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큼 자라는데 수십년 걸렸을텐데.
베어버린지 얼마되지 않았나보다.
톱이 지난 자리에 품고 있던 수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다 타고 버려진 연탄
너의 본분을 다 했구나.
누구의 몸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