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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ㅣ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고양이달
선물
박영주 글, 김다혜 그림
아띠봄
그림자별의 주인을 만나기 위해 '초록의 노래' 를 찾아야 한다는 모나.
전 아리별의 주인이니까... 당연히 그림자별의 주인을 찾아낼 의무가 있다고요. 찾아서 전설대로 사랑을 해야 셋으로 나뉜 모습에서 완벽한 하나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고, 그래야 아리별을 온전히 지킬 수 있겠죠. 그러려면 초록의 노래가 필요해요. 그 안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다고요.
할머니철새는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고 다시 말해보라고 한다. 정말로 순수하게 그 이유만으로 초록의 노래를 찾는거냐고. 그러자 모나는 머뭇거리며 노아에게 들려주고 싶어서라고 나지막히 고백한다. 할머니철새는 자신이 물려받은 비밀을 아리에게 전한다. 아리는 할머니철새가 간직했던 투명구슬에서 자신을 아리별의 주인으로 키워주고 함께 숲을 지켜온 어머니 같은 존재였던 초록여왕이, 아리 자신이 등진 시간 속에서 타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펑펑 운다.

초록여왕
그때 초록여왕의 본모습인 나무 기둥에 초록의 노래 가사가 서서히 솟아올랐다. 할머니 철새는 남은 또 하나의 구슬을 마저 전한다. 초록여왕의 죽음이 지금껏 사고인 줄로만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그녀의 죽음이 초록의 노래를, 아리별의 전설을 완성했다는 것을 알게 된 모나. 그녀가 들려줄 초록의 노래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