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미술관 -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
김소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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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설정한 이상이 모두 다르다는 전제하에, 최상은 어렵지만 최선은 가능하다고 전하는 저자는 캐나다의 작가 모드 루이스(Maud Lewis) 의 그림으로 만족스러운 충만함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가난했고, 몸에 장애가 있었고, 원룸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한 채 그림을 그렸지만 그녀의 그림에는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꽃밭 앞의 고양이는 특별한 소재가 아닌 평범함 그 자체이다. 이것을 루이스는 선명한 색으로 거칠게 그려냈다. (...) 그녀의 그림에는 희망이 있다. 그녀를 웃게 만드는 만족스러운 충만함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 p210



그녀의 그림은 사물을 직접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상상에 의존한 그림들이 주를 이룬다. 동물을 사랑했던 그녀는 소, 말, 새, 닭, 사슴, 고양이 등을 그렸고, 어린 시절의 기억들과 가끔씩 나가는 남편과의 외출을 통한 기억들을 물감으로 표현했다. 몸이 불편하더더라도 그림을 그리려는 열정이 있었고 아주 작은 행복에도 감사할 줄 알았던 그녀의 그림은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한다. 



모드 루이스의 일생은 <Maudie> 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내사랑>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에단 호크의 무뚝뚝한, 그러나 다정다감한 츤데레 연기가 떠오른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제공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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