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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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김산하 글 / 김한민 그림

비룡소

마침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제돌이에 대해 알아보고 있던 무렵.

제돌이와 함께 야생적응훈련을 받고 있던 춘삼이가 탈출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제일 활발했던 녀석이라고 하니 야생성을 잘 회복했나봅니다.

소식을 들은 아이는 아빠에게 뛰어가 환호하며 이 소식을 알립니다.

" 아빠! 춘삼이가 탈출했데요!! 야호~ "

 

 사진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2978.html

 

'제돌이' 라고 검색창에 치기만 해도 많은 기사, 포스트들이 뜹니다.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제돌이의 야생 방류가 가진 많은 상징성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반짝하는 일회성 행사의 관심이기보다는 환경문제에 있어 한발 내딛어

지속적 관심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됩니다.

밤톨군에게도 그런 마음을 전하며 책을 함께 읽어주었습니다.

 

:: 책속으로 ::

 

 

서울대공원에서 밤톨군이 어릴 적 함께 보았던 '돌고래 쇼' 에 대한 사진도 찾아보며

그 기억을 더듬어보고 '남방큰돌고래' 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며 책을 읽어갑니다.

 

돌고래쇼장에서 제돌이를 만나게 된 주인공.

동물을 매우 좋아하고,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듯 합니다.

 

 

슬픔이 가득한 제돌이의 표정..

4년 전 불법포획돼 전시동물로 지내온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하지요.

 

 

주인공을 비롯한 모든 사람의 노력으로 제돌이는 드디어 바다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제주도의 아쿠아랜드에 있는 다른 돌고래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구요.

주인공과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가 어떻게 이들을 도와줄까요?

 

 

 

실제로 제돌이는 아직 바다로 온전히 돌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시점으로 제돌이보다 춘삼이가 먼저 바다로 돌아간 셈이 되었네요.

기사에 따르면 제돌이의 상태와 기상상황등을 고려해

7월 즈음에 바다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그 사실을 전하면서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바다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제돌이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지요.

 

 

 

 

책 속의 이 글귀처럼 제돌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곧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한마디처럼 어쩌면 이 책은

우리의 말을 할 수 없는 제돌이가 전하는 인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 독후활동 ::

 

밤톨군과 함께 제돌이가 야생성을 잘 회복해서

바다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의 표지를 꾸며보기로 했습니다.

 

추출하고 버려지는 커피캡슐안의 커피를 말려뒀다가 방향제로도 쓰고

이렇게 책놀이에도 활용해보려구요.

 

아이가 가루를 뿌리기 쉽게 투약병에 넣어주고 뚜껑 끝을 좀 잘라주었답니다.

 

 

 

( 커피가루가 아니어도 색이 있는 가루라면 이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겠죠? )

 

물풀을 준비하고, 밑그림을 살짝 그려줍니다.

 

 

밑그림에 물풀을 칠하고 커피가루를 솔솔~ 골고루 뿌려주면 일차 작업 완성~!

 

 

 

 

이왕이면 가루가 골고루 퍼지도록 살짝~ 펴주는 쎈스.


그리고 나서 가루를 덜어낸 후 투명접착시트로 덮어줘야 오래오래 남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룡점정!

유성펜으로 시트지 위에 제돌이의 눈과 입을 그려줍니다.

 

 

완성된 제돌이 표지!

글씨쪽이 번진 것이 좀 아쉽지만~ 제돌이의 모습은 제법 멋져보입니다.

 

 

 

 

제돌이 야생 방사 결정 1년을 맞아 얼

마전 KBS에서 방영했던 영상도 유투브에 올라와있네요.

환경스페셜 - 제돌이의 꿈.

 

 

 

 

열네 살 수컷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제돌이는 인간의 손동작과 휘슬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지난해 3월 제돌이의 일상에 변화가 시작됐다. 서울시가 동물복지 증진 차원에서 제돌이를 제주도 앞바다에 방사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 1년 동안 야생 적응훈련을 받아온 제돌이의 현재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제돌이는 요즘 살아있는 오징어나 고등어 등을 잡아먹는 사냥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바다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조련사들은 제주도 앞바다에 가두리를 설치해 제돌이의 바다 적응력을 키우도록 한 뒤 다른 돌고래들이 다가오면 함께 떠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돌이를 방사할 계획이다.

방송은 제돌이가 야생 본능을 회복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사육시설에 갇힌 다른 돌고래들의 처우를 조명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사육시설 5곳에 있는 돌고래는 총 26마리. 그런데 2009년 이후 사육시설에서 죽은 돌고래가 11마리나 된다. 사육시설에 사는 돌고래는 건강 유지에 필요한 활동량을 채울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위장병 등을 앓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제작진은 아울러 제돌이 야생 방사 결정 1년을 맞아 돌고래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KBS 방송문화연구소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1316명을 상대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돌고래 공연’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3%에 달했다. 제돌이 야생 방사를 찬성하는 의견도 76.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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