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세포여행 봄나무 과학교실 9
이은희 지음, 박양수 그림 / 봄나무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하리하라 시리즈는 다루는 주제는 제일 광범위한 '과학'에 되기도 하고, 과학 중에서도 저자의 전공분야인 '생물'이 되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 생물 분야 중에서도 더 범위를 좁혀서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가 주제이다. 생명의 기본단위이면서 생명의 거의 모든 사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세포. 책의 표지엔 복잡한 세포의 모습이 만화식으로 반 쪽 쯤 그려져 있고 그 위에 길 떠나는 여행자 차림의 소녀가 지도를 손에 쥐고 웃으며 세포위에 서 있다.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아, 이런 것은 이렇게 설명하면 좋겠군...' 하면서 밑줄 그으며 읽은 책. 사실 내가 읽은 하리하라 시리즈 책 중에서 쪽 수도 가장 적고, 글자 크기도 가장 커서 아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씌어진 책이 아닐까 싶은 책이다.

겉씨 식물과 속씨 식물에 대한 설명, 세포의 분화를 손오공의 변신술에 비유하여 설명한 것, 콩을 먹으면 좋은 이유로 시작한 뿌리혹 박테리아에 대한 설명, 세포의 각 소기관이 하는 일에 따라 붙인 별명 등, 역시 저자의 개성과 재기가 숨김 없이 발휘된 책이었다.

지금 읽고 있는 저자의 다른 책 '과학 읽어주는 여자' 역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니, 팬이 다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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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6-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 필요할 때 읽었기 때문에 더 열광(^ ^)하고 있나봐요 제가...

2007-06-19 0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