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 파랑새 풍속 여행 5
이이화 원작, 곽재연 그림, 박시화 글 / 파랑새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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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천문학 이야기 

이이화 원작, 박시화 글, 곽재연 그림 

135쪽 | 413g | 190*230mm

파랑새어린이

 

:: 권장연령 : 초등 중학년 :: 

 

 

아직은 밤톨군에게는 이른 책이지만

최근 창작그림책보다 지식그림책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이는 밤톨군에게

( 음, 이 현상은 엄마의 학습욕구가 투영되어 보이는 왜곡은 아니겠죠.. )

한 단락을 읽어주고 관련된 책을 읽어가며 배경지식을 쌓아보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었습니다. 

 

천문학에 관하여 꼼꼼히, 빽빽하게 담아놓은 여러가지 지식들.

 

 

 

이 책은 초등학교 중학년( 적어도 3학년 이상 ) 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책 속의 여러가지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자칫 어렵거나 지루해할 수도 있습니다. 

한 주제에 관해 여러가지를 자세히 담아놓았기 보다는  

사전처럼 주제에 대해 기초지식을 짧고 굵게 들려주고 있는 책인 듯 싶거든요. 

 

“이 책에는 우리나라 천문학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어요. 옛사람들은 하늘에 서 뜨고 지는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신기했답니다. 그래서 해와 달이 왜 매일 뜨고 지는지, 또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의 위치가 왜 자꾸 바뀌는지를 궁금해했어요.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식이나 월식 역시 인간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연구했지요. 세종 대왕을 비롯해 우리나라 천문 과학자들은 천체를 관측하는 기구를 발명하기도 하고 해와 달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시계를 발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천체 기구를 발명해 백성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기를 바라며 나라 곳곳에 설치해 두었답니다. 바람과 홍수 등 재해를 대비하고 농사를 짓는 데에 유용한 기구들도 만들었지요.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천문학에 뛰어났는지 알아보면서 천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도 차곡차곡 쌓아 보세요.”

-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밤톨군과는 이런 식으로 책을 읽어보았어요. 

솥단지 해시계 앙부일구라는 편에서 생각나는 책. 솔거나라 시리즈의 <해시계 물시계>.  


 

 

 

일식과 월식에 관하여 풀어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 삼국유사에 나온 이야기지요.

책에서는 약 2페이지에 걸쳐 짧게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궁금해하는 아이를 위해 "연오랑과 세오녀" 를 찾아 읽어보는 겁니다.

 

 

하나의 주된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말미에 있는 '불끄고 듣는 이야기' 에서는  

주로 전래동화를 많이 인용해주고 있습니다. 

일식과 월식에 관한 "해와 달을 삼킨 불개" 이야기라면  

잠자리에서 늘 손전등으로 그림자 극장을 만들어 보여줬던 이야기라 밤톨군이 좋아하는 우리 옛이야기랍니다.  

불개 이야기 책은 여러 출판사 것이 있는데 밤톨군은 이 책을 제일 좋아합니다.


 

 

 

우리 별자리 이야기에 나오는 "고인돌" 에 대한 배경지식을 떠올리지 못하는 7살 녀석에게는 

이 책 솔거나라의 <고인돌>을 다시 읽어주면 좋겠죠.


 

 

 

책에서 반드시 뭔가 지식을 얻게 하려고 읽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어떠한 책을 매개체로 해서 스스로 궁금해서 확장해보게 하는 호기심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오던 터라,  

읽어주는 엄마가 더욱 궁금해하며, 신기해하며 읽어주고 대화를 나눠보는 방식으로 읽어주게 됩니다.    

더하여 이 책은 무엇보다도 책 속에 흐르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녹아드는 것 같아서 뿌듯한 기분입니다.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풍속 여행' 시리즈의 다섯번째 권이라니 궁금하여 다른 책들도 살펴보았죠. 

도깨비, 뒷간, 명절, 발효, 관혼상제 

밤톨군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가 많아 또 찾아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다른 것들이 더욱 궁금해지게 하는 첫 디딤돌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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