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도 올린 '버림받은 성적표'라는 고등학생들의 시집을 엮은 구 자행님이 이 시집의 후기로 쓰신 글을 읽다가 적어 두었다. 언젠가 도움이 되려나? ^ ^
-시를 잘 쓰려면 순간에 일어나는 마음의 결을 붙잡아 보려고 애를 써야하고, 삶이 보이도록 장면을 환하게 그려 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시는 또 지금 막 그 일을 겪는 듯이 써야 합니다.
-또, 시는 말을 아끼면서 써야합니다. 필요없는 말을 버릴줄 알아야 합니다. 시를 다 써 놓고 뺴도 좋은 말은 없는지 다시 살펴야 합니다. 이게 군더더기일까 싶은 구절이 있으면, 그 구절만 가리고 읽어 보세요. 그렇게 읽었을때 시맛이 더 살아나면 그 구절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빼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