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에서 순천만을 소개하는 배경으로 이 시가 나왔다.

순천만은 나도 두번 가보았는데, 갈대밭과 새는 보았지만 두번 모두 대낮이었다. 이것만 해도 잊을 수가 없는데,

노을을 배경으로 한 순천만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니 뭐라 할 말을 잊겠더라. 눈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부셨다고 해야하나.

땅 만평이 아니라 노을 만평을 가지고 싶다고 한 시인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돈 없어도 살 수 있지 노을 만평.

그것을 찾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마음을 그만큼은 비워놓고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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