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미술관 -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
김소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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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미술관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

김소울 지음

타인의사유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그림으로 유명한 에드가 드가(Edgar De Gas)에 대한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들을 때마다 놀랍다. 그의 그림을 볼 때도 미술사에서 보기 드문 여성 혐오 화가라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고 말이다. 


여성이 역겹고 끔찍한 존재라고 생각한 드가는 여성의 추악함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혐오의 대상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포장해 그 안에 존재하는 추악함을 극대화시켜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소재가 발레리나였다.


- p95, <관계 속에서 자꾸 힘든가요>, 보이는 것 중 진실은 얼마나 될까



과거에는 발레리나라는 직업이 가난한 소녀들의 전유물이었고, 가난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스폰서가 필요했다고 한다. 드가가 생각하기에 발레니나는 매춘부와 다를 것이 없었던 것. 드가의 그림 <스타> 속 무대 뒤편의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의 정체가 스폰서라니. 





이렇게 보이는 것과 실제의 모습의 간극을 깨닫는 것을 시작으로, 저자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용도로 만든 모습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간극이 크게 벌어짐으로 불균형의 불협화음이 가져오는 심리적 고통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가면을 벗고 본래의 나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을 그대로 두자고도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것을 '쉼' 이라고 부른다라며.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제공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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