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매들린 밀러의 소설 「키르케」 나 「아킬레우스의 노래」 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 도 떠올렸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에는 아킬레우스에 대한 것은 나와있지 않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의 많은 신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아마도 「신」 을 쓰면서 추가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보게도 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Nouvelle encyclopedie du savoir relatif et absolu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5장 신들의 신비, 6장 신들의 숨결, 7장 우리는 신 등 무려 세 장에 걸쳐서 신에 대한 지식들이 정리되어 있다. 물론 그리스/로마 신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화 속 신들이 등장한다. 그래도 그리스 신화에 관련된 것들을 추려보면 아폴론, 판, 하데스, 뮤즈, 헤라클레스, 오이디푸스, 메두사, 프로메테우스, 헤라, 제우스, 키클롭스, 판도라, 크로노스, 헤파이스토스, 세이렌, 포세이돈, 아레스,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프로디테 등이다. 제우스에 대한 설명 중 '그 뒤로 천하의 유혹자이자 강간범인 제우스의 화려한 애정 편력이 시작된다'(p344) 란 표현에 웃음이 나왔다. '제우스가 어떤 여신이나 님프나 인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던 <신화적인 정복>은 그리스가 이웃 나라 영토를 침략했던 사건들과 연관되어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p344) 란 해석도 함께 이어간다. 


아킬레우스는 나오지 않지만, 아킬레우스의 어머니가 제우스 편에서 언급된다. '천상천하의 지배자 제우스에게도 이루지 못한 사랑은 있었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헤라와 맺은 우정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제우스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p345) 란 부분. 이렇게 오늘 읽은 책들을 연결해보는 시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