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천하의 경영자 - 상 - 진시황을 지배한 재상
차오성 지음, 강경이 옮김 / 바다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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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생활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매번 무언가에 정신이 팔려 있다가 언젠가부터 혼자 견디는 시간에 충실해져야만 할 때가 온 것이었다. 집안에 밖에 나가지 않아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물건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마시고 싶을 때 언제든 뽑아 마실 수 있는 커피 머신, 밖에 나가지 않아도 하고 싶을 때 언제든 뛸 수 있는 런닝머신, 스쿼트 기계,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최신작들의 향연인 넷플릭스까지 혼자 즐길 수 있는 무한의 세계이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변화이긴 하지만, 어쩌면 이 모든 변화들이 앞으로 인간이 살아가야할 생존법칙 같은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게을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집에 들어가는 동시에 쇼파에 몸을 던진 채 핸드폰에 몰두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가 저무는 그런 나날이 계속되었다. 어느 날 정신 차려 보니 냄비 속 개구리와 같은 모습의 나와 마주하고는 핸드폰을 던지고 책을 손에 들었다. 

 

오랜 만에 서평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이사, 천하의 경영자』는 책권태기에 빠져 있는 내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매일 밤 crime 이라는 범죄 관련한 팟캐스트를 들으며 자극을 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자극이다. 현대와 고대 간극 속에 범죄라는 공통분모로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사와 한비자는 성악설을 주장하던 순자의 문하생이다. 현대에 누구나 성공을 꿈꾸듯이 이사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명성과 부를 떨치고 싶은 마음이 강렬했다. 가난하고 미천한 신분이었지만 뒷간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쥐를 발견하였는데 자신을 무서워하는 쥐를 보고 바로 곳간엘 갔는데 곳간의 쥐는 자신을 무서워하기는커녕 떳떳하게 곡식을 먹는 모습을 본 후 바로 상경한다. 한 번을 살아도 곳간의 쥐처럼 살아야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찾아간 곳이 바로 여불위의 집이었다.

 

야망을 위해 자신의 아이를 밴 사랑하는 여인 조희를 이인(진나라 왕)에게 바친 여불위. 후에 조희와 여불위의 아이는 진시황이 된다. 진시황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자 여불위를 제거하려 하고 이인이 죽자 다시 조희와 연인이 되지만 욕정을 채워주지 못하자 방대한 크기의 양물을 가진 노애를 선물로 준다. 보잘 것 없는 신분이었던 노애가 태후 조희라는 권력자의 품에 안기자 초고속 신분상승을 한다. 그런 와중에 아이도 둘이나 생기자 욕심은 더욱 커져 왕위찬탈까지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입지전적 인물은 이사이다. 가난하고 낮은 신분에 있었지만 여불위의 눈에 들어 잘 나가는 듯싶었으나 노애의 문제로 인해 둘 사이에는 거리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왕이었던 영정을 보고는 자신의 전부를 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훗날 여불위와 노애 사이의 권력다툼에서 이사의 지혜로 영정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황제에 즉위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이로서 이사의 위상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1편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된다. 

예전에는 성선설을 믿었지만, 요즘은 성악설이 더 인간본성에 가까운 것 같다. 복잡다단해지고 있는 지금의 범죄들이 성악설에 더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 날 것의 본성은 고대에도 다르지 않다. 법이라는 규정이 생기기 이전 혼란함은 이사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을 가장 잔혹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자신의 야망이나 욕심을 위해서라면 가차 없이 제거하는 이야기들이 낯설지 않은 이유이다. 결국 범죄라는 것은 자본주의의 괴물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의 악함에서 기인함을 증명한다. 소설보다 리얼한 인간 본성의 버라이어티였던 책이였다.

 

 

#미자하이야기

전국시대 때 위나라에 왕의 총애를 받는 미자하란 미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다급한 김에 허락도 없이 임금만이 탈 수 있는 수레를 타고 집으로 달려갔다. 당시 위나라에는 임금의 수레를 허락 없이 타면 발꿈치가 잘리는 형벌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자초지종 사정을 들은 왕은 오히려 효심이 극진하다며 그를 칭찬해 마지 않았다.  
 
“실로 효성이 지극하도다. 어미를 위해 월형도 두려워하지 않다니 …….” 
 
또 한 번은 미자하가 왕과 과수원을 거닐다가 탐스러운 복숭아를 발견했다. 따서 먼저 한 입 베어 문 그는 맛이 달고 상큼하여 먹다 남은 복숭아를 왕에게 건넸다. 그러자 왕은 싫은 기색없이 흔쾌히 받아먹었다. 
 
