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국민서관 그림동화 146
에바 무어 글, 낸시 카펜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에바 무어 글 / 낸시 카펜터 그림

국민서관

 

 

 아기 오리들의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림작가에 대해 좀더 살펴보았습니다.

 

  

 

낸시 카펜터 

Nancy Carpenter 
뉴욕타임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출발해서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낸시는 오늘날 가장 재주 많고 창조적인 그림작가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삽니다. 작품으로 『꼬마 곰과 작은 배』『야단스런 에밀리』『레스터의 개』『오레곤에게 사과를』『요란한 가족』 『내게 금지된 17가지』『나의 삼촌 에밀리』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 다섯 마리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썼다고 합니다.

2000년 6월 뉴욕 롱아일랜드의 몬탁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라는군요.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원의 호수.

따뜻한 색조의 녹색과 노란색으로 시작하는 첫장이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피핀, 비핀, 티핀, 디핀, 그리고 막내오리 조.

씩씩하게 엄마 오리를 따라나서는 아기 오리들.

 

 

 

그런데 어이쿠.

피핀, 비핀, 티핀, 디핀 그리고 조.

차례로 배수구에 빠지는군요.


 

 

 

이들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하는 모습.

 

 

 

아기 오리들의 시선으로 올려다본 배수구 밖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이 페이지에서 자신이 아기오리와 동일시 될 듯 하네요.

자신도 어디론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예를 들면 자신을 보호해주던 엄마의 품에서 떨어질 때와 같은 근본적인 분리불안을 떠올릴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긴장해서 책의 다음 장을 넘겨봅니다.

 

 

 

 

아기 오리들을 구하기 위해서 나선 많은 사람들.

소방관분들.

 

 

마을 주민들.

 

 

 

이렇게 따뜻한 관심 속에 아기 오리는 드디어 구해졌습니다.

뒤에서 뛰어오는 엄마오리의 표정과 모습을 보세요.

아이는 아기 오리에게, 엄마는 엄마 오리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기뻐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오리 가족들.

아기 오리들도, 책을 함께 읽어가던 밤톨군도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옵니다.


 

 

 

 

밤톨군, 앞으로도 조금씩 위험한 일이 있더라도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항상 있을거란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엄마도 항상 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거고 말이지!

책은 아기 오리에게, 밤톨군에게 이렇게 속삭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책의 또다른 숨은 재미가 있지요.

아기 오리들이 나오는 모든 페이지에 막내오리 조( Little Joe ) 의 행동을 눈여겨보세요.

언제나 호기심덩어리라 꼭 한눈을 팔고 있답니다.

혹시 못 보셨다면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을지 다시 책 페이지를 앞으로 넘겨보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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