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505/pimg_7149951631900819.jpg)
어제 TV에서 순천만을 소개하는 배경으로 이 시가 나왔다.
순천만은 나도 두번 가보았는데, 갈대밭과 새는 보았지만 두번 모두 대낮이었다. 이것만 해도 잊을 수가 없는데,
노을을 배경으로 한 순천만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니 뭐라 할 말을 잊겠더라. 눈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땅 만평이 아니라 노을 만평을 가지고 싶다고 한 시인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돈 없어도 살 수 있지 노을 만평.
그것을 찾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마음을 그만큼은 비워놓고 살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