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갈 수 있어요! - 공간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6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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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갈 수 있어요!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개념 : 공간 

시공주니어 

 

 

스토리텔링 수학과정이 도입된 지 벌써 한학기가 지났군요.

한학기로 뚜렷한 변화의 소식들을 듣기에는 무리겠지만 그래도 궁금할 수 밖에 없네요.

 

 

스토리텔링 수학( 이야기 수학) 이란


올해부터 첫 시행이 되어지는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동화속, 실생활 속 경험, 과학적 사실등을 통하여 수학을 공부하면서 흥미를 높이고

타 과목간 통합학습을 이끌어 창의사고력을 키우는 교수학습 방법입니다.
( 최근 2~3년전부터 화두가 되어온 일종의 '융합' 개념에 대한 교육으로의 반영인가요?
컨버전스(convergence) 형 산업이 떠오르더니 컨버전스형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걸까요 )

 

단순 공식이나 계산 위주의 수학이 아닌 이야기로 수학을 배우자는 것으로

수학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을 할 수 있게 주제를 풀어주고,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주제들간에 연계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연결고리로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것입니다.

한 예로 이야기를 통하여 토론과 발표를 통해 생각하면서 수학을 공부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있을 수 있겠네요.

 

수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성,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 재미있는 ) 이야기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칫 배워야할 수학적 개념을 놓쳐버린다는 단점도 부각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새로운 시도이다보니 사교육도 기승을 부리고 있나 봅니다.

 

두 매체의 뉴스를 잠깐 링크해볼까요?

 

MBC NEWS : '이야기'로 수학 배워요‥'스토리텔링' 수학 도입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3238840_5780.html

 


KBS NEWS : 이야기 수학 개편타고 사교육 덩달아 기승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621564

 

 

이런 스토리텔링 수학의 개념에 부모들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수학동화.

수학의 여러 분야 중 '공간' 에 대한 개념을 예로  

수학적 개념이 이야기 속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함께 한번 읽어보죠. 

 

:: 책속으로 ::

 

 

 

어느 작은 시골마을,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 오리. 

엄마는 아기 오리를 데리고 첫 나들이를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기 오리가 만나는 여러 위험들.

그 위험을 피해주고자 아기 오리는 엄마의 여러 공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렇게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가 위치를 바꿔 가면서 세상을 만나는 나들이 길 속에

공간 개념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숨겨놓았군요.

페이지를 넘겨갈 수록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말이죠.

 

앞, 뒤, 위, 아래 의 개념을 이야기 속에서 흡수한 후

 

 

 

그림 속에서 함께 찾아보는 활동 제시들. 

가장 앞, 가장 뒤 의 개념으로 살짝 확장해보게 됩니다.

 

 

오른쪽, 왼쪽의 방향과 가장 멀리, 가장 가까이의 개념도 함께 찾아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즐거운 퀴즈 대회처럼 중간중간 신나게 활동하니

아이는 페이지를 넘기면 책 속에서 활동태그부터 찾습니다.

 

 

미로 찾기를 응용한 공간개념의 확장.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가 집을 찾아가려면 오른쪽, 왼쪽을 알아야 한답니다.

 

 

자칫 이야기 속에 묻혀 짚어주지 못할 수도 있는 책 속 수학적 개념에 대해  

뒤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페이지는

책을 읽어주기 전 미리 부모님이 읽어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부모님 보세요" 코너를 준비하여 책 속의 정답을 알려 주며, 각 활동의 의미를 설명하고  

그 활동을 통해서 어떻게 공간 개념을 익힐 수 있는지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어

역시 먼저 읽어봐두면 책놀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특히 생활 속에서 어떻게 공간 개념과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는 페이지랍니다.

공간. 편이 아닌 다른 수학적 개념편도 찾아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아이와 함께 보물지도를 이용해 보물찾기 놀이를 간단히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종종 하는 놀이였는데 공간의 개념을 설명하게 하는데 참 좋더라구요.

간단하게 엄마가 지도를 그리고 X 자 표시로 보물의 위치를 표시한 후

간단하게 지도를 보고 어디의 왼쪽, 어디의 아래, 위를 설명해주는거죠.

 

 

 

밤톨군도 보물을 숨기고 그것을 지도로 표시하게 해봅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설명해주도록 했답니다. 

이런 단순한 놀이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몇개의 지도가 만들어졌는지요.

엄마의 지도에도 계속 밤톨군이 찾은 보물들이 하나둘 늘어가구요~~

 

 

아리송한 밤톨군의 지도를 따라 가보면...

 

 

이런 보물이 숨겨있습니다.

어릴 때 신던 보행기 황금신발을 신겨놓은 공룡.. 뭐 이런거죠.


 

 

비오는 날, 딱히 나갈 곳도 마땅치않은 날에 집 안에서 보물찾기 어떠신가요. 

엄마에게 있어 뻔히 보이는 곳에 있는 보물을 못찾는 척 하기란 좀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아이에게 해적분장을 살짝 해주면 보물찾기가 더욱 실감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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