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딸랑 딸랑곰 아기 그림책 나비잠
이상희 글, 서영아 그림 / 보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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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딸랑곰

이상희 글 / 서영아 그림

나비잠 아기그림책 / 보림

아기는 엄마로부터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엄마 품에서 엄마의 체온을 느끼며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죠.

유아기는 세상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생애 중 가장 강한 시기라고 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가장 들려주기 좋은 것들은 역시 아이를 품에 안고 속삭이듯 읽어주는 책 속 문장들이 아닐까해요.

 

 

밤톨군 어릴 때의 엄마 품에서 책을 읽던 모습.

끊임없이 활발하게 움직이던 아이였지만

엄마가 책을 잡아들면 이렇게 품으로 쏘옥 들어오던 녀석이었지요.

나중에 어린이집에서도 당연한 듯 선생님 무릎 위에 앉더랍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 만 1~4세 아기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그림책을 주인공은 '아기 곰' 이라고 합니다.

몸집이 동글동글하고, 약간 뚱하고 순진스러운 표정으로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걸음마 배우는 아기와 신통히도 닮았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온화한 표정의 주인공과 은은한 2차색의 그림책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런 특징들을 잘 담고 있는 책을 한 권 만나볼까요?

 

 

책의 그림은 따뜻하고 편안한 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동물의 이름에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음으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소리나 행동을 함께 표현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맘때의 아이들은 흉내 내기를 좋아해서 행동이나 소리, 몸짓의 흉냇말을 무척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책 읽기의 즐거움으로 안내할 수 있을 듯 싶어요.

 

표제이기도 한 딸랑딸랑 딸랑곰
딸랑곰의 친구인 짹짹새가 딸랑곰에게 오고 있네요.

 

 

딸랑곰이 외출 준비를 하네요. 가방과 모자를 씁니다.

곰돌이 목에 달려있는 방울이 움직일 때마다 딸랑딸랑 거리는 걸까요.

밤톨군의 곰돌이 인형에도 예쁜 방울이 달려있어 참으로 맑은 소리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집을 나선 딸랑곰은 짹짹새에게 인사하고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여러 친구들을 차례차례 만난답니다.

 

 

 

꿀꿀돼지, 깡충토끼, 짹짹새 그리고 딸랑곰이 모여 어디로 가는 걸까요. 

딸랑곰이 아침에 일어나 친구 집에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반복되는 구조가 만들어 내는 리듬이 있어 읽으면서 저절로 음률이 생긴 답니다.

흥얼거리듯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 덕에 아이의 엉덩이가 들썩일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사랑스러운 아기를 만났군요.

분명 책을 보던 아이는 책 속 아기를 자신으로 동일시하고 매우 기뻐할 거예요.

 

아직도 밤톨군이 버리지 못하게 하는 인형들.

모빌에 달려있던 인형들이라서 흔들면 딸랑딸랑 소리가 나지요.

이런 인형이 있으면 인형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이 인형들이 우리 아이를 만나러 오는 모습을 표현해봐도 좋을 듯 해요.

 

오랫만에 읽어본 아기책은 엄마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던 이 맘때의 마음가짐으로 말이죠.


 

그리고 엄마에게 등을 돌리고 세상을 향해 삑삑~ 소리를 내며

자신있게 한걸음씩 걸어가던 그 모습을 응원하며 환호하던 저를 떠올리며..

지금 훌쩍 커버린 밤톨군을 다시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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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2013 칼데콧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1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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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This is Not My Hat 

존 클라센 글 / 그림

시공주니어

2013년의 칼데콧 상 선정에는 보기 드문 사례가 펼쳐답니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수상하는 칼데콧 상과 칼데콧 아너상을 한 작가가 휩쓸었거든요.

바로 이 책의 작가인 존 클라센입니다. 이 책으로 '칼데콧 상' 을,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로 아너상을 수상했습니다.

 

 

존 클라센( Jon Klassen )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 디렉팅을 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2011년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갔을까?』는 그 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그림책 10에 선정되었고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고양이의 즐거운 밤』,『에너벨과 신기한 털실』,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등이 있다.

