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왕 돼지 삼 형제 난 책읽기가 좋아
소중애 글, 인강.해영 그림 / 비룡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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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왕 돼지 삼형제

소중애 글 / 인강.해영 그림

비룡소 /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이번에 또 다른  "아기 돼지 삼형제" 를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그림책이 아닌 읽기책으로 말입니다.

 

읽기책에 관한 단계를 이전 다른 책의 리뷰에서 다시 옮겨와 볼께요.

대부분의 출판사별 레벨 설정은 대동소이한데 요약해보면,

 

 독서레벨 1단계  는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자기 스스로 책 한권을 읽어 냈다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책들,

 

 독서레벨 2단계  는 국어공부를 막 시작한 단계로

어휘력을 높여주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들, 

 

 독서레벨 3단계  는 고학년 읽기책 입문 전 단계로

글 읽는 속도를 높이고, 주제를 파악하며,

표현력을 길러 글쓰기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장난꾸러기 표정이 가득한 이 세녀석들의 얼굴만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지지 않으십니까?

 

 

집 앞에서 야구를 하던 삼형제.

그런데 첫째가 던진 것은 공이 아니었습니다.

터지면 지독한 냄새가 나는 ' 똥내 열매 ' 였어요.

배설물 코드에 심취하고 있는 요즘의 밤톨군 같은 녀석에게

책 앞으로 다가앉게 하는 최고의 소재네요.

 

 

엄마의 표정을 보세요.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갑니다.

똥내 열매가 집안으로 들어간게죠.

 

" 집에 들어올 생각하지 마. "

그간 쌓인게 많으신 삼형제 엄마인 듯 합니다.

맘들끼리 하는 농담에 아들 둘 이면 '득음'을 하고, 셋이면 '득도'를 한다며 웃지요.


 

결국, 삼형제 녀석들은 집을 나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는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짚으로 만든 첫째 집,

나무판자로 만든 둘째 집,

 

 

 

그리고 튼튼한 벽돌로 짓는 셋째 집.

" 엄마가 용서해 주시면 여기로 모시고 와 함께 살아야지 "

어머나~  막내가 제일 효자였나봅니다.

 

아무래도 막내라 그런지 셋째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엄마 모습도 보이구요.

 

 

 

그리고 늑대 등장~!!



첫째, 둘째 집을 쉽게 부순 늑대는 셋째집의 굴뚝으로 들어오다가

꼬리에 불이 붙고, 야구왕 형제들은 늑대 궁둥이를 따악 날려~ 홈런을 칩니다.

늑대의 등장에 놀라 달려온 엄마는 세이프!

 

 

늑대도 물리치고, 엄마의 사랑도 되찾고~

정말 홈런이군요 ^^

 

 

 

마침 사과상자안의 사과 포장제( 완충제 ) 가 나온 것이 있어

아이와 함께 이것으로 무엇을 만들어볼까 의논해 보았습니다.

 

 

 

아이는 단번에 돼지를 만들어 보자고 합니다.

올록볼록하고 동그란 것에 돼지 얼굴이 생각난 모양입니다.

 

만들기 재료 상자에서 필요한 재료를 스스로 고르고

그리고 오리고, 자르고 붙여서 돼지 얼굴을 완성해 갑니다.

 

눈은 펜으로 그리고, 귀는 색종이로 붙였네요.

코는 흰색과 검은색의 단추를 이용했습니다.

( 살짝 강아지 같은 느낌입니다. )

 

이 정도에서 끝낼 줄 알았는데 이제 몸통을 만들어보겠다고 합니다.

색 종이컵을 붙여서 몸통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종이컵이 너무 날씬하다고 불평하는 녀석.

 

이쑤시개로 다리를 만들겠다고 하여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주니

이쑤시개 네개를 잘 맞춰 끼워줍니다.


 

 

엄마도 한마리 만들라고 해서 구글아이와 단추로 급히 따라해 봅니다.

 

 

그리고 완성된 돼지 두마리.

책 속의 돼지는 인간처럼 두발로 서있는데 진짜 돼지를 만들었네요.

그것도 삼형제가 아니라 두마리를 말이죠~

아빠가 함께 만들었으면 삼형제가 되었을텐데~ 란 생각이 듭니다.

 

 

밤톨군의 돼지 꼬리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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