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uman mind is not meant to be governed, certainly not by any book of rules yet written; it is supposed to run itself, and we are obliged to follow it along, trying to keep up with it as best we can. It is all very well to be aware of your awareness, even proud of it, but never try to operate it. You are not up to the job.
...사람의 정신은 (외부의 어떤 수단에 의해) 지배되고 조율되는 것이 아니다. 성문화된 어떤 법률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사람의 정신을 다스릴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의 정신은 스스로 작동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정신이 작동하는 바를 따르고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할 뿐이다.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 (자기의 정신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 자각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고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일이다. 결코 사람의 정신을 인위로 조작하려하지 말아라. 그것은 당신에게 맡겨진 일이 아니다.
◀ 예전에 읽은 책
고백하자면 이 책은 오래전에 (2000년) 순전히 제목이 멋있어서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Lewis Thomas가 아주 유명한 의사이자 작가라는 것, 미국에서 최고의 과학 저술가에게 주는 상에 그의 이름이 붙은 것이 있을 정도로 인정받은 사람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이 책을 오늘 다시 들춰보게 된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다른 저자의 책을 읽다가 Lewis Thomas의 말이 인용된 부분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전에 구입했던 Lewis Thomas의 책을 찾아다가 밑줄쳐 놓았던 한 문단을 옮기고 해석은 내가 이해한대로 의역해서 덧붙여보았다 (mind를 마음이 아니라 정신이라고 해석한 것도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 지금 읽고 있는 책
*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제목때문에 낚여서 구입한 책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가독성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위에 언급한 루이스 토마스 상을 받았다.
* 실제로 말러의 음악은 한번 듣고 좋아지기엔 좀 무리가 있는, 내게는 어려운 음악이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에겐 책 제목 속에서 더 멋있어 보였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