 

관련 페이지

http://jonklassen.tumblr.com/

 

일러스레이터로 이미 유명했던 작가인 터라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독특한 그의 일러스트들을 많이 공유되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온 경험을 회상하며, 무언가 원하는 것을 정말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게 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답습한 주제라고 해도 그 주제에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게 그의 그림 철학이라는군요. 또한 이야기를 담은 작업을 좋아하고, 또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는 한 장면이 적어도 그림 안에 담겨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답니다. 그의 그림은 색감이 흑백 색감의 약간 서늘하고 무표정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만 그가 이야기하는 메시지는 따뜻하기만 합니다.

 

:: 책속으로 ::

 

앙증맞고 귀여운 물고기 한 마리가 하늘색 모자를 쓰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은 작은 물고기의 독백을 들려줍니다.

 

 

 

실은 이 물고기는 큰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모자를 가져가는 걸 모를거야, 알아도 누군지 모를거야, 누군지 알아도 어디있는지 모를거야..

작은 물고기의 독백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함께 변해가는 큰 물고기의 눈매.

밤톨군은 이 큰 물고기의 눈의 변화를 보면서 매우 즐거워하는군요. 

작은 물고기와 큰 물고기의 대비가 이 책을 읽어나가는 주요 재미임을 자연스레 알아차린 녀석. 


 

 

작은 물고기는 큰 물고기가 자신을 찾아내지 못하도록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으로 갑니다.

 

 

바로 이곳이죠. 이 빽빽한 물풀 사이에서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책은 어떠한 결말이나 교훈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읽는 독자가 상상하고 생각하게 맡겨둡니다. 

 

 

존 클라센 그림의 특성답게 절제된 색과 단순한 구성 속에

물고기들의 눈동자와 뽀글뽀글 내뿜는 공기 방울만으로도 이야기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책입니다. 

  

:: 독후활동 :: 

 

이번 책놀이는 여러 가지를 응용해보려 합니다. 

이전에 집의 일반 기름과 물감을 이용한 마블링 놀이가 짧아 아쉬웠던 밤톨군에게  

제대로 마블링 놀이를 해보기로 약속했었거든요. 

어두운 바닷가의 모습을 마블링으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은 마블링 물감 놀이용 그릇( 저는 택배상자에 비닐을 씌워 사용했습니다. ), 그리고 마블링 물감. 

 

 

 

녀석은 시작하기도 전에 책 속 물고기를 띄워보고 싶다고 해서  

OHP 필름을 이용하여 작은 물고기, 큰 물고기 두마리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해서 꾸민 후 나무젓가락을 붙여서 놀면 되겠네요.

 

 

그려서 잘라낸 물고기를 물에 띄워 또 한참을 놉니다. 항상 예상과는 다르게 튀는 책놀이.  

책의 내용을 함께 이야기해보며 상황극을 해보기에는 좋았네요. 

 

작은 물고기의 입장, 큰 물고기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큰 물고기에게는 큰 모자가 필요하다고 하기도 하고,  

물풀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상상해보자고 하니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 먹었을지도 모른다며 걱정을 합니다. 

 

 

물놀이가 어느 정도 끝나가자 물을 닦아내고 아크릴 물감으로 필름을 칠해줍니다. 

작은 물고기는 원색을 쓰더니 큰 물고기는 이 색 저색을 혼합하는 재미로 또(!) 빠져버렸습니다. 

 

 

 

참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된 물고기들. 

색이 잘 마르도록 베란다로 이동~! 

 

 

이제 원래 하려고 했던 바다속 모습 배경 꾸미기로 가볼까요. 

준비해 둔 물 위에 마블링 물감을 떨어뜨리며 그 변화를 관찰하고 

입으로 불거나 막대로 저어서 모양을 표현해줍니다. 

 

 

 

색을 좀 적게 쓰면 깔끔한 모양이 나오는데 밤톨군은 모든 색을 다 쓰고 싶었나봅니다. 

