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는 왜 살구일까

 

 

 

 

살구는 왜 살구일까

먹고 살라고 살구일까

살살 구슬리며 살라고 살구일까

 

 

 

느티나무는 왜 느티일까

늦게 태가 나서 느티일까

늘 태가 난다고 해서 느티일까

 

 

 

궁금한게 많으니

일곱살이시군요

어느분 말씀

 

 

 

일곱살엔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

오십 되어 궁금합니다

 

 

 

 

 

 

 

 

 

 

여기 알라딘 서재에 오래 전에 올렸던 글들을 읽어보았다.

대부분 일관성도 없고

밝고 희망적이지도 않은 아닌 울적한 글에

댓글들은 어찌나 따뜻하고 다정한지.

 

나의 재산은 바로 이런 것.

 

 

위에 쓴 시에도

두분의 댓글이 들어가있다 (프레이야님과 글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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