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장식 만들기 25
아이즐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12월이 되자 밤톨군 녀석은 산타할아버지께 보낼 편지 내용을 신중하게 고르기 시작합니다. ( 물론 편지내용이라 쓰고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 읽습니다. ) 마트의 장난감 코너를 돌며 어떤 것을 받고 싶은지 꼼꼼하게 비교하죠. 비록 크리스마스 원래의 의미는 잊은 채로 자신이 새로운 선물을 받는다는 것만 챙기는 녀석이지요. 덕분에 12월은 녀석에게 늘 기쁜 한달이 됩니다.


숙제로 크리스마스 양말을 꾸미면서 녀석은 결국 산타할아버지께 슬쩍 메시지를 함께 보낸 듯 하지요. 밤톨군 또래의 부모님이시라면 금방 눈치채시려나요. 녀석은 터닝메카드의 새로 나온 제품인 '그리핑크스'를 원하고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없지만 산타할아버지라면 금방 구해주실거라면서요.  



숙제로라도 이왕 크리스마스 준비를 한 김에 집도 꾸며보기로 하였지요. 녀석과 여러가지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장식 만들기 25

48쪽 | 486g | 280*270*15mm

아이즐북스


표지부터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 당깁니다. 표지를 플랩북처럼 꾸며 1번부터 25번까지 슬쩍 열어볼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작은 문을 열어 뒷면에 숨어있는 선물을 바라보는 녀석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납니다. 순서에 상관없이 무엇을 만들 것인지 이 플랩을 넘겨 결정하더군요.


 



우선 몸풀기(?) 용으로 선물가방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녀석에게는 크리스마스 하면 선물이 제일 먼저 떠오를테니까요. 이 책은 만드는 방법 설명과 만들기 도안이 포함되어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포함된 도안 외에 다른 준비물들이 필요한 것들도 있습니다. 책의 뒷부분에 준비물에 대하여 설명해두었더군요. 마침 녀석이 첫번째로 고른 것은 풀만 있으면 도안만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장식이었습니다.



뒷면의 만들기 도안을 뜯어내고 만들기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만들어 나갑니다. 녀석은 페이퍼토이를 만들때 사용하는 공예용 본드를 활용하여 쉽게 붙였습니다. 풀보다는 금방 붙어서 편하지요.


 



다음은 스태인드글라스 느낌이 나는 장식물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책 속 설명서에는 반짝이는 사탕포장지를 활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저희는 셀로판지를 대신 활용하기로 했지요.


 


 

도안은 작은 모양들이 많아서 이렇게 샤프펜슬처럼 끝이 뾰족한 것을 활용해주면 더욱 깔끔하고 쉽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도안의 종이를 다 뜯어냈으면 뒷면에 풀칠을 하고 원하는 색의 셀로판지를 붙여주면 됩니다.


 


원래의 만들기 방법에는 도안이 2장으로 제공되어 있어 두장을 맞붙이게 되어 있는데, 밤톨군과 저는 다르게 활용해보기로 했지요. 설명서에는 없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꾸며보기로 한 거죠. 추가적인 준비물로 쿠킹호일과 유성매직만 있으면 된답니다.


우선 쿠킹호일을 대고 도안을 간단하게 그려줍니다. 너무 눌러 그리면 쿠킹호일이 찢어질 수 있으니 경계선만 표시하는 느낌으로 살짝 그려주면 되지요. 그리고 그려진 테두리 안쪽으로 유성매직으로 원하는 색을 칠해준 후 다시 도안에 붙여주면 끝!  이곳저곳 선 밖으로 삐죽삐죽 색깔이 튀어나갔지만 괜찮아요. 만드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되니까요.




발코니 유리문에도 이미 장식된 산타할아버지 근처에 붙여보았다가 밤톨군의 작품이 가득한 벽에 붙이기로 하였지요. 빛을 받으니 더욱 스테인드 글라스 같은 느낌이 들지요?



 



녀석인 처음에 만든 선물상자에 쪽지를 적어 방문에 걸어둡니다. 왜 그곳에 걸어두니? 하고 물어보니 산타할아버지가 문을 여실 때 이 쪽지를 보실테니까 이곳에 걸어두어야 한데요. 크리스마스까지 주욱~ 걸어둘 생각인거지요.


 

초등학생인 밤톨군에게는 만들기의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매일 조금씩 자투리 시간에 하나씩 만들어가기로 합니다. 종이접기, 종이인형 만들기, 카드 만들기 등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와 방법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을 듯 합니다.

 

 

더욱 멋지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직접 한개씩 만들어보며 집안을 꾸며보는 것도 더욱 의미있을 듯 하지요. 만드는 재미, 보는 재미, 무엇보다도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그 시간이 가장 소중하게 느껴지는 하루가 될테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