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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달님 ㅣ 파랑새 그림책 96
에릭 바튀 글.그림, 한소원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예쁜 달님
에릭 바튀 그림동화
파랑새 어린이
지난 6월 23일, 슈퍼문(Super Moon) 뜨던 날,
저희 동네를 아무리 돌아봐도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 없고
그리고 간신히 찾은 하늘은 구름이 가득끼어 슈퍼문을 보지 못하고 돌아서야했다죠.
아이와 함께 슈퍼문에 대해 찾아보며 얼마나 즐거웠었는데 정말 아쉬웠었습니다.
깜깜한 어둠 속.
동그란 달님 하나가 빛나고 있습니다.

반짝 빛나는 눈 하나 등장.

그리고 또 등장.
" 안녕? 너 지금 뭐해? "
" 난 지금 달님 보고 있어 "

" 안녕~ 너희 지금 뭐해?"
" 우린 지금 달님 보고 있어 "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보는 달님이 사라졌다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말 예쁜 달님이야.. 하며 감탄하는데!
이런 무슨 일이 벌어진거죠?

:: 작가소개 ::
에릭 바튀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분입니다.
그의 그림책의 글은 늘 간결하고
유화의 맛을 살려내곤 하는 그의 그림은 은유가 가득하여 한번 더 들여다보게 만들죠.
그런 점이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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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은 검정, 빨강, 파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에게 파랑은 차가운 색이며 매우 드라마틱한 이미지이고 빨강은 사랑스러운 색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는 색을 겹쳐 쓰지 않으며 부분 부분에 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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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바튀
Eric Battut
에릭 바튀는 1968년 8월 30일에 프랑스의 클레르 몽페랑 근교에 있는 샤말리에르(Chamalieres)에서 태어났습니다. 클레르 몽페랑에 있는 대학에서 3년 동안 법과 경제를 공부했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으로 학교를 포기하고 그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993년부터 3년 동안 리옹에 있는 에밀 콜 대학에서 드로잉과 미술 전반을 공부하면서 색채 감각과 사물의 형상화에 남다른 감각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술 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에 있는 몇몇 출판사에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었고 1997년에 그의 첫 번째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일본, 대만, 독일, 스위스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2002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살려낸 『스갱 아저씨의 염소』를 1996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전시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2년에는 같은 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는 등 실력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에릭 바튀의 그림책에는 절제된 언어와 풍부한 은유가 가득합니다. 곰곰 되씹게 하는 간결한 글과 오래도록 들여다보게 하는 서정적인 그림은 독자의 시선을 그림책 속으로 잡아끕니다. 유화의 맛을 잘 살려낸 그의 그림들은 단순한 삽화가 아니라 한컷 한컷이 그대로 작품입니다.. |
검은 바탕의 달과 하나씩 나타나는 눈들을 보며 오랫만에 스크래치 페이퍼를 꺼내보았습니다.
그라타쥬 기법으로 책을 흉내내어 보는 것이 괜찮을 듯 싶었거든요.
스크래치 페이퍼를 평소에 준비해두고 잊을만~할 때 꺼내주면 참 좋아합니다.
먼저 커다란 밤톨군만의 달님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책 속의 내용처럼 눈들을 하나씩 그려주네요.
다양한 색깔의 눈으로 표현되니 더욱 예쁜듯 합니다.
그리고
불이 켜지자~ 드러나는 고양이의 모습!

밤톨군이 그려가는 책 속 모습들이랍니다!

엄마는 아직도 슈퍼문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밤톨군의 달님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