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런 적 있었듯이,

또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

문득 지나가다 마주치는.

잠깐 인사 나눈 시간은 채 몇분에 지나지 않지만,

그 이후로 한참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런 기억으로 남을 순간이

또 올지 모르겠다.

someday.

그렇게 한번 만나면

그 당시 나의 감정의 정체가

다시 정리되어질까.

아니면, 그저 시간의 흐름을 다시 느끼며

며칠을 쓸쓸함으로 보내게 될것인가.

oneday,

내가 마음아프게 했던 사람들,

미안...

모자란 나를 잠시라도 아껴주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고.

모두들, 어디선가 다 잘 살고 있기를.

- 2005년 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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