“그대의 충성심이 대단하구나! 맛있는 복숭아를 다 먹지 않고 과인에게 남겨 주다니.” 
 
그러나 세월이 흘러 미자하의 미색이 점점 빛을 잃자 왕의 마음도 그에게서 멀어졌다. 훗날 그가 왕에게 밉보여 처벌을 받게 되자 왕은 지난 일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놈은 몰래 짐의 수레를 탄 적이 있고, 과인에게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일도 있었다.”
같은 행위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상반되는 것은 그에 대한 왕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이다. 무정한 세월 앞에서는 애정도 얼마든지 증오로 바뀔 수 있다. 
 
현재가 최선이 아닐 수도 있고 지금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과 주어진 환경이 늘 변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편승하려면 유연하게 깨어있는 사고를 해야한다. 꼰대들의 전형적 멘트 ‘라떼는 말이야’는 이제그만! 그때는 맞았을지라도 지금은 틀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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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1-07-1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명언이에요. 그런거 보면 홍상수 감독은 진짜 천재인듯 해요^^
 
[eBook] 다가올 3년,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 - 빠르게 성장할 산업과 3가지 투자 혁신코드를 잡아라!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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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명이 모여도 주식이야기 한다더니 자고 일어나면 유명인들이 수익률 550%, 하다못해 박막례 할머니조차 수익62%를 자랑한다. 남들은 수익도 잘 내던데 내 계좌만 깡통계좌라 텅텅 소리만 난다. 단타가 문제다. 한 일 년 단타 유투버들을 따라 급등주만 타고 다닌 탓이다. 그래서 좀 고민을 많이 했다. 유투버들이 아무리 주식을 전업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이미 고정적인 수입 원천이 있고 나 같은 개미들은 함부로, 감히 따라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음을 실패를 거듭하며 깨닫는 중이다. 이럴 땐 공부를 해야 한다.

 

『다가올 3년, 대전환시대에 사야 할 주식』을 읽으며 경제에 거시적인 안목이 왜 필요한지를 절실히 배우게 되었다. 박막례 할머니의 62% 수익은 애플의 브랜드가 어디에나 있는 것을 보고 분명 크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애플 주식 1주를 사고는 주식비번을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62%가 올랐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조언하기를 수익내고 싶다면 주식을 만들고 비번을 까먹으라! 그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저자는 제1차 산업혁명으로 철도관련 주식이 상승하였고, 제2차 산업혁명으로 자동차등 다우산업지수가 상승, 제3차 산업혁명으로 닷컴 관련 주식이 상승하였으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가치상승 요인에 대한 설명으로 기술이 진보되는 환경 하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화의 촉매제가 되고 있음을 알려 준다. 

 

이미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저성장시대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으로 그린뉴딜(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을 3대 축으로 추진)을 선택하고 정책수립에 돌입했다. 따라서 향후 주식시장을 주도할 3가지 혁신코드로 저자는 그린,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한다.

 

디지털(digital)-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화의 급격한 확산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결제사회 대전환으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 세계 주요국들은 재정투자 방향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초점을 맞춰 주력.

헬스케어(health care)-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건강 및 의료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오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향후 의료 생태계는 디지털 시술을 바탕으로 의료 관련 여러 주체들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전에 비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한국판 뉴딜은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촉진하며 확산시키는 디지털뉴딜,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경제기반을 ‘저탄소·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린뉴딜, 실업불안을 줄이고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등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막례 할머니를 보며 느낀 것은 단타만 쫓기보다 가치 있는 기업에 장기 투자로 묻어두는 방법이 요즘같이 요동치는 장에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오늘의 깡통계좌를 보며 새삼 단타가 남겨준 수업료가 넘 비싸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다. 다음은 앞으로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적어두었다.

 

 

※3가지 혁신코드 관련주식

구분

종목

그린뉴딜

풍력

LS, SK디앤디, 동국 S&C, 씨에스베어링, DMC

수소

SK,효성,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미코, 디케이락

태양광

현대에너지솔루션

디지털

뉴딜

스마트그리드

LS ELECTRIC

모빌리티

코스모신소재, 켐트로닉스,나라엠엔디,대보마그네틱

스마트팜

그린플러스

솔루션

삼성에스디에스, 현대오토에버,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HDC아이콘트롤스, 한컴MDS