바닷물이니까 파란색과 흰색, 물풀을 표현해야 한다며 녹색~ 

이런 식으로 하나 둘 색이 늘어갔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밤톨군의 바닷속 모습. 

 

 

 

그리고 뒷면에 나무젓가락을 붙여준 물고기 

 

이제 이 두 물고기와 함께 하는 밤톨군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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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바다다!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1
로버트 뉴베커 글.그림, 정윤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아! 바다다!! 

로버트 뉴베커 글/그림

키즈엠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다들 피서 다녀오셨는지요.

이런 여름에는 유독 시원한 물이 가득한 바다 그림책이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면지를 가득 매운 물고기들의 모습을 보니

먼 바다에 나가지 못했어도

아쿠아리움에서 봤던 전갱이들의 은빛 물결이 겹쳐보이는 이 책도 그중의 하나네요.

 

 ▶ 면지를 가득채운 물고기 떼 

 

 

 

 ▶ 아쿠아리움의 가오리와 전갱이 떼

 

 

:: 책 속으로 ::

 

높은 산에 사는 가족들이 바다로 놀러갑니다.

바다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주인공에게 바다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 우리 가족은 높은 산에 살아.

나와 동생 조이는 한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

우리에게 이번 여름은 정말 특별해.

바다를 보러 가거든! "

 

 

바다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주인공에게

바다의 모든 생물들은 모두 감탄의 대상입니다.

 

물론 바다에 가본 적이 있는 밤톨군에게도

연신 아는 것을 짚어가며 감탄할 수 있는 책입니다.

숨겨진 바다생물들의 이름을 함께 찾아가는 깨알같은 재미도 있죠.

 


 

 

강렬한 색 대비의 일러스트 속에 담긴 바다 생물들의 모습이 경쾌한 느낌을 주는군요.

 

 

이렇게 접혀있는 페이지를 펼치면 어떤 모습이 나타날까요!

책을 읽는 아이는 넘겨보는 재미에 신이 났습니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나오는 한마디.

 

 

우아! 멋지다!

 

:: 독후활동 ::

하얀 바탕의 비치볼을 하나 얻었습니다.

그 위에 밤톨군과 함께 바다의 모습을 꾸며보기로 합니다.

 

 

 

붙이고, 그리고, 색칠하고~~

유성 싸인펜과 스티커 두가지로 끝.

하도 공이 굴러다니는 통에 잡아주느라 작업 과정 샷은 거의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밤톨군은 이 흰 비치볼에

거북이의 모습과 바다, 구름, 물고기들이 흰 여백을 채워갑니다.

 

 

자신이 만든 공을 들고 꺄아~ 하고 뿌듯한 함성을 지르는 녀석.

이 공을 들고 다시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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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호랑이처럼 - 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피리 부는 카멜레온 120
메리 로그 글, 파멜라 자가렌스키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깊은 밤 호랑이처럼

메리 로그 글/파멜라 자가렌스키 그림

키즈엠

 

 

 

아이들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안한 감정을 갖게 하는
잠자리 책으로 어울리는 책 한권 읽어보았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운율감이 느껴지는 글과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칼데콧 아너 상’을 받은 수작으로 아이들을 편안한 잠자리로 이끈답니다.
 
:: 책속으로 ::
 
밤이 되었지만 소녀는 아직 잠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늘 그렇듯이요.
성장기에 있는 아이는 빠른 재생성으로 쉽사리 피곤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여 신체가 피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규칙적인 잠자기 습관이 필요하다네요.


 

엄마와 아빠는 소녀에게 옷이라도 갈아입으라고 타이릅니다.
그리고 말끔하게 씻어보라고도 말했지요.

 

소녀는 엄마와 아빠의 말대로 옷을 갈아입고 씻었어요.
그리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말끔히 씻고 나자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소녀는 '고요한 강 위에 떠있는 수달처럼' 얌전히 누웠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이던지 읽어주던 제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떠오릅니다.

