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여름은 너무 더웠어

피하지 않았던

한 낮의 그 열기

몇 번을 까무라치면서

그래도

피하지 않았어

 

일어나 다시 해를 향하는

하나만 아는 미련함

어느새 내 몸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네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나네

단단하게

단단하게

내 몸에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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