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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 특별 한정판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내용도 좋은 책이 만듦새까지 좋으면 독자를 더욱 행복하게 한다. 게다가 '리미티드' 란 단어가 자극하는 수집욕은 더욱 막을 수가 없다. 「책은 도끼다」 의 이번 10주년 기념 블랙 에디션이 그러했다.

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박웅현
북하우스
책장 속에서 「책은 도끼다」 와 「다시, 책은 도끼다」 를 꺼내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찍어본다.

세련된 블랙 케이스 속에 타이포그래프로 한글의 조형미를 강조한 제목을 올린 리커버 표지의 책이 들어있다. 케이스를 펼쳤을 때 보이는 형광초록의 느낌도 강렬하다. 자석이 들어있어 접으면 저절로 닫힌다.

저자 박웅현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이더라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면에 얼어붙은 감성을 부수는 도끼와 같은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이 풍요로워졌음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습관처럼 읽는 독서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독서를 시도해보라고도 했었다. 오래 전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던 차에 다시 책을 펼친다. 읽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