 


소녀는 엄마와 아빠에게 세상 모든 것이 잠을 자냐고 물습니다.
아빠, 엄마는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잠을 잔다고 말했죠.
달팽이는 껍데기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자고,
털북숭이 곰은 눈이 오는 겨울이면 굴 속 깊숙이 들어가 잠을 자고...
 

 

그러자 소녀가 자기도 잠을 자는 동물을 알고 있다고 말했어요.
과연 소녀는 어떤 동물을 말했을까요.
 
책 속 부모는 아이에게 기분 좋은 잠을 선물하고 싶어하죠.
아이의 뜻에 따라 잠을 자지 않아도 좋다고 말해 주지요.
하지만 은연중에 아이가 잘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주 기분 좋게 잠이 들도록 말이죠.
소녀는 '누에의 고치처럼, 새들의 둥지처럼 '
자기가 누운 침대가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 날개를 접고 자는 박쥐처럼 ' 두팔을 모아보기도 합니다.

 

'고래처럼 둥글게 돌아보기'도 하다가,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이불 깊숙히 파고들었지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호랑이처럼 깊은 잠에 빠져든답니다.

 

 

아름다운 표현의 운율감 있는 글을 잠자리에서 잔잔하게 읽어주면 

밤톨군의 눈도 어느덧 스르르 감긴 답니다.  

엄마는 이 책과 어울리는 자장가는 어떤 음악일까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 독후활동 ::

 

아이와 함께 깊은 숲속의 호랑이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엄마는 급하게 등쿠션 위에 블럭상자 뚜껑을 올려주고   

재료는 밤톨군에게 찾아오라고 해봅니다. 그러자 색연필과 싸인펜을 들고 옵니다. 

색종이와 풀도 가지고 오네요.

 

 

나름 새로운 환경이라 그런지 즐거워하며 호랑이를 그려나가는 밤톨군. 

오늘도 색은 여러가지를 화려하게 칠해주는군요. 

 

 

 

밤톨군의 호랑이 입니다. 처음에는 장난치며 코를 돼지코..로 만들어버리더라구요. 

책 속 그림을 보며 왕관도 그려넣어줍니다. 


 

이번에는 색종이로 호랑이를 접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연히 반짝 색종이를 사줬더니 이 색종이를 참 좋아합니다.  

 

 

여기까지 하고 다음날 하겠다고 하는 밤톨군.

아쉽지만 의사를 존중해줘야겠죠.

 

 

다음날 점심을 먹으며 호랑이 다리부분을 오려 만들고 

눈알 스티커를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호랑이 무늬를 그려주었습니다.

'3' 같은 모양을 여러번 그려주고는 멋있지? 라고 자랑스레 내밉니다. 

 

 

이렇게 완성된 밤톨군의 호랑이 보실까요.

 

 

 

:: 또다른 이야기 ::

 

 

잠자는데 왜 이야기가 필요할까?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혼자 잠 속으로 들어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꿈나라까지 엄마와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부모와의 ‘분리 불안’을 잊기 위해 이야기를 청한다. 혼자 징검다리를 건너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서히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불안감을 떨쳐버린다. 침대 옆에서 자녀에게 읽어주는 베드타임 동화가 부모의 처지에서는 다른 목적을 가진다. 부모에게 이 시간은 단순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아니다.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도덕교육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베드타임 동화 속에 부모들은 슬쩍슬쩍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끼워 넣는다. 이 과정은 평소 판에 박힌 듯 살아오던 어른의 삶에 창작의 기쁨을 안겨준다. 베드타임 동화가 수천 년 이상 지속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어른에게나 아이에게나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아이나 어른 중 한쪽만 기쁨을 얻는다면 아마도 그렇게 오랫 동안 지속되지 못했을 것이다. 

