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네 추석맞이 - 추석 우리 날 그림책 4
선자은 글, 차정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이네 추석맞이

우리날 그림책 - 04

선자은 글 / 차정인 그림

36쪽 | 390g | 245*250mm

푸른숲주니어 

이번 추석은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추석은 대표적인 우리의 명절로 음력 8월 15일입니다.

"한가위", "가위","가배", "중추절" 이라고도 하지요.

여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달이라는 어여쁜 아이가 보입니다.

달이네 집의 추석은 어떻게 준비하여 맞이하고 있을까요.

 

 

:: 책 속으로 ::

 

탐스러운 대추와 감이 주렁주렁 달린 집으로 달이네 가족이 들어섭니다.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오랫만에 만난 친척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달이네 가족이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합니다.

지글지글 전을 부치고, 오물조물 나물도 무치고, 보글보글 탕도 끓입니다.

밤톨군은 그림에서 밤을 깎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반가운 듯이 이야기 하는 군요.

" 우리 아빠처럼 밤 깎으시네~~!! "

나무 제기를 닦는 분을 보며 큰아버지! 라고 단정하듯 말하는 녀석입니다.

녀석은 늘상 추석에 보는 모습을 그림에서 발견하니 친근한 느낌이 드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밤톨군도 처음 보는 풍경이 있었답니다.

벽에 걸린 곡식다발. 이것이 무엇이지요? " 올게심니 " 라고 합니다.

 

올게심니를 잡아당기려는 손주 녀석의 장난에 화들짝 놀라 달려온 할머니의 표정이 심각하시군요.

 

 

 

 

 

올게심니는 올해 처음 거둔 곡식을 묶은 다발로 다음해 풍년을 바라면서 방문에 걸어두는 것이랍니다.

알곡의 낟알에 신령이 깃들어 있기에 한 해의 농사 흉풍(凶豊)을 좌우한다고 믿어

논밭에서 가장 튼실한 벼나 조 수수 따위의 이삭등을 골라 모셔두었다가 이듬해 논밭에 파종하기도 했답니다.

 

 

▷ 실제 올게심니의 모습 

 

가족끼리 모여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며 송편을 빚는 모습.

누가 누가 예쁘게 빚나 내기도 해보죠. 역시 달이는 예쁘게 만드는데

달이의 사촌 해준이 녀석은 커다란 왕송편으로 특이한 모양을 만들고 있군요.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로 차례 상이 차려집니다.

절을 할 때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녀석. 또 밤톨군과 똑같아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동네에서는 줄다리기, 씨름대회 등 각종 민속놀이들로 흥겹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동그란 달님을 맞이하죠.

까만 하늘에 휘영청 밝게 떠있는 노란 달.

"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

달님에게 소원 비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밝은 달님 아래서 모두 모여 강강술래~ 흥겹게 노래부르며 돌아봅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우리문화 제대로 알기' 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 무형 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해당 코너에서는 이야기 속에서 다하지 못한 추석의 전통과 풍습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담아놓은 듯 합니다.


 

 

달이네 추석맞이 풍경 어떠신가요~~!!

추석을 맞아 할머니 댁에 모인 달이네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의 모습과 풍습, 그 속에 담긴 문화를 넌지시 알려 주고 문화 그림책 한권. 

올해의 추석 때 읽어주며 실제의 모습과 비교해 직접 느껴보도록 하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그동안 무심히 또는 습관적으로 지내 왔던 추석 풍습과 놀이의 의미를

이제 제대로 느끼면서 소중한 우리 문화로써 추석을 만나고 

풍습과 놀이 하나하나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즈음으로 산과 들에 노랗고 빨갛게 익어가는 햇곡식과 햇과일의 풍요로움을 즐기며 이렇게 말했죠.

이제 우리도 아이와 함께 외쳐보면 될 듯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웃님들께서도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한가위 되셨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