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추사 고택은 추사 김정희가 태어나서 여덟살때 서울 큰아버지 댁으로 양자로 가기까지 자라던 곳이다.

고택 건물은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그 안에 있는 그림 한장은 국보 180호. 바로 세한도이다.

옆에는 추사기념관 건물도 따로 지어져 있다.

바로 위의 사진은 추사기념관에 그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연필통이 있길래 그 밑둥을 찍은 것이다.

 

추사고택은 들어가자 마자 사랑채,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안채, 더 들어가면 그를 모시는 사당 이렇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건물이 주춧돌로부터 충분한 높이를 두고 세워져 있고, 너른 마당, 화려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때문에 몇백년 전 건물임에도 친근하고 또 오고 싶어지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래서 나도 두번째 오지 않았나. 이번엔 기와를 유심히 보긴 했다.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도 있고 봉황, 도깨비도 새겨져 있는, 우리 나라 특유의 기와.

기와만 모아서 박물관을 만드셨다는 분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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