인프라

케이아이엔엑스, 더존비즈온,웹케시,기가레인

보안

파이오링크

하드웨어

엑시콘, 웰덱스,싸이맥스,인텍플러스

스마트

헬스케어

AI

라온피플

결제

NHN 한국사이버결제, KG모빌리언스

데이터

NICE평가정보

콘텐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토리,미스터블루

플랫폼

카카오, NAVER

재택근무

알서포트

신선식품

지어스프트

오프라인제품

에코마케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홈코노미

한샘

CMO

SK케미칼,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바이넥스, 동구바이오제약,

디지털의료서비스

오스템임플란트, 레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인프라

동아쏘시오홀딩스,제이브이엠,메디아나

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테고사이언스

건강기능식품

콜마비앤에이치, 서흥, 노바렉스,

코스맥스엔비티, 코스맥스비티아이

의료용 로봇

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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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 - 정신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트라우마의 모든 것
김준기 지음 / 수오서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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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가운데 하나가 TV없이는 살아도 넷플릭스  영화없이는 못 산다는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즐거움, 바로 영화이다. 영화는 스토리 거대공장이다. 정말 인간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나오는 영화는 그 자체로 센세이션하다. 더욱 매력적인 건 한 번의 생을 여러 번 살게 하는 느낌적느낌? 경험하지 못했지만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느낄 수 없었지만 느끼게 되는 나와 타인의 묘한 교집합을 만들어내는  매력의 끝판왕이다. 최근에 본 영화 가운데 나의 최애영화는 영화는 『데몰리션』이다.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냉장고를 분해하는 것으로 아내의 삶을 이해하려던 주인공의 서툰 표현방식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아서이다. 아픔을 받아들이는 법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서인가. 우리는 언젠가부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감정을 거세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눈물을 흘려야만 슬픈 건 아니다. 그러나, 슬프면 울어야한다. 그래야 안 아프다. 울어야 할 때 울지 못하기에 우리는 모두 가슴에 큰 멍울하나 끌어안고 사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내면 깊숙이 자리 잡아 차마 알아채지 못한 아픔을 우린 언젠가부터 트라우마라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트라우마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후유증을 남긴다. 일차적으로는 몸에 남겨진 후유증이 여러 증상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삶이 힘들어지면서 이차적인 심리적 후유증이 지배하게 된다.”

 

MBC TV에서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 실화탐사대 》의 재방송을 보았다. 세입자의 협박으로 집주인이 공포에 떨며 제보한 것인데 1층에 살고 있는 세입자는 매일같이 2층에 사는 집주인에게 죽인다는 협박문자를 보내고 마주치기라도 하면 몸싸움으로 하며 집을 나가라고 소리지르기까지 한다. 자신이 사는 집에 집착적인 모습을 보이며 문단속도 여러 번 하며 외출도 잘 하지 않고 집에서 사는 기척도 없이 지낸다. 전문가는 그 여자를 보며 ‘양극성 정동장애’라는 진단을 내렸는데 우울증과 조증을 오가는 정신병이다. 과거의 무언가가 그녀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며 그녀의 과거를 조사해보니 집에 관한 트라우마가 결국은 그녀를 집주인이라는 망상과 집착을 가져온 것이라 한다. 내면 깊숙이 자리잡아 자신도 모른채 병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는 그 깊숙한 내면의 상처를 끌어올리게 하여 비로소 치유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이 아닐까. 자신이 병든지도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건 현대를 살아가는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우리 삶에서 트라우마란 어찌할 수 없는 필수불가분의 것이다.”

 

《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 》은 25편의 영화로 트라우마와 함께 설명되어진다. 세 가지 카테고리로 트라우마의 정의와 증상, 트라우마의 치유까지 과정을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삶이 다른 것처럼 영화에서 다루는 트라우마의 종류와 증상도 다 제각각이다. 사이코패스가 되어버린 유아기의 트라우마, 전쟁으로 외상성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스나이퍼, 아버지로부터 폭력과 학대로 인해 자기비난에 빠져 사는 천재의 이야기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처방전을 받아볼 수 있다. 트라우마를 겪지 않고 살아갈 순 없다. 또한 트라우마 없이 살아가는 사람 또한 없다. 다만 자신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트라우마를 알고 있으면서도 외면하거나 알면서도 방치하여 병을 키우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심리학과 영화의 만남으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트라우마와 만나는 작업이 그래서 필요하다. 울지 못하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욱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기에.

