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곰 세마리.

한마리는 전등을,
한마리는 막대기를,
한마리는 밧줄을.

오래된 나무 한그루
무시무시한데.

곰들은 나무 속으로 들어가볼 용기가 있을까?

그럼,
들어갔지.

어린 곰 세마리...
전등을, 막대기를, 밧줄을 가지고.

꾸불꾸불한 낡은 계단.

곰들은 그 계단에 올라갈 용기가 있을까?

그럼,
올라갔지.

어린 곰 세마리.
전등을 든 곰.
막대기를 든 곰.
한마리는 와들와들 떨고 있었네.

아주 커다란 열쇠가 있네.

벽이 움직이고.

어린 곰 세마리 그 벽을 건너갈까?
무시무시한 낡은 복도로 들어갈 용기가 있을까?

그럼.
들어가고말고.

어린 곰 세마리.
한마리는 전등을 들고,
두마리는 와들와들 떨고 있네.

잠들어있는 아주 큰 곰.

잠자고 있는 큰 곰을 넘어갈 수 있을까?

그럴 용기가?
글쎄...

나무 속으로 들어갔고.

계단을 올랐지.

벽을 통과해서...

복도로 들어갔지.

그리고는 잠자고 있는 커다란 곰을 타고 넘어갔어!

세마리 어린 곰...
전등도 없고,
막대기도 없고,
밧줄도 가지고 있지 않아.
모두들 와들와들!

어떻게 거기서 빠져나올까?

사다리를 타고...

마루를 지나...

미끄러져 내려와...

문 밖으로!

어린 곰 세마리
걸음아 날 살려라.

드디어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대요.

 

지은이 : Stan and Jan Bernstain (1978)
번역 : hn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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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2-13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을 못 보았어도, 님의 글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어 보여요 ~~

hnine 2008-02-13 20:32   좋아요 0 | URL
무서운 것도 용기를 가지고 시도해보라는 메시지를 주는 이야기일까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적오리 2008-02-1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전 용기가 언급된 책을 좋아라하는데.. 이 책 파는데 알아봐야겠어요. ^^

(잠시후...)찾았어요. 근데요 이 책 참 오래된 책이네요. 가끔 영어동화책 보다면 정말 오래되었는데 꾸준히 사랑받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

hnine 2008-02-14 23:47   좋아요 0 | URL
예, 무지 오래 된 책이어요 ^^
본문엔 '용기'란 말이 안나와요. 제가 그렇게 해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