 

 ○ 듣기 능력을 길러주는 베드타임 동화


베드타임 동화로 유명한 엄마 중에 독일의 문호 괴테의 엄마가 있다.
괴테가 5세가 되어 글자를 깨치기 전까지, 그의 엄마는 아들에게 베드타임 동화를 들려주었다. 그래서 괴테는 5세 전에 엄마로부터 전래문학을 다 들었고, 수많은 동시를 들었다. 나중에 읽어줄 책이 없어지자, 이들 모자는 이야기 들려주기의 역할 바꾸기를 했다. 그동안 엄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괴테가 엄마에게 들려주는 독서놀이였는데, 매우 정확하고도 완벽한 스토리를 재현했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이나 존경받는 사람들의 특징 중에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경청의 기술’이 있다. 존경이나 성공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그 헤아리는 기술이 바로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경청의 기술을 가르쳐 주는 방법으로는 베드타임 동화만큼 유익한 것도 드물 것이다. 괴테처럼 매일 밤 듣는다면, 듣기 기술이 저절로 높아질 것이다.  

잠들려는 아이들은 몸이 노곤하고, 정신은 몽롱하고, 그래서 주의력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이런 상태의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적당하지 않다. 그림책은 그림 속에 이야기가 숨어 있는 책이다. 그림책을 보는 독자라면 누구나 그 속에서 이야기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두뇌가 민첩하게 움직여야 가능하다. 그러니 잠들려는 아이들에게 이런 활동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베드타임 동화를 고를 때 유의할 점은 익숙한 이야기를 고르는 것이다. 한 번도 읽어준 적이 없는 새로운 이야기는 잠들려는 아기의 두뇌에 부담이 된다. 비몽사몽간에 듣는 이야기는 엄마가 한 번이상 여러 번 들려주었던 이야기가 더 좋다. 

'엄마의 독서학교' , P174 /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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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처럼 될 거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7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그림, 글맛 옮김 / 키즈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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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처럼 될 거야!

세바스티앙 브라운 글 / 그림

키즈엠

 

오늘은 차를 좋아하는 유아들을 위한 유아그림책 한권 읽어볼까요.

농장의 트랙터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 동화로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서로 도와 함께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 유아그림책 권장연령 : 4 - 6세

 

:: 책속으로 :: 

 

맥은 농장일을 잘하는 트랙터 입니다.

뭐든지 잘한다는군요.

 


 

 

 

어느날, 농장에 새로운 트랙터 톰이 왔습니다.

작고 아담한 트랙터입니다.

 

 

맥은 톰에게 마른풀을 뭉쳐 덩어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천진난만한 톰은 마른 풀을 온 사방에 뿌려대지를 않나..

다시 만들어도 아주 작은 거 하나 만드는데 칭찬을 받습니다~!

맥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만들어두었던 마른풀 더미를 쌓는 시간.

역시 능숙하지 못한 톰은 실수를 하고, 무너져버린 마른풀 더미에 깔려버립니다.

 

 

 

톰을 살짝 질투하고 있던 건 아닌가 걱정되던 톰이.

이 책의 주제가 아닌가 싶은 멋진 말을 꺼냅니다.

 

괜찮아. 처음 할 때는 누구나 실수를 해. 우리 다시 해 보자! 

 

 

우와~ ! 맥은 정말 상냥하군요!!

그럼요.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를 하죠. 그럴 때 친구를 도와주면서 함께 하면 기쁨이 더 크답니다!

 

 

 

그리고 톰은 맥처럼 멋진 트랙터가 되겠다고, 고맙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 둘은 친구 관계라기 보다는 형제가 있는 집의 형, 동생 사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칭찬을 듣고 기분 좋은 맥의 얼굴에 살포시 피어오른 홍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 독후활동 ::

 

책을 보고 트랙터를 만들겠다던 밤톨군. 음~ 만들어놓은 것은 트럭 같은데요.

 


 

 

그리고 다시 톰을 만들겠다고 다른 재료를 가져옵니다.

혼자 중얼중얼 거리면서 쪼물쪼물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밤톨군이 만든 톰.

오옷 제법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는 도치엄마.

 

 

맥과 톰이 사이좋게 ( 일은 안하고.. ) 놉니다.

이제 맥과 톰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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