 

“트라우마가 어떻게 당신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당신의 이해할 수 없는 증상을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그 증상 때문에 당신 자신을 비난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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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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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작년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사상초유의 사태였던 코로나19여파로 가지고 있던 주식이 반토막도 아닌 고작 20%남았을 때 역시 나는 안되는구나, 개미불패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구나 하며 주식을 포기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한 달 만에 주가가 회복을 하는데다가 줍줍하는데로 수익이 나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인 시장이 되자, 주식투자하길 잘했다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금새 부자가 될 것 같은 환상에 젖게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오를 것 같아서 산 주식은 바로 곤두박질 치기도 하고 호재에도 하한가를 맞는가 하면 매매정지로 마음이 쪼그라들기 시작하였다. 수익이 다시 반토막 나면서 주식 시장이 이래서 무서운 거구나 실감을 하고는 그제야 주식공부를 하기 시작하였다. 비슷한 시기에 주식을 시작한 친구들이 있었다. 근래 보기 드문 불마켓이었으니 평소 주식에 관심 없던 이들조차 관심을 갖는 건 당연지사였다. 당시 핫 했던 건 전쟁테마주였는데 김정은의 불분명했던 생사로 인해 하루에 폭락과 상승을 거듭하는 게 지금 생각해봐도 가장 황당한 경험이었다. 그래도 그때가 가장 호황이었고 코로나19 충격으로 빠졌던 주식이 회복하던 장이 수익내기 좋았던 장이었다. 지금은 변동성과 유동성이 워낙 큰 장이라 예측불허의 장이 되었고 기대와 다른 시장의 움직임에 혼란한 혼돈의 장이라 주식하는 이들에게 무척 힘든 장이다. 


 

역대급 돈이 몰리는 주식시장에서 유료사이트나 주식문자를 받아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유료 채팅으로 알려주는 주식 리딩방 초대로 여러 곳을 들어가 보았지만, 대부분 사기 리딩방이었다. 주식으로 유명한 유투버들의 유료사이트도 가입해보았지만 잔고만 텅텅 비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염블리의 3프로 티비를 보았는데 다른 사이트와는 다른 스킬을 배우게 되었다. 지나칠 정도로 몰아세우며 자신을 주식의 천재라 떠벌리는 주식 유튜버들과는 접근자체가 달랐다. 이후 꾸준히 염블리의 주식강의를 들으면서 주식의 기본 상식을 배우며 주식 투자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세워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전혀 상식없이 시작한 주식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끔 일깨웠다. 단타에 대한 강박이 심해지면 주식이 재미가 없고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신경이 쓰이다보니 조급증과 강박증이 나도모르게 심해져 갔던 것 같다. 처음에는 초단타로 주식을 하였는데 지금은 스윙이나 장투로 전환하였고 종목선정도 시가총액이 높은 걸 선택하여 전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주고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 마인드를 다잡아 주는 역할을 염블 리가 해 주었던 것이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는 주식을 시작한 사람들이 읽고 시작하면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경제용어나 주식 전문용어를 배우고 싶다면 더욱 배울 것이 많다. 게다가 무척 쉽다. 설명을 참 잘하는 스타일인데 글도 쉽게 잘 쓰는 것 같다. 기대보다 좋은 책이었다. 강의톤도 차분해서 듣기가 참 좋았었는데 글로 만난 염블리는 타고난 주식 길라잡이였다. 요동치는 주식 시장에 불안하거나 헤매고 있다면 염블리에게 묻고 더블로 가!!!


-책속에서

자동차용 2차전지 밸류체인(2020년 11월 기준)

분 류

기업명

시가총액

특 징

배터리

LG화학

59조원

전기차배터리 세계1위

삼성SDI

37조원

ESS배터리의 높은 경쟁력 및 전곷 배터리 기대

SK이노베이션

16조원

LG화학 소송리스크, 하이니켈 배터리 개발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3.1조원

글로벌2위 양극재 제조사

엘앤에프

1.5조원

양극재 제조

코스모신소재

0.5조원

양극재+MLCC

음극재

포스코케미칼

6조원

인조 흑연 음극재

대주전자재료

0.7조원

실리콘 음극재

전해액

동화기업

0.9조원

동화일레트로라이트 인수,2차전지 전해액 시장진출

바인더

한솔케미칼

1.8조원

음극바인더(등박에 활물질, 도전재를 붙여주는 역할

동박

일진머티리얼즈

2.2조원

대만장춘12.9%.1위 동사9.7%2위

두산솔루스

1.5조원

유럽공장증설(동박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진출)

SKC

3.2조원

자회사KCF 7.4%세계3위

고려아연

7.5조원

자회사 케이잼 설립,2022년 13,000톤 생산예정

도전재

나노신소재

0.4조원

세계 유일 전기차용 도전재 상용화(전도성 높임)

동진쎄미켐

1.6조원

스웨덴 노스볼트사와 도전재 공급계약 체결

전해질

천 보

1.7조원

세계 최초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상용화

후 성

0.9조원

전해질 중국 증설진행

부 품

아모그린텍

0.2조원

전기차 열관리 부품 테슬라 납품

상신아이피

0.2조원

배터리CAN생산

신흥에스이씨

0.3조원

캡 어셈블리(전해액 누수방지 모듈)생산

나라엠앤디

0.2조원

배터리팩 LG화학 납품

장 비

피엔티

0.5조원

롤투롤 장비 생산(얇은 동박생산에 필수장비)

