 불어 추억을 소환하는 방 하나 생긴 기분이었다. 읽다보면 울컥거리고 눈시울은 불거지는데 차마 크게 울지 못해 남몰래 눈물 한 방울 쏟아내고 아무 일 없는 척 태연함을 유지하곤 했다. 우리 나이에 책 보며 우는 것도 어른스럽지 못한 거니까


작가는 그렇게 같은 여자로서, 같은 엄마로서, 같은 중년의 터널을 걸어가는 친구로서 행간을 함께 해주었다. 비록 몸은 자랐으나 아직 덜 여문 어른이로서의 고충이 너무도 절절하게 이해되었다. 삶의 무게는 누구나 똑같은 무게라는 것도 더불어 이해했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외롭다는 것도. 점점 늘어가는 불면의 시간들 안에 쏟아내는 그리움들은 젊었을 때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다. 작가는 그리움이 있는 한 아직 삶에 지지 않은 거라 하지만, 삶에 지고 이기고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외롭고 그립고 슬프고 이 3, 샴쌍둥이는 그저 버텨야만 하는 것이다. 버티고 버티고 버텨내야만 도달할 수 있는 곳이 생이라는 섬의 속성인 것을 우린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책을 다 읽고나니 산다는 것은 어쩌면 멋진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에 조금씩 피어나는 검버섯이 부끄럽지 않아진다면, 점점 깊게 패어가는 주름살이 팽팽한 얼굴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면, 모든 것이 어긋나 꼬여버린 것만 같았던 이번 생이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좀 어긋나면 어때, 검버섯이 피어나면 어때, 주름살이 생기면 좀 어때, 인정하면 다 괜찮아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너무 많은 무게와 의미를 부여하다보니 그 무거움에 인생이 어긋나버렸는지도 모를 일이다. 멋지게 나이든다는 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껴안아주는 일이라는 걸, 그냥 다 괜찮아. 예전부터 나에게 해주었어야 하는 말이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의 부족함을 깨달아가는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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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하기 힘든 사람이 되라.

당신의 성격에서 더 야심차거나 더 섬세한 면을 끄집어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렇게 억눌린 부분들은 밖으로 나오고 싶어 아우성을 친다. 삶이라는 연극에서 당신이 연기하는 역할을 확장하라. 달라진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걱정하지 마라.
 분류하기 힘든 사람이 되라. 그러면 사람들은 매혹을
느낄 테고, 당신은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p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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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닿을 수 없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품을 수 없는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만져지지 않는 것들과 불러지지않는 것들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모든, 건널 수 없는 것들과 모든 다.
가오지 않는 것들을 기어이 사랑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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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샹떼 - 세계 영화사의 걸작 25편, 두 개의 시선, 또 하나의 미래
강신주.이상용 지음 / 민음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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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적 지향을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는 말로 해석해야 합니다.

- 사람들은 일본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있어서 부럽다는 말을 하곤하죠. 반일 감정을 내려놓고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문주의적 경향이 강하 애니메이션 감독일 뿐입니다.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라는 앞선 의견에 첨언하자면, ‘정치적‘이라는 것은 어떤 정치적 지향을 따른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변화를 염두에 둔다.‘는 말로 해석해야 합니다. 한 영화 작품을 두고도 예술 영화라든지 반체제 영화라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작가라도 정치적 의도로 작품을 만든다면 그것은 프로파간다일 뿐 더이상 예술이 아니게 됩니다. 
예술가가 정치적이라는 비평은 예술가 본인에대한 평가가 아니라 그가 작품을 통해 건드린 감수성과 그의 예술관, 세계관 이 많은 이와 공유하는 지점에 체제가 개입할 때 발생하는 사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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