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오리 2007-10-24  

책 잘 도착했어요. ^^

퇴근하면서 울 부서 우편함을 혹시나 뒤적였더니 책이 와 있더군요. 그래서 냉큼 집어왔어요. 저 잘했죠? 근데 옆에 계시던 팀장님께서 님 이름만 얼른 보시고는 "와, 남자다"이러시는 거에요. 저보다 한 살 많으신데요, 저에게 남자 친구도 없는 걸 무지 아쉬워하시는 분이거든요. 눈을 반짝반짝하며 눈빛으로 누군지 물어보시는데..."여자분이신데요" 그랬죠. 그랬더니 "남자이름인데.."이러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이름은 저도 남자 이름이라고 강조하시니 포기하시더군요. ^^ 

지하철에서 한번 후루룩 봤는데 잼있을 거 같아요. 특히 자기확신주문...한동안 제가 되고 싶은 모습을 엠피쓰리에 녹음해서 자기전에 가끔 듣곤 했는데 이 책 읽으면 새로 녹음해서 다시 시작할까 싶어요.

다행스럽게도 날이 많이 풀렸어요. 그래도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 조심하시구요. 책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hnine 2007-10-2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그 팀장님 미혼이시라면 좋겠따~~ ^^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책도 웬지 해적님도 맘에 드실 것 같은 예감. 정아무개 님 서재에서 보고 산 책인데 <지금도 쓸쓸하냐>라는 책이어요. 혹시 읽어보셨나요?

해적오리 2007-10-26 15:03   좋아요 0 | URL
아...팀장님 언니에요.
그니까 애가 하나 있는 여자분이시란 거죠.하하하...
지금도 쓸쓸하냐고요?(웬 딴소리^^) 네 가을타느라 정신없습니다. 책 제목 땜에 안읽을래요. 그건 여름에나 읽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