씨아이에스

0,4조원

압연기, 절단기 등 생산(노스볼트 수주 급증)

피앤이솔루션

0.3조원

2차전지 활성화 장비

필옵틱스

0.3조원

레이저 노칭(필요없는 부분 절단)장비 상용화

※염블리의 꿀팁

밸류체인은 가치사슬입니다. 제조공정을 세분화해 사슬처럼 엮어서 가치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 제조업이 기반인 국가입니다. 사실처럼 엮여있는 각 산업의 밸류체인을 이해하면 주식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증시에서 밸류체인을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크리컬(경기민감주)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라는 의미. 경제상황에 따라서 실적이 상승하기도 하고 하락하기도 함. 경기사이클에 따라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연동되는 구조로 대표적인 시크리컬에는 해운사와 조선사가 있음. 철강, 화학, 정유, 금융, 건설,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도 대표적인 시크리컬 업종.

 

시크리컬 업종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첫째,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을 때 (환율하락은 원화강세, 달러가 약세)

둘째, EU의 경기가 회복될 때 시크리컬에 투자해야 한다.( EU의 회복은 글로벌 경기회복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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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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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뛰어들려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정신적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주식시장은 세상 어느 곳에도 없다. -코스톨라니

 

  주식처럼 재미있는 놀이도 없지만 주식처럼 위험한 것도 없다. 주식하는 재미에 빠져 주말이 싫을 정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이 참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총칼없는 전쟁터라는 말이 딱 맞다. 인생 한 방이라더니, 주식 한 방에 빈털터리 될 수 있다. 소위 고수라 하는 너투브들 가운데는 한 주식에만 50억을 넣고는 하루만에 5억 손절하는 실시간 매매를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주식은 아차! 할 때 이미 손절타이밍을 놓쳐버린 것이다. 그런 영상을 보면서 솔직히 단타는 꿈도 못꾸고 있다. 물론 직장인이기에 스윙매매로 만족하지만 폭등하는 종목을 잡은 사람을 보면 부럽기는 하다. 경제뉴스대로 주식이 올라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면 그 뉴스가 호재가 될 것인지 악재가 될 것인지 판단이 잘 안될때가 있다. 그럴 때 필요한 책이 바로 『주가 폭등의 20가지 』이다.

 

  며칠 전 아시아나항공이 매매정지가 되었다. 이유는 감자결정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이 인수발표를 하자마자 주가가 상승하였던터라 시장을 잘 몰랐던 상황에서 당황스러운 결정이었다. 매매 정지 이후 거래가 재개되었을 때 5:1로 감자이후 그나마 주가는 하락하지 않았다. 이런 걸 보았을 때 주식이 올라갈지 내려갈지 판단이 잘 안되고 있었는데 『주가 폭등의 20가지 』에 상장폐지 요건이나 법정관리시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것들(p71)에 내용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저자 김병철은 유투브에서 주식투자 관련 채널 ‘이경주TV'를 운영중이라고 한다. 읽다보니 주식 시장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정말 알고 있음 대박 시그널의 20가지 비책이 실려 있다. 작년 하반기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K바이오 열풍에 이어 백신 관련주의 위탁생산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백신과 치료제의 기대감으로 그동안 반등하지 못했던 반도체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급등 20가지와 접목하여 주식트렌드를 살펴보면 기존읜 주식 시장의 흐름도 이해가 쉽게 된다. 상승하는 주식은 이유가 반드시 있다는 것! 저자가 알려주는 20가지 급소는 매우 유익한 정보이다. 반드시 암기해서 성공하는 주식투자자가 되고 싶다 ^^저자가 책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각 챕터마다 연습문제가 있고 맨 뒷장에 있는 <업종별 주가 상승의 급소>는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업종을 가지고 참고자료로 사용하면 더욱 요긴할 것 같다. 이런 건 유투버도 안 알려주는 비책이다.

 

주식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식 시장을 읽기 위해서는 상승 시그널 패턴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최근에는 기사 한 줄로 폭락과 폭등을 하다 보니 가짜뉴스 엄벌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해야 할 정도였다. 미국 게임스탁 여파로 오늘장은 완전 급락장이었다. 이런 급락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신줄이라고 하던데 . ㅎ 예상치 못한 상황이 비일비재한  주식전쟁에서 개미는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는 거.... 급소 20가지는 반드시 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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