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크로아티아 & 몬테네그로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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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한다. 친구의 사진에 담겨있는 크로아티아는 참 매혹적인 곳이었다. 곧바로 해시태그 크로아티아 편을 펼쳐보았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 'Za' 는 뒤쪽, 'Greb'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뒤쪽에 있는 언덕에 수도가 건설된 셈이다. 자그레브 대성당이 있는 카프톨 언덕, 성 마르코 성당이 있는 그라데츠 언덕의 두 언덕이 자그레브의 중심이다. 1990년대의 내전을 뒤로 하고 동유럽의 관광 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에서는 많은 건축물과 문화재를 지켜낸 역사의 흔적을 도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p124)

『해시태그 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 에서는 크로아티아 여행 잘하는 법을 조목조목 잘 정리해두었다. 관광안내소를 활용하는 법, 심카드나 무제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은 물론이고 크로아티아 화폐인 쿠나(kn)을 환전해두어야 하는 팁, 자그레브 공항에서 시내 이동 방법 등이 자세히 정리되어 있다. 지도는 물론 페이지에 가득한 사진들은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해시태그에서 추천하는 자그레브 핵심 도보여행 베스트 코스를 눈여겨보며 읽다보니 친구가 보내준 사진들이 보였다. 책 속의 자그레브 대성당 앞에 세워져있는 조각상(탑이려나?) 친구는 대성당 쪽에서 조각상을 찍었던 모양이다.


지붕에 국기가 그려져있는 자그레브 성마르크 성당 또한 친구의 사진에서 만나봤던 곳이라 반가웠다. ( 친구는 이 체크무늬 타일 지붕을 레고 블럭 같다며 레고 성당이라고... ) 책 속에서 찾아낸 타일의 의미를 알려줬다. 이 성당 근처에서 열리는 위병 교대식 또한 멋진 볼거리라고 한다.


사진만으로 봤던 곳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 또한 『해시태그 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 에서 찬찬히 읽어본다. 추천 코스에 있는 명소들에 대한 상세 정보들이 따로 정리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배경지식이 쌓인 곳은 실제로 보면 더욱 반갑지 않던가.


두브로브니크는 1991년, 9개월에 걸친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의 포위로 성벽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대체적으로 커다란 피해를 입지 않고 전쟁의 아픔을 피해간 곳이다. 유고슬라이바 연방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는 『TAKEOUT 유럽역사문명』 에서 자세히 알게 되었었다. 함께 읽어도 재미있을 듯.


두브로브니크를 더욱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장본인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 다. 덕분에 시내에서는 왕좌의 게임 관련한 상품들이나 관련 워킹 투어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의 극작가인 조지 버나스 쇼는 '지상의 낙원을 보고 싶다면 두브로브니크로 오라' 라는 말을 남겼다.


친구가 찍어온 두브로브니크 거리를 들여다본다. 이 곳을 더욱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태양빛이 찬란한 아드리아 해다. "푸른 아드리아 해에 신기루처럼 떠 있는 성채도시, 부드로브니크는 시가지 전체가 유니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 시가지는 시간의 흐름을 무시하고 자신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지도가 없어도 둘러보는데 제약은 별로 없다.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구경하다보면 천국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p358)"


소개되어 있는 관광지와 맛집들을 들여다보며 크로아티아 여행계획을 세워본다. 저자는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9월이라고 추천한다. 기후가 가장 좋은 시기이고, 한여름의 열기가 남아있지만 관광객은 적어져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비수기 요금이 적용되고, 무화과와 포도 등이 많이 수확되므로 먹거리도 풍부하다고 말이다. 늦은 여름휴가로 좋지 않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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