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일이 없네...' 했다가

'뭐, 되었어도 강의 일정과 겹쳐 머리 아플뻔 했지' 했다가

'23일 발표 나는 것도 안 될 것 같어. 그건 정말 하고 싶은 일인데...안되면 어쩌지?' 하기도 하고

이래 저래, 오늘도 논문 한 줄 못 쓰고,

풀 안 죽은 척 하며

뒤척이며 오전 시간을 다 보냈다.

녹차 라떼 한 잔을 마시러 갔더니, 점원이 기억하고는 어제가 녹차 라떼 세일이었는데 왜 안 오셨냐고 그런다. 또 찍혔어...

맛있게 한 잔 다 마시고 났는데도, 집중이 안 된다.

나 좀 누가 끌어 올려주지...

혼자 힘으로 안 되네

나중에 뭔 복이 다발로 오려고

이렇게 계속 낙심할 일만 생기는지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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