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슴은 내거야! 그림책 도서관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박선하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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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슴은 내 거야! 

( This Moose Belongs to Me )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주니어 김영사

 

그의 특유의 나무다리 캐릭터( Stick-legged ) 를 만나게 되면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그의 그림책에 주목하는 이유는 '아이를 아이답게' 표현하기 때문이지요.

아이들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내용에

그의 일러스트가 너무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전작들에서 올리버 제퍼스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가르치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조바심 대신

아이들이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는 결말을 이끌어 내곤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도덕적 잣대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곤 했죠.

 

 

 

 

 

올리버 제퍼스( Oliver Jeffers ) / 1977~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아일랜드의 Ulster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수석으로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어떤 소재라도 상상력 가득한 스토리와 간결한 그림으로 주제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미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린 일러스트레이션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첫번째 작품은 'How to catch a star' (' 별을 따는 법') 입니다.〈네슬레 어린이 책〉금상, 〈2006 올해의 블루 피터 북〉,〈2007 아일랜드 올해의 책〉 아동서 상 등 많은 부문에서 상을,《나무 도둑》으로는 아일랜드 아동 도서 협회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홈페이지 : http://www.oliverjeffers.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oliverjeffersart 

 

 

 

 

유투브에 그의 이름만 검색해봐도 인터뷰, 드로잉, 책소개 등  

여러가지 영상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인터뷰 속의 콧수염을 기른 그의 모습, 인터뷰 모습, 작가 소개의 머리 긴 모습..  

작가의 외모도 참으로 다양한 모습이랍니다.

 

 

 

 

 

 

 

 
:: 책속으로 ::

지오에게는 사슴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사슴 한마리가 자신에게 오자,

지오는 그냥 이 사슴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죠.

이 사슴을 지오는 '멋진 뿔' 이라고 불렀습니다.

 

 

 

 

 

지오는 멋진 뿔을 따라다미녀 착한 애완동물이 되는 규칙들을 알려주지만...

생각보다 '멋진뿔'은 잘 지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끔~ 잘 지키는 규칙이 있기도 했죠.

예를 들면 지오가 음악을 듣는 동안 시끄럽게 하지 않기.. 같은 것이요.


 

 

 

그런데.....

어느날 낯선 사람이 나타나 '멋진뿔'을 자기 거라고 말했어요.

사슴의 이름은 '브라우니' 였군요.

 

 

 

지오는 사슴이 자기의 것이라고 외칩니다.

 

 

 

'멋진뿔' 은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았지요.

할머니가 주는 사과를 맛있게 먹습니다.

당황스럽고 화가 난 지오는 집으로 달려오다가 그만

늘 멀리 가고는 했던 '멋진뿔' 과의 외출때마다

집에 가는 길을 표시하려고 풀어놓았던 끈에 걸려 넘어져 감기고야 맙니다.

 

 

 

 

 

 

그러나 멋진 뿔이 돌아와 ( 규칙에 따라 ) 지오를 구해주는 듯 합니다.

언제나 규칙을 지킬 때마다 보이는 사과..

 

 

 

지오는 모든 것을 용서했죠.

그리고 깨달았어요.  

지금까지도 자신이 멋진뿔의 주인인 적이 한 순간도 없었다는 사실을요.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뜯어진 '멋진뿔'의 이름표.

 

 

 

 

 

다시 규칙을 정하는 지오.

 

 

 

지오가 정한 규칙을 따라야하지만

단, 멋진 뿔이 지킬 수 있을 때만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

사슴이 이름은 '다롱이' 인걸까요?


 

밤톨군, 너는 이 사슴의 주인은 누구라고 생각하니?

" 사슴은 모두의 것이예요! "

 

엄마의 질문이 주인을 물으니 주인을 대답하는 밤톨군.

역시 발문은 어렵습니다. 전 이런 대답을 해주고 싶었거든요.

 

그렇구나, 사슴은 모두의 것이기도 하면서 누구의 것도 아닐 수도 있단다.


:: 또 다른 이야기 ::

 

이 책에 등장하는 사슴을 올리버 제퍼스가 직접 그려보는 장면이

유투브에 올라와 있어 공유합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 How to Draw a Moose With Oliver Jeff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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