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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ㅣ A Year of Quotes 시리즈 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로라 대소 월스 엮음, 부희령 옮김 / 니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The Daily Henry David Thoreau
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로라 대소 월스 엮음,부희령 옮김
니케북스
생계를 꾸리는 데 인생의 상당 부분을 소모하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실수는 없다. 모든 위대한 일은 자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인이라면 자신의 시로 몸을 먹여 살려야 한다. 제재소의 증기 기관이 제재소에서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를 연료로 삼아 돌아가듯이, 우리는 사랑하는 일을 생계로 삼아야 한다. - <원칙 없는 삶(1863)>
"There is no more fatal blunderer than he who consumes the greater part of his life getting his living. All great enterprises are self supporting. The poet, for instance, must sustain his body by his poetry, as the boiler in the wood-cutting mill is fed with the shavings it creates. You must get your living by loving." ( 영어 원문은 책에 실려있지 않다. 원문이 궁금해서 별도로 검색하였다. )
- p94
「원칙 없는 삶(Life without Principle)」 에서 발췌된 이 문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좋아하는 일이, 즉, 소로의 말처럼 '사랑하는 일'이 자신의 생계를 위한 일과 일치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지 못한다. 「원칙 없는 삶」 의 내용이 궁금해서 조금 더 글을 찾아 읽었다. 여기서 소로가 말하는 원칙은 돈, 명예, 권력, 체면, 겉치레 따위를 말한다. 결국 「원칙 없는 삶」 에서 원칙은 자유로운 삶이 아니라 얽매인 삶이 되게 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주인을 둘이나 섬길 수는 없다. 하루치의 풍요로움을 얻으려면 하루 이상의 헌신이 필요하다. - <원칙 없는 삶(1863)>
- p125
「원칙 없는 삶」 에서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 모양이다. 양당체제인 미국의 이야기지만 당의 개수와 비율을 제외하면 다를 바 없는 이야기.
정치는 모래와 자갈이 잔뜩 들어 있는 사회의 모래주머니다. 대립하는 두 정당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서로 부딪히며 삐걱거린다. 개인 뿐 아니라 국가도 소화불량에 걸린다. 그런 증상을 어떤 변설로 드러내는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원칙 없는 삶(1863)>
- p356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제공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