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과 프리다 - 스토리 셰이프 게임,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현북스

 

셰이프 게임 ( Shape Game ) 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앤서니 브라운이 인터뷰 때마다 언급하곤 하는 이 게임은

종이 위에 의미없는 모양 하나를 그리고 다음 사람이 이어 받아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로

앤서니 브라운이 어렸을 때 한 살 많은 형과 함께 즐겨했던 놀이라고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오른쪽)과 형 마이클. 1959년 무렵 

사진출처 ; http://pann.news.nate.com/info/251896964 

 

이 셰이프 게임은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길러줍니다.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사물의 특징을 훨씬 더 잡아내고 이해합니다.

자라면서 시각적 상상력을 잃어간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창의적으로 그림을 변형시키죠.

 

앤서니 브라운은 이 셰이프 게임을 주제로 벌써 여러권의 그림책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에 스토리를 입힌 그림책이 또 한권 나왔답니다.

이번엔 두 작가가 함께 말입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2011년 한국을 방문해

셰이프 게임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린이들에게 직접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때 덴마크를 대표하는 그림 작가인 한나 바르톨린이 함께 그림 그리기를 주고 받았죠.

평소 셰이프 게임을 즐겨하던 두 작가는

셰이프 게임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작가 자신을 반영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꼬마곰은 앤서니 브라운을, 꼬마 코끼리 프리다는 한나 바르톨린을 꼭 닮았죠.

<작가소개> 

워낙 유명한 작가이다보니 작가를 소개하는 것 조차 사족처럼 느껴집니다.

 

 

앤서니 브라운 

Anthony Browne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독특하게 표현하여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동화작가이다.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1963년 입학한 리즈 예술학교(Leeds College of Art)에서 미술을 배웠다. 3년 동안 맨체스터 로얄 병원(Manchester Royal Infirmary)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한 경험과 15년 동안 골든 프레이저(Gord-on Fraser) 갤러리에서 연하장을 디자인 한 경험이 앤서니 브라운의 세밀한 표현과 이색적인 그림들의 바탕이 되었다. 작품의 모티브는 주로 자신의 개인적인 성장 과정에서 가져 왔으며, 현대 사회의 모습을 깊은 주제 의식으로 그려 내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벽한 구성, 간결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글, 꼼꼼하게 화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 속의 정물들, 기발한 상상력 등으로 언제나 세상의 권위와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의 책을 만들어 왔다. 1976년 첫 작품인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고,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200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였다.

 

 

 

 

한나 바르톨린 

 Hanne Bartholin
1962년 덴마크에서 태어난 한나 바르톨린은 덴마크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콜딩 디자인 학교에서 그림과 그래픽 디자인 교육을 받고 졸업한 후, 오랫동안 신문과 잡지 삽화가로 활동했다. 그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아이들과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2001년에는 마츠 레텐의 글에 그림을 그린 《악어 헤르만》으로 덴마크 문화부장관이 주는 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꿰뚫는 표현과 서정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한나 바르톨린의 그림은 덴마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는 《꼬마 코끼리 뿌우》, 《여행》, 《어느 날》, 《할머니 집에 갔어요》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의미없어 보이는 도형들이 면지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변해갈까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두 주인공.

 

뭘 그려야할지 모르겠다는 꼬마곰에게 프리다는 뭔가를 그려 건넵니다.

그 모양을 꼬마곰은 남자아이로 바꾸어냅니다.

 

 

이젠 프리다의 차례군요.

꼬마곰이 또 뭔가 그려 프리다에게 건넵니다.

 

 

프리다는 커다란 물고기를 상상해 그리네요.

 

 

 

이렇게 둘은 셰이프 게임을 해갑니다.


  

 

 

 

이제는 포장지나 나뭇가지를 주고 받으며 그려봅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들이니까 가능한 게임이라구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이제는 네가 이 놀이를 할 차례야 "

책 속 주인공들이 여러분께 권하는 듯 하는데요?


 

 

 

< 독후활동>

 

책과 함께 있던 워크북이 한번 쓰기가 아까워서

복사해서 엄마도, 밤톨군도 나누어 가졌습니다.

사실 엄마와 밤톨군이 서로 아무런 모양을 그려서 해도 되는 게임인데 말이죠.

 

 

밤톨군은 이 모습에서 기린을 연상해냅니다.

제시된 부분은 기린의 '갑옷' 부분이라면서요.


 

 

엄마의 하트뿅뿅 나비.

 

 

 

가족끼리 둘러앉아 서로의 그림들을 보면서 까르르 웃어봅니다.

 

어떠신가요.

한번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둘러앉아

셰이프 게임을 해보고 싶어지지 않으신가요?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Shape Game 장면을 스크랩해와봅니다.

2011년 방한당시의 모습을 찾아보았는데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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