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류층 가정에서 나고 자라 수도권 대학에 갔고 얌전한 직장에 다녔고 이마에 정직 성실이라고 씌어 있는 남자와 결혼해서 순딩한 딸 하나 낳고 살고 있는, 심심하면 가끔씩 책을 읽는 나는 한없이 평범한 삼십대 여성이다...
소설 <이현의 연애> 작가 심 윤경이 쓴 후기 중 일부분이다.
한없이 평범한 삼십대 여성이라.
자신을 한없이 평범하다고 말하다니, 그녀의 눈길이 향하는 곳은 아주 높은 곳이란 말인가. 아니면 끊임없이 내면의 성숙을 향하여 갈고 닦는, 노력하는 한 사람일 뿐이라는 겸손의 표현일까.

...서울의 중류층 가정에서 나고 자라 수도권 대학에 갔고, 남과 다르게 살아보려는게 삶의 목표인 양 보낸 치열했던 세월 끝에, 남과 다름없이 살기로 하고 평안해진, 평범한 사십대 여성이다...
나도 한번 따라 써본다.
휴...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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